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들어가며 : 저는 막걸리 마니아입니다. 코로나 시기를 거치면서 혼술이 늘어나 막걸리를 더 많이 마시게 되었습니다. 마트에 갈 때마다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전통 막걸리를 한 병씩 사서 맛보는 것이 큰 즐거움이었습니다. 그런데, 여러 종류의 막걸리를 시음하다가 결국 마지막에는 느린 마을 막걸리로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맛이 달지도 않고, 시지도 않고, 독하지도 않고, 맹숭맹숭한 맛이어서 좀 더 개성이 강한 막걸리를 더 좋아했는데, 다른 첨가물이 하나도 없고 물과 누룩과 쌀로만 만드는 느린 마을 막걸리에 점점 끌리기 시작했습니다. 급기야 그 맹숭맹숭한 맛이 고소해지고, 달콤해지는 바람에 느린마을 마니아가 되어 버렸습니다. 오늘은 느린마을 막걸리를 어디에서 사다 먹는 것이 효과적일지 생각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