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터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독후감

글쓰기와 독서

빅터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독후감

월리만세 2020. 12. 16.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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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어가며 : 

 

회사생활을 오래 하다 보면, 인생이 무료해질 때가 있습니다. 샐러리맨 생활을 20년 이상 하신 분들은 더 심하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원천적인 질문으로 "나는 왜 살지? 무엇때문에 사는 거지?" 이런 의문이 스멀스멀 머릿속을 채우기도 합니다.

 

술을 마시기도 하고, 쇼핑을 하기도 하고, 여행을 가보기도 합니다만, 한번 이런 생각이 들면 잘 떠나지 않습니다.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는 이럴 때 한번 읽어보면 좋을 책입니다. 

 

저는 책이 '즉효성 종합 비타민'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음이 지치거나 아플 때는 술이나 쇼핑, 여행이 아니라 책을 읽어야 합니다. 

 

이 책의 주인공은 매일매일 삶과 죽음의 사이에서 3년 이상을 버텨온 사람입니다.

 

삶이 아무리 힘들어도 죽는 것보다는 힘들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의 상황과 빅터 프랭클의 상황을 비교하면서 책을 읽다 보면 어느 사이 마음이 정리되는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1. '죽음의 수용소'에서가 주는 가치

 

이 책은 정신분석 학자인 빅터 프랭클 박사 본인이 2차 세계대전 때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보낸 3년의 수감시절을 기록한 책입니다.

 

에세이 형식이어서 읽는데 부담은 없지만, 보통 사람이 할 수 없었던 경험을 이야기하고 있었기 때문에 내용의 깊이는 다른 에세이보다 깊습니다.  

 

20대 후반에 한 번 읽었던 책인데 지금 다시 읽으니 그때의 느낌과 전혀 달랐습니다. 책 중에는 읽는 시점과 상황에 따라 다르게 해석할 수 있는 책들이 있는데, 이 책이 그런 종류의 책이었습니다. 우리가 보통 스테디셀러라고 부르는 책들입니다.

 

나이가 40대 중반이 넘고, 결혼생활도 15년쯤 하고, 아이도 쑥쑥 크고 있는 시점에서 인생을 왜 살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문득 고민이 되던 시점에 다시 이 책을 꺼내 읽었습니다. 

 

가끔 살면서 인생이 공허하고, 무의미하게 느껴질때가 있는데, 이번에 비슷한 슬럼프가 왔을 때 '죽음의 수용소에서'라는 책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아우슈비츠 수용소라는 공간은 삶과 죽음이 매일 발생하는 곳이었습니다. 본인의 자녀, 배우자, 가족들이 차례로 죽어가는 것을 눈으로 보는 상황에서 일반적인 사람이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을까요?  

 

매일 고된 노동과 비위생적인 환경, 욕설과 폭력이 하루종일 계속되는 상황에서 사람이 순간이나마 행복을 느낄 수 있었을까요?

 

객관적으로 보나, 주관적으로 보나 저보다 훨씬 더 가혹하고 극한 상황에 처했던 주인공이 어떤 생각을 품고 버텼기에 자살과 같은 극단적인 선택 없이 끝까지 생존했을 수 있을지 고민하면서 읽게 됩니다.

 

저자가 소개하는 책에 나오는 상황이나 에피소드를 상상해 보면 저는 몇 번이라도 자살을 선택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특히, 제 딸과 아내가 제 눈 앞에서 죽었다면 정말 제가 삶의 의지를 유지할 수 있을지 솔직하게 자신할 수 없었습니다. 살아 있어도 살아있는 게 아닌 느낌일 것 같습니다. 

 

 

 

 

 

2. 우리에게서 빼앗을 수 없는 것

 

이 책에서 빅터 프랭클 박사가 알려주고 싶었던 메세지는, 아무리 극한 상황에 처하고, 외부적인 압력이 공포스럽더라도 뺏을 수 없는 것이 딱 하나 있는데, 그것은 바로 "삶을 살아갈 태도를 선택하는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잘 와 닿지 않지만, 아우슈비츠와 같은 끔찍한 상황에서도 "내가 삶을 선택할 수 있는 선택권"은 아무도 빼앗을 수 없었다는 것이었습니다. 또, 그러기 위해서는 어떤 수단과 방법을 사용하던지 "삶의 의미"를 발견해 내라는 것이 빅터 프랭클 박사의 조언이었습니다. 

 

인생을 살아가는 핵심적은 키워드

 

① 나의 태도를 결정할 수 있는 선택권

② 삶의 의미를 발견해 내는 힘 

 

이 두가지가 이 책의 핵심 키워드입니다. 

 

죽겠다고 마음먹은 사람도 어찌할 수 없지만, 살겠다고 마음먹은 사람도 어찌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읽는 분이 누구든지 빅터 프랭클 박사가 경험했던 상황과 괴로움을 본인의 고통, 갈등을 비교하면서 읽다 보시면 나의 고통이 완화되는 느낌을 받으실 수 있고, 운이 좋으면 삶을 살아갈 지혜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이 책이 고전이 된 이유는 인간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이 있기 때문인 듯 합니다. 

 

고난과 역경을 이겨낸 사람들의 이야기는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지만, 빅터 프랭클 박사는 심리학자였던 만큼 고난을 이겨낸 경험과 함께 그 마음의 작용에 대해 잘 설명해 주었던 것 같습니다. 

 

나중에 본인이 경험한 것을 정리해서 새로운 정신분석의 이론을 정립했는데, 이 분의 책을 읽을 수 있는 것은 운이 좋은 일입니다.  

 

똑같은 아우슈비츠 수용소 생활을 저와 같은 샐러리맨이 경험하고 생존한 후에 책을 쓴다 하더라도 이 만큼의 깊이 있는 글을 쓸 수는 없을 테니까요. 아마도 힘들었던 수용소 생활에 대한 하소연이 대부분을 차지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앞으로 생활이 피곤하고 의미를 찾기 힘들어도, 빅터 프랭클 박사가 이야기한 '인생을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늘 마음에 담아두고 살면 좀 더 힘차게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정리하며, 

 

저는 해피캠퍼스에 독후감만 등록 하고 있습니다. <글쓰기로 부업하라>라는 책을 읽고, 저자가 권하는 대로 해피캠퍼스로 부업을 해 보려고 합니다. 꼭 필요하신 분만 구매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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