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Q1200 외부여과기를 약 2년 넘게 사용하면서 3번 청소를 했습니다. 외부여과기 청소주기는 6개월~12개월입니다. 하지만, 너무 띄엄 띄엄 청소를 하기 때문에 청소할때마다 그 순서를 까먹습니다. 오늘은 QQ1200 외부여과기를 기준으로 청소하는 순서를 정리해 봅시다.
1. QQ1200 외부여과기 청소하는 순서
① 입수구와 출수구의 밸브 잠그고 전원 차단하기
밸브를 먼저 잠그고, 전원을 차단하면 호스안에 물이 그대로 유지되기 때문에 나중에 청소를 마치고 전원을 연결하고 밸브를 열었을 때 바로 물이 순환됩니다.
② 밸브를 분리하고, 외부여과기 화장실로 옮기기
입수밸브와 출수밸브를 본체에서 분리할 때 어느쪽이 입수밸브이고 출수밸부인지 사인펜이나, 스티커로 표시를 해 둡니다. 청소 후 다시 연결할 때 헷갈릴 수 있습니다.
전원코드를 뽑고, 외부여과기를 들고 화장실로 옮깁니다. 그러면, 수조에는 입수호스와 출수호스만 대롱대롱 매달려있는데, 물이 조금 떨어질 수 있으니 미리 수건을 준비합니다.
③ 여과조를 열고 순서대로 꺼내서 청소하기
외부여과기 여과조를 열면 2개의 여과케이스와 여과솜, 여과필터가 있는데, 나중에 다시 세팅할 때 혼동되지 않도록 화장실 바닥에 순서대로 꺼내어 배치합니다.
여과조에 고인물을 버리고 샤워기로 청소합니다. 그리고, 바닥에 놓인 순서대로 물을 뿌리면 씻어 냅니다. 키우는 생물이 거북이라서 여과재를 그냥 수도물에 잘 씻어 주면 됩니다.
원래, 거북이가 아니라 열대어인 경우는 여과재에 살고 있는 미생물이 씻겨가지 않도록 찌꺼기들만 제거하는데 저는 거북이를 키우고 있어서 그냥 수돗물로 깨끗하게 씻는 편입니다.
④ 청소를 마치고, 물을 채우고 밸브를 연결하기
청소를 마치면, 여과솜, 여과필터, 여과케이스를 역순으로 다시 여과조에 세팅을 합니다. 저는 물이 투명한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반드시 별도의 여과망에 활성탄을 가득 넣어 여과재 안에 섞어 둡니다.
여과조에 물이 가득 차야하는데 약 2/3은 미리 채워서 밸브에 연결합니다. 물을 채우고 나서 여과재 안에 공기가 빠져나가도록 좌우로 충분히 흔들어 줍니다.
⑤ 물을 가득채우고 전원 켜고, 밸드열기
마지막으로 물 주입구에 물을 가득채웁니다. 그리고, 입수밸브와 출수밸브를 연결합니다. 그리고 전원을 올린 후 밸브를 오픈하면 물이 다시 순환하기 시작합니다.
2. 외부여과기 청소와 여과재 세팅
외부여과기 내부에 여과제를 어떻게 세팅하느냐에 따라 여과력도 달라지고 청소주기도 달라집니다.
저는 외부여과기를 처음 사용할 때는 기본으로 들어있던 여과솜을 사용했는데, 2년차에 여과솜을 제거했습니다. 솜이 낡고 씻어도 깨끗하지 않아서 제거했는데, 여과솜을 오래 사용하면 물의 흐름을 방해해서 출수량이 줄어듭니다.
네오미디어 여과재도 공간이 없이 꽉 채우지는 않고 약간의 공간을 비워둡니다. 대신 여과재 사이에 반드시 활성탄을 별도로 여과망에 넣어 섞어줍니다.
활성탄이 있고 없고는 청소주기에 영향을 많이 미칩니다. 활성탄은 물의 미세한 부유물과 물냄새 등을 흡착해 줍니다. 단순히 생물학적 여과재만으로는 맑고 투명한 물을 오래 유지하기 어렵습니다.
저는 네오미디어 계열의 여과재를 샀는데, 생각보다 좋습니다. 단단해서 청소할 때 부서지는 것이 적습니다. 여과재가 오래되면 부서져서 새로 갈아줘야 하는데, 네오미디어는 품질이 좋은 듯 합니다.
나중에 낡아서 출수량이 잘 나오지 않으면 스펀지로 된 여과필터도 제거해 버리고, 오로지 네오미디어 여과재로만 여과를 해 볼 생각입니다.
거북이 수조의 여과는 배설량이 많은 특징이 있어서 물의 순환이 빠른 것이 도움이 됩니다. 장단점이 있겠지만, 저는 그런 방향으로 생각하고 외부여과기를 세팅하고 있습니다.
3. 비상상황에 대한 대응방법
외부여과기 청소에서 비상상황은 청소를 마치고 전원을 연결했는데 물이 순환되지 않는 경우입니다. 그런 경우는 아래와 같은 2가지 밖에 없습니다.
첫번째는 출수구 밸브, 입수구 밸브에 호스를 바꿔서 연결한 경우입니다. 제가 위에 서로 연결에 혼동이 되지 않도록 사인펜이나 스티커로 표시를 해 두라고 한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두번째는 모터의 힘이 약하거나 낙차가 크면 호스에 담긴 물을 출수구까지 한번에 밀어올리지 못해 공회전이 도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때는 전원을 껐다가 다시 켜서 물이 출수구까지 넘어가는지 시도를 몇 차례 해 보시고, 만약 도저히 안되는 경우에는 할 수 없이 다시 밸브를 막고 호스를 분리하세요.
분리된 호스를 화장실로 가져가 밸브로 막은 반대쪽 호스입구에 물을 넣어 호스안에 물을 가득 채워서 다시 수조로 가져와 밸브를 연결하고, 전원을 올리세요. 그러면 바로 물 순환이 됩니다.
기타사항으로 물이 순환은 되는데 외부여과기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들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것은 여과조에 가득 차있는 공기가 다 빠져나가지 못한 것입니다.
그럴때는 여과조를 좌우로 훅훅 흔들어서 강제로 공기를 빼주세요. QQ1200 여과기를 오래 사용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다 익숙하시겠지만, 초보자님들을 위해 자세하게 기재하였습니다.
구매하실 생각이 있으시면, 참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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