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수님의 구글 애드센스로 돈벌기 - 국민연금 같은 부수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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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수님의 구글 애드센스로 돈벌기 - 국민연금 같은 부수입

월리만세 2020. 9. 14.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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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구글 애드센스로 돈 벌기

저자 : 안동수(풍요)

소개 : 디지털 시대 신개념 재테크

 

 

이 책을 읽으면서 저자의 표현 중에 기억에 남는 것이 있습니다. 

 

제목에도 제가 써 두었지만, '국민연금과 같은 부수입'입니다. 아마도 블로그를 잘 관리하면 애드센스가 매월 국민연금과 같이 꼬박꼬박 수익을 가져다줄 것이라는 의미로 표현했을 것입니다. 최근에 들어 본 표현 중 마음에 드는 표현이었습니다. 

 

또 하나는,'디지털 시대의 석유는, 콘텐츠'라는 표현입니다. 이 말씀도 많이 와 닿는 표현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애드센스와 관련된 책을 쓰면서 콘셉트를 ①꾸준한 국민연금과 같은 수익을 얻을 수 있고, ②그 비결은 콘텐츠입니다.라고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1. 초보 블로거 때 겪는 시행착오로 저자가 깨달은 점이 있습니다.

 

저자는 애드센스 승인을 받고, 꼬박꼬박 하루 1개의 포스팅을 하고 받은 첫 달 광고수익은 0.18달러(200원)이었다고 합니다. 더 열심히 해야 하나보다 싶어서 하루 2개씩 포스트를 늘려 2개월을 더 했더니, 수익이 전혀 늘지 않아서 결국 포스팅을 그만두었다고 고백하였습니다. 

 

그리고, 블로그 운영을 중단하고나서 3개월째가 되자 광고수익이 10달러가 되어 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여기서 저자의 남다른 해석이 돋보입니다. "겨우 10달러가 모야?"라고 치부할 수도 있지만, 저자는 "아무 일도 안 했는데, 돈이 쌓이네. 그럼 블로그 포스팅 개수만 계속 올려두면, 일을 하지 않아도 계속 수익이 늘어나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다는 것입니다. 

 

이 시점이 저자가 블로거로 성공하게 된 전환점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저자는 당시 주식을 하고 있었는데, 경기에 따라 수익과 손실이 반복되는 주식과 달리 속도가 느리지만 손실 없이 수익만 존재하는 블로그를 보면서 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고 합니다. 

 

'속도는 느리지만 손실 없이 수익만 존재하는 블로그'라는 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우리는 모두 블로그의 이런 특징을 알고 있지만, 초반에 너무 적은 수익에 제풀에 지쳐 운영을 중단하는 것 같습니다. 마치 저자가 0.18달러를 보고 블로그 쓰기를 중단했던 것처럼 말이죠. 

 

2. 성공한 블로거와 유튜버를 보면서 우리가 간과하는 것이 있습니다.

 

아무 일도 하지 않았음에도 10달러가 쌓인 것을 보고 깨달음을 얻은 저자는 마치 운동하듯이 이후 3개월간 매일 포스팅을 유지했고, 일 방문자 2,000명을 달성하여 성공의 발판을 만들었습니다. 

 

바로 이 부분입니다. 우리가 성공한 블로거나 유튜버의 이야기를 들을 때 너무 그 결과에 집착하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자료로 제공되는 수익 인증 화면에 놀라고, 부러워하지만 어떤 노력을 했었는지 본인들도 잘 이야기를 하지 않지만, 보는 우리도 관심이 없습니다. 그저 결과만 보면서 쉽게 돈을 벌었다고 생각할 뿐입니다. 

 

저자는 회사를 다니는 와중에 3개월간 새벽 5시에 일어나서 블로그를 썼고, 하루에 3~4개 정도의 포스팅을 했던 것으로 추정 됩니다. 왜냐하면, 저자는 블로그 콘텐츠가 일정량에 도달해야 폭발적인 반응이 생긴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최소 400개의 콘텐츠를 올려보라고 권하는데, 아마도 이 3개월동안 400개의 콘텐츠 정도를 작성한 것 같습니다.  

 

일 방문자 2,000명은 쉬운 것은 아닙니다. 저도 티스토리 블로그를 시작한 지 이제 한 달이 채 안되었지만, 네이버 블로그에 비해 방문자 비율이 적기 때문에 하루 2,000명이 찾아 온다는 것은 대단한 수치입니다. 

 

저자가 매일 가치 있는 콘텐츠 3~4개 정도를 쓰려면 어떻게 했을까요? 아마도 하루 종일 블로그 생각만 했을 것입니다. 어떤 키워드로, 어떤  제목으로, 어떤 내용으로 채워야 할지 생각을 해 두고, 집에 돌아가서 낮시간 동안 생각한 것을 키보드로 풀어냈을 것입니다. 주말에는 아마도 풀타임으로 블로그에 매달렸겠지요. 

 

어떤 의미 있는 결과가 나왔다는 것은 그만한 노력을 했다는 뜻입니다. 블로그 수익이 너무 쉽게 포장되는 면도 있지만, 성공한 분들이 뒤에서 노력한 것도 많이 숨겨져 있는 것 같습니다. 

 

 

3. 국민연금과 같은 애드센스 수익을 얻으려면, 자신만의 키워드를 가져야 한다.

