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들어가며 : 저는 40대 후반의 중년 남자로 직장인입니다. 음악이나 악기는 배워 본 적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쿨렐레를 배우기로 결정한 이유는 최근 은퇴와 관련된 책을 몇 권 읽으면서 지금 시작하지 않으면 늦겠다는 조바심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인생의 후반기를 위해 준비해야 하는 것들이 한두 가지가 아니지만, 책 내용 중 유난히 머릿속에 기억된 것은 퇴직 후 지내야 하는 수많은 시간들을 버티기 위해서는 악기 하나 정도는 다룰 수 있어야 한다는 부분이었습니다. 하루 중 2/3을 회사에서 보내다가 어느 순간 24시간을 집에서 보내야 한다면, 그 남는 시간을 주체할 수 없어 인생 후반기가 우울해질 수도 있다는 관점이었습니다. 혼자서 무엇인가 즐길 수 있는 그런 취미를 만들어야 한다는 의미로 받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