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글리솝 순비누 더레드팜 일주일 사용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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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글리솝 순비누 더레드팜 일주일 사용후기

월리만세 2021. 10. 10.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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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비누에 대해 알게 된 것은 미니멀라이프 관련된 책을 읽다가 저자가 본인은 샴푸, 린스, 클렌징 폼, 바디 클렌징 등 모든 세제를 다 치우고 순비누로 모든 것을 한다는 글을 보고 난 후였습니다.

 

순비누에 대해 관심이 생겨서 후기를 좀 찾아보고 제일 무난한 어글리솝 순비누를 주문했습니다. 2개를 사면 1개를 공짜로 주는 이벤트가 있어서 덥석 물었는데, 행사 제품을 사는 게 나쁘진 않으니까요.  

 

 

 

1. 어글리솝 순비누 더레드 팜에 대해서

 

저도 순비누에 대해서는 잘 모르기 때문에 정리하는 차원에서 기록을 해 놓겠습니다. 일단 색소, 방부제, 응고제를 첨가하지 않고, 식물성 오일과 물, 가성소다만으로 만든 비누라고 합니다. 

 

그래서, 단단하지 않고, 모양이 균일하지 않으며, 무향무취의 비누라고 합니다. 최대한 자연스러운 비누라는 의미로 이해를 하였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천연비누는 방부제와 향료, 색소가 첨가된다고 하네요. 순비누가 더 자연에 가까운 비누 같습니다.

 

사용범위가 얼굴, 몸, 머리에 모두 사용가능한 올인원 비누로 알려져 있습니다.  저는 보습 중심의 건조한 피부에 맞는 노란색 제품을 구입하였습니다. 노란색이 제일 오리지널에 가까운 모델 같았습니다. 

 

유기농 코코넛 오일로 순한 세정력을 가지고 있고, 레드 팜 오일로 강한 보습력이 있는 비누라고 합니다. 일단 머리 감기, 목욕과 샤워, 세수와 손 씻기 모두 가능한 제품이라 미니멀 라이프를 생각하는 저에게 적당한 비누였습니다. 

 

각종 첨가물이 없이 순수한 재료만을 가지고 만든 비누라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무엇보다 삼푸나 린스, 폼클렌징을 따로따로 사용할 때 나오는 플라스틱 쓰레기들이 나오지 않아서 만족했습니다. 

 

대신 비누 가격은 조금 비싼것 같긴 합니다. 2+1으로 구입을 해서 1개당 6,600원 수준인데, 비누 사이즈가 큼직한 편이 아니라 손바닥 절반 정도로 조금 작게 느껴지는 사이즈입니다.

 

비누로 생각하면 가격은 비싸사다고 느껴지는데, 이 비누 하나로 샴푸와 린스, 폼클렌징을 모두 대체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또 어느 정도 가격이 상쇄되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비누를 만드는데 들어간 재료입니다. 

코코넛오일,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 레드 팜오일, 정제수, 가성소다

 

무향무취라고는 하지만, 올리브 오일과 코코넛 오일에서 나오는 미세한 오일 향기가 있어서 좋습니다. 응고제를 첨가하지 않아서 720시간 동안 저온 자연숙성을 시킨다고 하는데.. 믿어야겠지요. 본인들 제품에 대한 장점이라고 소개하는 부분이니.. 

 

마지막으로 이 제품이 마음에 드는 점은 플라스틱 프리로 친환경 소재의 포장이라는 것입니다. 제가 환경주의자는 아니지만, 최근에 이런 부분이 마음속 어디선가 신경이 쓰이게 되었습니다. 

 

 

 

2. 사용 후 느낌과 감상

 

비누가 1개에 6천원이 넘기 때문에 사이즈가 큰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아담합니다. 가로/세로가 6센티인 정사각형 모양이고, 두께는 2.5센티입니다. 제가 이벤트 행사로 2+1 구입을 했는데, 몇 개월 사용할지 테스트를 해 보겠습니다. 

 

비누거품이 잘 나고 보습력이 좋습니다.

 

거품이 잘 안날 줄 알았는데, 거품은 보들보들하니 마음에 듭니다. 그리고, 노란색 비누는 보습용이라 그런지 손을 씻고 나서 손이 바싹바싹 마르지 않아서 좋습니다. 제가 나이가 들면서 손이 많이 건조해서 늘 핸드크림을 발랐는데, 건조함이 훨씬 덜합니다. 

 

세정력도 만족스럽습니다.

 

저는 평시에는 물로만 세수를 합니다. 그리고, 선크림을 발랐을 때만 세정제를 사용하는데, 비누로 닦아 보니 선크림도 잘 닦이는 것 같습니다. 뽀득한 느낌이 있습니다. 원래 세정력이 좋으면 세안 후 피부가 건조해져서 하얀 각질이 일어나는데, 그렇지 않은 것으로 보아 정말 천연성분이어서 그럴까 생각 중입니다. 

 

머리를 감는 것은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특별히 샴푸를 골라서 쓰는 타입이 아니라서 아무거나 사용해 왔습니다. 그래서, 별생각 없이 비누로 바꾸긴 했는데, 조금 매끈매끈한 느낌이 없어서 그렇지 특별히 머리가 가렵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비누로 감는 것이 월등히 더 좋은 느낌이 들지도 않았습니다. 

 

좋게 표현한다면 자극이 없다는 것이고, 나쁘게 표현하자면 밋밋한 것이겠죠. 저는 나쁜 느낌이 아니어서 만족합니다. 향기가 없는 것은 저에게 도움이 됩니다. 

 

순비누로 세안과 손씻기, 머리 감기, 샤워까지 모두 할 수 있게 되어 불필요한 플라스틱 용기를 없앨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핵심은 저만 사용해서는 안되고, 와이프와 딸도 이 비누를 썼으면 좋겠는데, 일단 제가 사용하는 화장실만이라도 깨끗하게 정리를 해야겠습니다. 

 

 

3. 하고 싶은 이야기

 

세상에는 신기한 물건이 많네요. 저는 관광지에 가면 천연비누라는 것을 보고, 이게 제일 순수한 비누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순비누라는 물건이 있는 줄 몰랐습니다. 

 

평소 같으면 순비누에 대해 알게 되어도 관심을 갖지 않았을 텐데, 요즘 한참 미니멀라이프에 관련된 책을 몇 권 읽다 보니 이런 물품에 눈길이 가기 시작했습니다. 

 

미니멀라이프를 주장하는 사람들 중에는 좀 더 적게 소비하고, 절약을 하는 사람을 넘어서서 지구환경까지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쓰레기를 최대한 줄이는 방법을 연구하고, 포장지가 안 나오도록 쇼핑을 하고, 플라스틱이 없는 제품을 선호했습니다. 

 

저도 책을 읽으면서 이 방향성에 어느정도 공감대가 생겨서 앞으로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첫 번째가 순비누를 사용하고, 불필요한 샤워용품을 버리는 것입니다.   

 

 


 

순비누는 순비누를 좋아해서 사용한다기 보다는, 미니멀 라이프를 즐기거나 환경을 조금이라도 생각하는 측면에서 사용하기 시작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구매하실 생각이 있으시면, 참고해 주세요.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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