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들어가며 :
샤오미 전기모기채는 3년 전 Qoo10을 통해 해외직구로 구입했습니다. 그 이후 고장 없이 3년째 사용 중인데 여전히 성능에 문제가 없이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샤오미 제품은 저렴하기 때문에 종류별로 다양하게 구입했었는데, 샤오미 전기모기채는 제가 애용하는 제품 중의 하나입니다. 가성비 제품은 내구성이 별로 좋지 않아 2년 정도 사용하면 망가지거든요.
제가 기존에 사용했던 전기모기채는 다이소에서 판매했던 전기모기채인데 2개 구입해서 사용하다가 망가져서 샤오미로 교체한 것이었습니다. 가격차이도 얼마 안 나는데 확실히 샤오미 전기모기채가 저렴하긴 합니다.
저희 집에서는 전기모기채를 거의 사시사철 사용합니다.
올여름은 폭염으로 모기가 좀 적었지만, 모기는 가을에도 있고, 겨울에도 집안 구석구석에서 살기 때문에 샤오미 전기모기채는 집안의 생활필수품입니다.
1. 모기잡는 성능
전기모기채의 핵심 기능은 모기를 잡는 것입니다. 전기로 잡기 때문에 모기망에 닿으면 "따닥~딱딱" 이런 소리를 내면서 모기가 전기충격으로 기절하거나 죽습니다.
확실하게 하려면 한번 따닥~ 소리가 났을 때 조금 더 길게 버튼을 누르고 있으면 "지이익~"하고 소리가 나는데 전기충격이 충분히 전달되어 모기가 타들어갑니다.
이렇게 모기를 잡은 뒤 화장실 변기나 싱크대에 탁탁 한번 털어주면 죽은 모기가 떨어집니다.
모기망이 2중으로 되어 있어서 상당히 강력합니다. 3년이나 되었는데, 아직도 성능은 처음 샀을 때와 동일합니다. 그런 면에서 배터리가 상당히 좋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간혹 날벌레가 집안으로 들어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루살이 같은 것들인데, 올여름 폭염에 모기는 조금 덜 했는데, 과일이나 아이스크림 비닐포장 때문인지 날벌레들이 조금 많았습니다.
샤오미 전기모기채의 모기망은 상당히 촘촘해서 작은 크기의 날벌레도 잘 잡습니다. 처음에 에프킬라를 뿌려서 잡을까 하다가 와이프가 워낙 에프킬라를 싫어해서 샤오미 모기채를 휘둘렀는데 깨끗하게 잡혔습니다.
그리고, 큰 벌레를 한번 잡은 적이 있습니다.
베란다 문을 열어두었는데, 분명 망창을 닫아 두었는데도 어디서 들어왔는지 알 수 없지만 엄지손가락 굵기만한 풍뎅이급 벌레가 들어온 적이 있었습니다.
와이프와 딸은 혼비백산해서 도망치기 바빴고, 저에게 빨리 잡으라고 소리소리를 치는 통에 무의식 중에 샤오미 전기모기채를 들고뛰어다니다가 공중에서 날고 있는 벌레를 휘둘러 잡았는데, 딱! 하고 큰 소리가 한번 나더니 벌레가 땅으로 떨어졌습니다.
그런데, 충격에 마비가 된 것인지 죽지는 않고 바닥에 떨어져 버둥거리는 것은 바로 크리넥스로 덮어씌우고 돌돌 말아서 버렸습니다.
3년째 불편없이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샤오미 전기모기채의 성능에 대해서는 전혀 불만족은 없습니다.
2. 디자인과 안전성
저는 흰색을 샀는데, 제가 구입한 샤오미 제품은 대부분 흰색을 구입했습니다. 가장 깨끗하고 무난합니다. 그리고, 혹시 마음에 안 드는 점이 있을 때 중고로 판매할 때도 흰색이 인기가 좋습니다.
샤오미 제품은 어느정도 품질이 인정되는 면이 있어서 중고시장에서 꽤 거래가 활발합니다. 저도 사용 하다가 질린 제품은 종종 중고로 내다 팔곤 했습니다.
그 중 샤오미 전기모기채는 장수하고 있는 모델입니다.