 

우리가 균형적인 시각으로 판단해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수익인증 결과입니다. 보통 유튜브를 보면 특정 기간을 잘라 본인의 소득을 보여주는 장면이 많은데, 특정 기간에 좋은 키워드를 잡아 얻은 성과였는지 꾸준하게 누적된 최근 월평균 수익인지가 궁금할 때가 많습니다. 

 

저자가 추구하는 블로그는 포스팅을 잠시 멈추어도 방문자가 크게 줄지 않는 꾸준한 운영방식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유행하는 키워드만을 쫒지 말고, 자신만의 키워드(전문분야)를 개발해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말은 쉽지?"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자는 본인의 사례를 공유해 주었는데, 그것은 약품명이었습니다. 어느날 약국에서 약을 사 왔는데, 겉봉에 적힌 약품 명칭을 보면서 "이런 약품이 무엇인지 어떤 효과가 있는지 궁금해하는 사람이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다는 것입니다. 

 

기존에 작성된 문서수가 거의 없었기 때문에, 적은 검색량이지만 꾸준히 방문자를 모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특정 분야에 성공한 사람들은 무언가 다른점이 있습니다. 아무도 관심 없을 것 같은 약품 명칭을 조사해서 매일 한 페이지씩 콘텐츠를 만들었다니 놀랍지 않나요? 

 

저자는 초보때는 검색량 1,000~3,000건 미만의 키워드를 많이 공략해 보라고 권합니다. 어차피 검색량이 많은 키워드는 문서 수도 많을 테니 첫 페이지에 노출될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이런 점으로 보면, 블로그 운영의 초반에는 약간 고생스럽더라도 노가대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초보자가 처음에 할 수 있는 블로그 전략은, 검색량이 적은 키워드로 최대한 많은 글을 쓰는 것입니다.  

 

4. 고수익 블로그로 가기 위해서는 「키워드+제목+콘텐츠」의 조합이 맞아야 합니다. 

 

결국, 블로그라는 것은 멀리서 바라보면 「키워드+제목+콘텐츠」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검색하는 사람은 적지만, 유행을 타지 않고 꾸준히 사람들이 찾는 콘텐츠를 최대한 많이 축적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가 될 것입니다. 

 

키워드는 유행을 좇지 말고 본인만의 키워드 분야를 개척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했고, 제목은 작성하는 요령과 감각을 익히기 위해 저자가 추천하는대로 카피라이팅에 대한 책을 몇 권 찾아서 구입했습니다. 제목이 중요한 이유는 사람들이 스크롤을 내리면서 원하는 글을 서칭 할 때 걸리는 시간은 불과 1.4~1.7초라고 합니다. 

 

이 순간에 내 글이 클릭을 받으려면 제목이 중요한 것입니다. 그런데, 제목을 어떻게 만들어야 좋다는 것은 누구도 알려 줄 수 없으니 최소한 관련 서적을 탐독해 본인의 능력을 키우라는 것입니다.  

 

마지막, 콘텐츠인데 제가 생각할 때는 콘텐츠가 가장 중요합니다. 음식점에 정작 음식이 맛이 없으면 인테리어나 서비스가 아무리 좋아도 떠나기 마련입니다. 좋은 콘텐츠란 결국 고객이 고민하는 점을 풀어주고, 고객이 궁금해 하는 점을 해소해 주는 콘텐츠인 것입니다. 

 

낚시성(어그로한) 제목으로 고객을 유인하고, 그 내용이 고객의 궁금증을 풀어주지 못하는 두루뭉술한 콘텐츠를 올렸다면, 초반 조회수가 반짝하겠지만 이내 사장될 것입니다. 수개월 후 클릭이 0건인 콘텐츠가 있다면, 바로 그런 것입니다. 그런 싸구려 콘텐츠는 1,000개가 있어도 수익을 창출할 수 없습니다. 

 

저자는 고민하고, 정성 들여서 만든 콘텐츠만이 오랜 시간동안 고객이 두고 두고 찾게 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 분은 주식 세계로 빗대어 말하면 '장기 투자가' 성향인 듯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이 분의 블로그 수익은 월 100만 원 수준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인터넷과 유튜브를 보면, 블로그로 1천만 원도 벌 수 있다는 콘텐츠도 많고, 월 1백만 원 정도는 누구나 가능한 것처럼 이야기를 합니다. 그런데, 블로그에 대한 책까지 출판한 분의 수익이 월 100만 원이라면 너무 적다는 생각이 안 드시나요? 저는 이분 콘텐츠를 못 봐서 모르겠지만, 아마도 책에서 이야기 했던 원칙에 충실한 가치있는 콘텐츠로 채워져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정리하며, 

 

저는 지금까지 수익형 블로그에 대해 오해를 하고 있었습니다. 미디어에 노출된 정보만 믿고, 누구나 쉽게 인터넷을 통해 돈을 벌 수 있고, 디지탈노마드를 실현할 수 있다고 착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모든 일에는 노력 없이는 결과를 낼 수 없는 것이고, 실천하지 않으면 아무리 똑똑해도 소용이 없는 것이니다. 지식은 인터넷에 차고도 넘칩니다. 인터넷에 유명한 분들의 블로그 콘텐츠를 모으면 이 책의 내용보다 많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책의 장점은 어떤 마음으로 운영해야 하는지, 백그라운드에 대해 설명을 해주는 부분이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절대 조급해하지 말고, 꾸준히 하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루 최소 1개 포스팅 원칙을 수년간 유지해야 한다는 것은 정말 쉬운 일이 아닙니다. 오늘부터라도 제가 실천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성공한 사람은 분명히 이유가 있습니다.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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