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코로나 뜻 이해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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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 뜻 이해하기

월리만세 2021. 8. 27.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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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뜻 그대로 해석하면 '코로나(Corona19)와 함께(With) 살아간다'는 의미입니다.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이유는 코로나에 대응하는 관점을 전환하겠다는 방향의 전환점이 되기 때문입니다. 지금처럼 '확진자수만 억누르는 방역정책'에서 '위중한 환자들만 관리하는 정책'으로 바꾸겠다는 의미입니다. 

오늘은 이 위드 코로나 정책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1. 위드 코로나의 배경과 의미

 

위드 코로나라는 정책이 왜 갑자기 등장했을까요?

그것은 지금까지의 방역정책으로는 인류가 코로나19에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 일 것입니다. 지난 1년간 각 국가에서 어떻게 코로나를 바라보고 대처했는지 보시면 아실 수 있을 것입니다. 

 

인류의 역사는 바이러스와의 전쟁이라고 보아도 무방합니다. 

에볼라 바이러스, 탄저균, 페스트, 스페인 독감 등 이름만 들어도 유명한 바이러스 사건들이 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질병으로 사망했고, 많은 과학자들의 연구를 해 백신과 치료제를 개발해 바이러스를 정복했습니다. 

인류는 이것을 과학의 승리라고 생각했고, 코로나도 동일한 방식으로 대응했습니다. 분석하고, 연구해서 백신을 만들어내면 다시 원래대로 돌아갈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하지만, 1~2년이 지나면서 확인해 보니 코로나는 빠른 속도로 변종을 만들어내 백신개발 속도로는 바이러스 확산속도를 막을 수 없다는 것을 서서히 깨닫게 된 것입니다. 

위드 코로나 정책은 어쩌면 현실적인 대응방법일 수도 있습니다. 완전히 막을 수 없으니 함께 살아가자는 것으로 발상의 전환을 한 것이니까요. 

 

그렇다고, 인류가 코로나 바이러스에 패배했다거나 졌다고 표현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개발한 백신들로 인해서 사망자를 크게 줄였기 때문입니다. 질병관리청에서 제공한 통계에 의하면 코로나19의 치명률은 0.98%, 계절성 독감의 치명률은 0.1% 수준입니다. 

 

이미 코로나19는 독감수준으로 그 위험성이 감소한 상태이고, 위드 코로나 정책은 바로 이 부분에 기인한 것입니다. 초창기의 높은 사망률은 잡았기 때문입니다. 

 

또 하나, 이 정책이 힘을 받고 있는 이유는 바로 경제부흥을 위해서입니다. 

 

워낙 전염성이 강하다 보니 사람들의 이동성을 심하게 통제했습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 이 정책은 유효했습니다. 이동량이 줄어들면, 확실히 확산세가 줄어들었으니까요. 

 

그런데, 반대로 경제는 급속도로 망가졌습니다. 대다수의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고통이 이만저만 심한 것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금새 사그라들 줄 알았던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이 정책을 유지하다가는 국가 발전을 저해할 수 있다는 위기감에 방역정책의 전환이 필요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이 정책은 현재 검토 중이며 정책적으로 완전히 검증이 된 상태는 아닙니다. 

 

 

2. 위드 코로나 국가

 

현재 위드 코로나 정책을 수행하고 있는 국가는 영국입니다.

 

영국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생산하는 국가이기 때문에 빠른 속도로 백신 접종을 완료한 국가입니다. 그리고, 코로나가 심각할 때 매우 큰 타격을 받은 국가이기도 합니다. 

 

백신접종을 완료하면 집단면역에 성공해 일상으로 돌아갈 줄 알았던 기대가 무너지자 신속하게 정책 변화를 시도했습니다. 

