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토부키 걸이식 여과기를 좋아하고 추천하는 이유

저는 거북이 사육을 6년째 하고 있는데, 수조 3개에 분산해서 거북이들을 최대 5마리까지 키웠습니다. 그러다 보니 여과기를 다양하게 많이 사용했는데, 고토부키 걸이식 여과기를 가장 오랜 기간 동안 사용했었습니다. 가장 좋아하는 여과기라서 제가 추천드리는 이유를 공유하고 싶습니다.  

 

 

 

1. 고토부키 브랜드를 좋아하게 된 이유 

 

사람이 첫인상이라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제가 6년 전 처음 토종 자라를 키울 때 구입한 여과기가 바로 6천 원짜리 고토부키 단지 여과기였습니다. 처음 접했던 여과기 브랜드라서 그런지 제 마음속에 강하게 자리를 잡았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 품질이 나쁘지 않았고, 마음에 들었기 때문에 그 이후에도 고토부키라는 브랜드에 대해 호감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단지여과기 사용단계를 넘어 걸이식 여과기로 갔을 때 자연스럽게 고토부키 모델을 구입했습니다. 소형 모델과 대형 모델 모두 구입을 했었고, 하나가 고장 나서 총 걸이식 여과기만 3개를 구입했습니다. 

 

사용기간을 따져보니 약 3년 이상을 사용했었는데, 제가 사용한 여과기 중에 외부 여과기를 제외하고 가장 오래 사용한 여과기였습니다. 

 

지금은 고토부키 상면 여과기까지 구입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역시 상면 여과기도 마음에 듭니다. 

 

딱 하나 고토부키 외부 여과기만 구입하지 않았고, 외부 여과기는 보급형인 QQ1200 모델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마 제가 물 생활하면서 가장 좋아하는 브랜드가 고토부키 아닐까 합니다.  

 

 

 

2. 고토부키 걸이식 여과기 특징과 세팅방법 

 

고토부키 걸이식 여과기는 여과재를 조금이나마 사육사의 취향에 맞게 세팅할 수 있습니다. 공간은 크게 2군데로 나뉘어 있고, 여과조 가운데를 분리막으로 나누면 총 3군데로 나누어 사용할 수 있습니다. 

 

(고토부키 걸이식 여과기 구조)

 

처음에는 기본으로 제공되는 여과재를 사용했으나, 어느 정도 사용을 한 이후에는 모두 제거하고 제가 좋아하는 여과솜과 활성탄 2가지로 세팅해서 사용했습니다. 

 

제가 활성탄을 좋아하는 관계로 걸이식 여과기 공간이 좁아도 꼭 활성탄을 섞어 주었습니다. 이렇게 여과를 하면 최대한 물 색깔을 투명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모터가 수조 벽면에 걸리기 때문에 미세한 진동이 발생합니다. 저는 고무 패드를 모터와 수조 벽 사이에 넣어서 진동문제를 해결했습니다. 

 

그리고, 수위를 높여서 출수구에서 떨어지는 물소리를 없앴습니다. 

 

걸이식 여과기를 청소할 때는 전원을 뽑고, 그대로 화장실로 가져가서 모터를 분리하고 하단을 열어 임펠라(프로펠러) 부분을 칫솔로 닦아주고, 나머지 여과조는 모두 분리하여 샤워기로 닦아냈습니다. 

 

하지만, 2년 이상 오래 사용하면 플라스틱 부분에 녹조와 물때로 닦아도 잘 지워지지 않게 됩니다. 물론 여과력에는 큰 차이는 없지만, 플라스틱을 깨끗하게 청소하려면 한번 온수로 세척하면서 베이킹소다로 씻을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고토부키 걸이식 여과기 여과조 분해)

 

 

3. 고토부키 걸이식 여과기 내구성 

 

제가 총 3년에 걸쳐서 고토부키 걸이식 여과기를 3개를 사용했습니다. 가장 관리하기 편리했고, 여과력도 어느 정도 보증이 되었기 때문에 오래 사용했습니다. 

 

내구성만 따지면 중상급 정도 됩니다. 

 

최소 1~2년은 문제가 없지만, 청소를 하고 다시 물순환을 돌릴 때 여과조에 마중물을 넣고 전원을 연결하는데 가끔 모터가 돌지 않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그럴 때는 모터 하단 캡을 분리해서 임펠러를 손으로 살살 만져주면 다시 힘차게 돌아갑니다. 그 상태에서 모터를 걸이식 여과기 여과조에 연결하면 물순환이 잘 됩니다. 

 

시간이 오래 지날수록 이렇게 청소 후 재연결 시 모터가 잘 돌아가지 않는 일이 종종 생겼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모터만 별도로 구입할 수가 없어서 제가 중간에 새 걸이식 여과기를 추가로 구입을 했던 것입니다. 

 

모터 내구성이 좋은 편이지만, 여과조 청소를 위해 전원을 분리하는 것은 가능하면 적게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쭉 전원을 내리지 않고 사용하면 크게 문제는 없었습니다. 

 

최근에 구입한 고토부키 상면 여과기는 모터를 별도로 판매하는 모델이라 그 부분은 좀 마음에 들었습니다. 모터에 문제가 생기면 새로 구입해서 갈아 끼우면 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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