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들어가며 : 남미 아마존 유역의 원주민들은 독화살로 사냥이나 전쟁을 해 왔습니다. 어드벤처 영화를 보면 풀숲에서 키가 작은 원주민들이 가느다란 대롱으로 훅~훅~ 독화살을 쏘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리고, 그 독화살을 맞는 사람은 움직이지 못합니다. 정글에서 사용되는 독화살 재료가 바로 쿠라레였던 것이었습니다. 이 독화살을 맞은 상대는 근육이 이완되어 몸을 움직일 수 없게 되고 마침내 호흡곤란으로 질식해 죽게 되는데, 큰 통증이 없기 때문에 '조용한 살인자'라고 불렸다고 합니다. 오늘은 남미지역에서 주로 독화살의 재료로 사용해 왔던 쿠라레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독화살 재료 쿠라레 화살에 묻혔던 대표적인 화살 독으로 쿠라레의 포트쿠라린, 각시투구꽃(초오)의 아코니틴, 화살독개구리의 바트라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