 

현재 영국은 확진자수가 줄었다가 크게 늘었다가 반복이 되고 있지만, 치명률 자체는 매우 줄어든 상태에서 유지를 하고 있습니다. 결국, 감염이 되어도 죽지는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대신, 모든 방역 지침을 해제하고 경제 부흥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축구경기장, 공연장, 공원 등에서 마스크를 쓰는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하루에 확진자가 1~3만명을 웃도는 상황에서도 위드 코로나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영국은 코로나가 한창 유행할 때 치명률 보다 1/7~1/8 수준인 0.35%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정도 수준의 치명률이 유지된다면, 아마도 이 정책을 고수하지 않을까 합니다. 

 

대신, 예상대로 영국의 경제는 회복의 기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영국의 GDP 성장률은 G7국가 중에서 꼴찌였는데, 2021년에는 경제 성장률이 7%까지 올라오고 있다고 하니 확실히 경제는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영국이 어떤 결과를 맞이하게 될 지 전 세계가가 지켜보고 있을 것 같습니다. 

 

경제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고 해도, 하루에 1~3만명의 확진자를 진료하고 치료해야 하는 부담이 있고, 또 확산세가 줄어들지 않고 재확산 및 변종 바이러스가 발생할 가능성을 항상 안고 살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3. 우리나라의 전략

 

우리나라는 객관적으로 기본적인 백신접종률이 낮은 상태입니다.

 

물론 정보는 추석전까지 70%의 접종을 완료하겠다는 기사를 내보내고 있지만, 이것은 1차 접종률이고 실질적인 방역효과는 2차 접종까지 완료를 해야 그나마 의미가 있다는 것이 과학자들의 이야기입니다. 

 

아직 2차 접종률이 30%가 안되기 때문에 아직 우리나라는 백신 접종에 최선을 다해야 하는 입장이지만, 향후에 위드 코로나 정책을 채택할지 고민 중인 것 같습니다. 

 

지금과 같은 분위기에서는 1차 접종이 어느정도 마무리되고, 2차 접종률이 일정 시점에 도달하면 우리나라도 위드 코로나 정책을 시도해 볼 것으로 보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위드 코로나 정책'에 찬성하는 입장입니다. 

 

객관적으로 보아도 우리나라의 코로나 치명률은 세계적으로 보아도 매우 낮는 상태입니다. 일단 걸려도 죽지 않으니 안심이겠죠. 

 

그리고, 회사를 다니면서, 시내를 다니면서 보면 폐점하는 점포들이 너무 많이 눈에 띕니다. 일반 시민들도 자주 바뀌는 방역지침에 피곤하지만, 생계가 망가지는 분들이 계시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입니다. 

 

코로나 초기에 대응을 잘했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백신정책에서 실패라는 소리도 듣고 있는데, 위드 코로나 정책을 스마트하게 준비해서 잘 적응시켜 나간다면 정부나 국민이나 윈윈을 하게 되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걱정도 있습니다. 

 

현재도 늘어난 확잔자 관리를 위해 공간 부족, 관리 부족을 호소하고 있고, 무엇보다 의료진들이 지켜가서 위기라는 경고가 많습니다. 

 

위드 코로나 정책은 불가피하게 확진자가 늘어날 수 있는데, 어떻게 대응할 수 있는지 묘안이 없는 상태에서 추진하면 위험할 것 같습니다. 

 

또, 저와 같은 회사원은 코로나에 걸리면 다른 직원의 전염을 염려해 재택근무나 격리를 하고 있는데, 단체생활을 하는 곳에서 어떤 관리 지침이 필요할지 미지수입니다. 

 

어떤 국가든지 경제와 국민의 생계를 포기할 수 없기 때문에 위드 코로나 정책방향으로 기울 수밖에 없을 듯합니다. 

 

하지만, 최소한 높은 수준의 백신접종률과 확진자 관리대책을 충분히 세워두고 테스트를 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다들 힘드신데, 코로나를 이겨내든 코로나와 함께 살든 생활이 안정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어떤 정책이 수행되든, 우리나라 사람들은 마스크를 완전히 벗지 않을 것 같습니다. 마스크 효과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이고, 저도 마스크를 쓰는 것을 싫어하지만, 다른 사람에게 피해주기는 싫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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