에리히프롬은 '사랑의 기술', '소유나 존재냐', '인간의 마음', '건전한 사회' 등 많은 고전을 남긴 사회철학자이자 정신분석학자입니다. 이 분이 쓴 '자유로부터의 도피'가 어떤 책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자유의 허점을 이용한 히틀러 에리히프롬은 1900년에 태어난 사람이고, 나치를 피해서 미국으로 망명해 살다가 80세에 사망했습니다. 이 책은 민주주의 체제에서 어떻게 파시즘이 생겨나서 사람들의 지지를 받게 되는지 설명해 줍니다. 히틀러가 독일을 지배할 때도 독일은 자유주의 체제를 선택하고 있었는데, 어떻게 수백만명의 사람들이 스스로의 자유를 포기하고 나치당의 지배를 받고 히틀러에게 맹목적인 복종을 하게 되었는지를 분석해 줍니다. 당시 히틀러가 등장했던 독일은 좀 특수한 상황이었습니다. 1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