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 원인과 증상 요약 설명

대장암은 우리 식생활이 서구화되면서 더 많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가장 큰 원인으로 햄이나 소시지 같은 가공육 소비가 늘어난 것이 꼽히고 있습니다. 오늘은 대장암이 생기는 원인과 그 증상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대장암은 발병하면 치료하기 어렵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암에 대해서 관심을 가졌을 때 그 치료방법보다는 그 암이 발생하는 원인과 증상 확인하고 예방하는 방법을 알아두는 것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1. 대장암의 원인

 

먼저 대장이라는 기관에 대해 간략하게 알아야 합니다. 

 

대장은 소화기관의 마지막 부위로 결장과 직장으로 구분이 됩니다. 결장은 맹장, 상행결장, 횡행결장, 하행결장, S상 결장으로 나누어지고 길이는 1.5미터, 지름은 5cm 정도입니다. 대장은 안쪽부터 점막층, 점막하층, 근육층, 장막층으로 분류됩니다. 

대장은 수분과 전해질을 흡수하고, 비타민 B, K를 합성합니다. 지방산 및 질소 화합물을 흡수하고 변의 저장과 배변을 담당합니다. 

맹장과 상행결장, 횡행결장은 대장 내용물을 느리게 진행시키켜, 수분 흡수를 담당합니다. 원위부 결장은 고형변을 형성하고 보관 및 배출기능을 합니다. 항문직장은 일시적인 변의 저장소로 용이한 배변을 하도록 도와줍니다. 

대장암의 원인은 크게 5가지로 나누고 있습니다. 

첫 번째가 식이요인입니다. 

 

육류와 동물성 지방 섭취가 높고, 섬유질 섭취가 낮으면 대장암의 위험이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공장에서 생산되는 가공육에는 칼로리가 높고 각종 식품첨가물이 들어있어 더욱 좋지 않습니다. 어른들이 고기를 먹을 때 야채를 충분히 함께 먹으라고 말씀하시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두 번째는 선종성 용종입니다. 

 

대장의 정상 점막에 유전자 변화가 발생하여 점막 상피세포가 과도하게 증식이 되면 융기성 선종성 용종이 생깁니다. 이 용종이 성장하여 이형성 변화와 함께 추가적인 유전자 변화가 발생하면 용종이 악성화가 되어 대장암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흔히 용종이 곧 암이 된다고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건강 검진할 때 내시경 검사를 하다가 종종 위용종과 장용종을 떼어내는데, 이는 매우 운이 좋은 것입니다. 어떤 분은 용종은 별것 아니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계신데, 발견했을 때는 당연히 떼어내는 것이 좋겠습니다.  

세 번째는 유전적 소인입니다. 

 

대장암 환자의 5~15%는 가족력이 있는데, 가족성 용종증, 선종성 용종, 난소암, 자궁내막암, 유방암 등 이력이 있는 경우 대장암 발생률이 2~3배 증가합니다. 

 

와이프 집안에는 암에 대한 가족력이 있습니다. 한해에 두 분의 친지 어르신이 암으로 돌아가시도 했습니다. 그래서 결혼 직후 와이프와 저는 암보험부터 가입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네 번째는 염증성 장질환입니다. 

 

궤양성 대장염이나 크론씨병 등 염증성 장질환은 대장암의 발병 위험을 높입니다. 사실 대부분의 암은 잦은 염증 발생이 원인이 됩니다. 염증이 생겼다가 없어지고, 다시 생겼다가 없어지고를 반복하는 과정에서 변이가 발생합니다. 

 

염증은 우리 몸에서 좋은 역할이 없습니다. 급성 염증인 경우 몸에서 안 좋은 부분을 빨리 인지할 수 있게 해 준다는 것 외에 만성염증을 포함해 염증은 최대한 몸에서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를 해야 합니다.  
  
그 외에 50세 이상이 되면 대장암 고위험군에 속하게 되고, 비만과 신체활동 부족, 음주가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사항이라고 생각되지만, 비만과 운동부족, 음주는 만병의 근원이니 정말 조심해야 합니다.

 

 

2. 대장암의 증상과 종류

 

대장암의 초기 증상은 위암이나 다른 암들과 마찬가지로 무증상입니다. 결국 암을 초기에 발견한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그러므로 조기에 암을 발견해서 치료했다는 분들은 하늘의 운을 타고 난 분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대장암이 좀 더 진행이 되면, 출혈로 인해 빈혈이 생기기도 하고, 극심한 식욕부진으로 체중감소가 발생합니다. 그 이후에는 좀 더 심한 증상으로 이어집니다.

 

배변 습관의 변화가 생기는데, 복통, 설사, 변비 등이 잦아지고, 직장에서 출혈이 발생합니다. 이 정도 증상이 나왔을 때 병원을 찾아가서 정확한 진단을 받으면 그나마 다행입니다.  