이 모기채에는 버튼이 3개가 있는데, 하나는 Off이고 다른 하나는 On입니다. 이 정도로 충분할 것 같은데 하나의 스위치가 더 있습니다.
그것을 켜면 전기모기채 중간에 있는 라이트에 불빛이 들어옵니다. 아마도 밤에 모기를 잡을 때 도움이 되라고 라이트를 배치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이 기능은 거의 사용하지 않습니다. 밤에 모기를 잡을 때는 온 방의 불을 환하게 밝히고 숨어 있는 모기를 색출하기 때문입니다.
안전기능은 좀 섬세하게 고려한 것 같습니다.
이 제품은 스위치를 올렸다고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전기가 들어오게 하려면, 스위치를 올리고 추가적으로 손잡이에 배치된 길쭉한 버튼을 누른 상태에서 사용해야만 전기충격 기능이 작동합니다.
제품 테스트를 할 때 무의식 중에 모기망에 손을 대거나 해서 사람에게 전기충격이 가해진 사례가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스위치를 올리고, 버튼을 누른 상태에서 사용을 해야 하기 때문에 처음에는 조금 불편했습니다.
하지만, 딸이 말해주기를 예전에 다이소에서 산 전기모기채를 사용하다가 살짝 감전된 적이 있다고 말하는 것을 보니 그런 일을 방지하기 위해서 고안된 사용 방식인 것 같았습니다.
3. 내구성과 배터리
샤오미 전기모기채에서 가장 칭찬해 주고 싶은 부분입니다.
일단 3년간 사시사철 수시로 사용했는데 멀쩡한 것을 보니 내구성은 상당히 뛰어납니다. 다른 식구들이 혹시 사용하다가 바닥에 떨어뜨린 적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사용하면서 바닥에 떨어뜨린 적은 없습니다.
내구성을 테스트하겠다고 굳이 잘 사용하는 제품을 제가 일부러 바닥에 떨어뜨릴 필요는 없으니까요. 큰 충격만 가하지 않으면 상당히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아시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오래 사용할 수 있는 것은 결국 내부에 장착된 배터리가 튼튼해서 그런 것이 아닌가 합니다.
용량이 얼마나 큰지 모르겠지만, 제 기억에 충전을 챙겨서 한 기억이 별로 없습니다. 한번 충전을 하면 꽤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자연방전인데, 사용하지 않은 채 수개월을 세워 두었는데 나중에 급할 때 사용하고 보니 배터리 잔량이 충분한 것으로 보아 보존력이 좋은 것 같았습니다.
제가 가진 충전식 제품 중에는 몇 개월 사용을 하지 않으면 자연적으로 전기가 방전되어 사용할 때 다시 충전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거든요.
생각해 보니 샤오미 보조배터리를 두고 '대륙의 실수'라고 부를 정도로 충전성능이 좋아서 유명해 졌는데, 그래서 전기모기채 내부에 사용한 배터리 성능이 좋은 것 아닌가 합니다.
충전은 USB C타입으로 되어 있어서 아무데서나 충전을 할 수 있습니다.
4. 하고 싶은 이야기
저는 샤오미 나인봇과 물비누 디스펜서, 공구세트, 와이파이 콘센트, 보조배터리, 선풍기, 공기청정기, 온도계, 무드등, 와이파이 전구 등 다양한 샤오미 제품을 사용해 보았습니다.
고장나서 버린 것도 있고, 사용하다가 질려서 중고로 판매한 것도 있습니다.
하지만, 생활용품 중에 전기모기채는 3년째 집안의 필수품을 자리 잡고 꾸준히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혹시 전기모기채 구입을 고려하고 계시면 한번 검토해 보시기 바랍니다.
구매하실 생각이 있으시면, 참고해 주세요.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
◇ 샤오미 전기모기채1 : 가격확인
◇ 샤오미 전기모기채2 : 가격확인
◇ 샤오미 전기모기채3 : 가격확인
정리하며,
오늘은 샤오미 전기모기채에 대해 리뷰를 해 보았습니다. 3년이 지난 시점에서 리뷰를 하는 것이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충분히 사용해 보고 그 경험을 공유하는 것이 좀 더 의미가 있지 않을까 하여 적어보았습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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