암이 발생하는 부위별 증상을 살펴봅시다. 

우측 대장암은 출혈에 의한 빈혈과 종양이 커지면서 복부에서 만져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복통과 체중감소, 근력 감소가 발생합니다.   

좌측 대장암은 장폐색 증상이 보이고, 복부 팽만감 및 변비, 가스 배출의 곤란 증상과 대변의 굵기가 가늘어집니다. 

직장암은 종양 출혈에 의한 혈변 현상이 생기고, 변비 혹은 설사가 잦아지며, 배변 후 잔변감과 배변 시 통증이 심해집니다.

 

이렇게 발생하는 대장암의 종류는 보통 4가지입니다. 

선암종은 대부분의 대장암으로 대장 점막 세포에서 발생합니다. 림프종은 비호지킨 림프종으로 회맹부에서 생기며, 소화관 림프종 중 10~20%를 차지합니다. 유암종은 신경내분비 세포에서 발생하며, 악성도는 낮고 충수와 직장에서 발생합니다. 평활근 육종은 비상피성 조직에서 생기며 발견 시 5cm 이상인 경우가 대부분이고, 복부 진찰 시 촉진이 됩니다.

 

대장암의 병기를 기수별로 나눌 수 있는데 조금 복잡합니다. 

1기는 종양이 점막하층과 근육층에 국한된 경우입니다.

 

2기는 a, b, c로 나누는데, 2기 a는 종양이 장막 하층까지 침입한 경우이고, 2기 b는 종양이 장막층을 뚫은 경우입니다. 2기 c는 종양이 인접 주의 장기까지 침입한 경우입니다.

 

3기도 a, b, c로 나누는데, 3기 a는 암세포가 점막하층에 국한되어 있어 림프절 전이가 1~6개인 경우입니다. 또한 암세포가 근육층에 국한되어 있고, 림프절 전이가 1~3개인 경우도 해당됩니다. 3기 b는 암세포가 장막 하층 가지 침입하고 림프절 전이가 1~3개인 경우이며, 암세포가 장막층을 뚫고 림프절 전이가 1~3개인 경우도 포함합니다. 3기 c는 암세포가 장막층을 뚫었고, 림프절 전이가 4~6개인 경우와 암세포가 장막 하층까지 침입했고, 장막충을 뚫고 림프절 전이가 7개 인상인 경우를 말합니다. 또한 림프절 전이가 있으면서 암세포가 인접 주의 장기까지 침범한 경우도 3기 c에 포함합니다.

 

4기는 병기와 관계없이 원격전이가 있는 경우를 말합니다.

 

 

3. 암보험이 필요한 이유 

 

저는 직장인인데 결혼하고 약 5천만 원 수준에서 보장되는 암보험을 가입해 두었습니다. 워낙 젊었을 때라 암보험에 대한 필요성을 알고 가입했다기보다 와이프 쪽 집안에 암에 대한 가족력이 있어서 엉겁결에 와이프와 함께 가입했습니다.

 

암보험은 크게 진단비와 치료비로 구분합니다. 그런데, 치료비나 수술비는 제가 가입한 실손의료보험으로도 보장이 되기 때문에 암 치료를 받는다고 해도 크게 부담이 되는 수준은 아닙니다.

 

문제는 진단비였습니다.

 

저는 진단비가 그저 암 확정이 되면 일시금으로 주는 돈으로 알고 있었는데, 그 금액의 의미를 잘 몰랐습니다. 저는 왜 치료비가 보장이 되는데 저렇게 진단비를 사람들이 강조하는지 몰랐거든요. 

 

진단비는 내가 암에 걸렸을 때 소득이 끊기는 것에 일정기간 대비하기 위한 금액입니다. 저는 당시 너무 건강했고, 암에 걸릴 수 있다는 생각조차 해 본 적이 없어서 진단비를 전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지금 50을 바라보는 나이가 되고 보니, 제 암보험에서 진단비가 적은 것이 조금 걱정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한참 딸 공부시키고 있는 나이에 제가 입원을 하거나 제대로 근무를 못해 급여를 받지 못하게 되면 정말 생활에 문제가 되겠다 싶었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암에 대한 리스크가 있다고 생각되는 분은 반드시 암보험을 가입해야 할 것입니다. 진단비를 얼마로 가입할 것인지 기준은 없지만, 제 생각에는 형편 되는 대로가 정답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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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은 공부를 해 볼수록 겁이 납니다. 친지 어르신들 중에 암으로 돌아가시는 분들을 보면서 그저 피상적으로 암에 걸리셨구나.. 안타깝고 슬프다는 생각은 했었지만, 내가 걸릴 수 있다는 생각을 하면 등에서 진땀이 납니다. 

 

간암에 대해서도 정리한 것이 있는데 궁금하신 분께서는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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