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들어가며 :
저는 최근에 2020년 아이맥 27인치를 구매했는데, 매직 키보드가 손크기에 맞지 않아 중고로 판매를 하고, 콕스 CK87 기계식 키보드(갈축)를 구매하였습니다.
왜냐하면, 기존에 윈도우 PC에서 사용하던 키보드가 콕스 CK87 기계식 키보드(황축)이었는데 너무 만족스러워서 갈축 키보드는 느낌이 어떨지 궁금하여 추가로 구매를 했습니다.
덕분에, 황축 키보드와 갈축 키보드를 번갈아가면서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CK87 기계식 키보드(갈축, 황축) 두 가지 키보드를 비교해 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시는 것은 바로 갈축과 황축의 타건감과 소음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 저의 사용경험을 최대한 자세하게 기술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콕스 CK87 기계식 키보드를 구입하시려는 분들 중에 황축과 갈축 중에 구매를 고민하고 계신 분들이 계시다면 도움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1. 콕스 CK87 기계식 키보드(갈축) 디자인
제가 구입한 키보드는 콕스 CK87 기계식 키보드(황축)과 동일한 디자인으로 검은색에 흰색 백라이트로 된 제품입니다. 검은색이 가장 심플하고 질리지 않기 때문에 가장 노멀 한 디자인으로 골랐습니다.
이미 황축 키보드를 사용해 보니 디자인과 색상이 마음에 들어 갈축을 구입할 때 크게 고민하지 않았습니다.
키보드에서 느껴지는 플라스택 재질도 마음에 듭니다.
간혹 키보드를 보면 너무 매끈 거려서 반짝반짝 손기름이 묻어 닦아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키보드의 플라스택 재질은 무광 스타일이고, 키보드 표면에서 느껴지는 느낌은 매끈 거리는 편이 아니라 A4 지를 새로 뜯어서 새하얀 종이 표면을 만지는 느낌입니다.
텐키리스 형태기 때문에 사이즈가 컴팩트 합니다. 숫자 키보드는 원래 잘 사용하지 않아서 구매하는데 고민은 하지 않았고, 디자인이 콤팩트하다 보니 제 컴퓨터 책상 하단에 깔끔하게 수납이 되어 관리하지 편합니다.
그리고, 콕스 CK87 기계식 키보드(갈축)는 자체가 좀 무겁습니다.
무게 또한 디자인의 일부 요소인 듯한데, 아마도 게임을 할 때 키보드가 밀리는 현상을 막기 위해서 어느 정도 무게를 계산해서 디자인을 한 것 같습니다.
저는 타이핑을 할 때 꽤 빠른 타이핑을 즐기는 타입인데, 가끔 손가락에 힘이 들어가면 키보드가 밀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 키보드는 묵직한 느낌이 있어서 키보드에 힘을 가해도 밀리지 않아서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2. 콕스 CK87 갈축과 황축의 타건감 비교
우리가 기계식 키보드를 사용하는 이유는 바로 타건감 때문일 것입니다. 컴퓨터를 사용하면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주변기기는 단연 키보드입니다.
이 키보드의 자판 하나하나를 타격할 때 느껴지는 손가락 끝의 감각의 쾌감을 극대화한 것이 바로 기계식 키보드인 것 같습니다. 거기에 콕스 CK87 시리즈는 청축, 황축, 갈축으로 나누어 미묘한 차이 별로 제품을 다양화시켜 놓았습니다.
제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갈축과 황축의 타건감 비교는 다분히 주관적이므로 참고만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참고로 저는 꽤 빠른 타이핑을 즐기며, 손가락 끝에 힘을 조금 주는 편이어서 자판에서 느껴지는 느낌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입니다.
먼저, 콕스 CK87 갈축 키보드의 장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갈축 키보드는 스피디한 타이핑에 최적화된 키보드라고 생각이 됩니다. 키보드 자판에서 느껴지는 무게가 황축에 비해 약간 더 가볍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손가락 힘이 약한 사람이라도 손가락 무게만으로 키보드를 가볍게 누를 수 있을 정도입니다. 그러므로, 손가락만 빨리 움직인다면 갈축 키보드는 매우 경쾌하게 작동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키보드가 눌리는 느낌이 나지 않는다는 뜻은 아닙니다. 간혹 키감이 가벼운 키보드를 누를 때 눌렀는지 안 눌렀는지 느낌이 나지 않은 키보드를 만난 적이 있는데, 갈축 키보드는 그렇지 않습니다.
자판 하나하나를 누를 때 경쾌한 느낌이 손끝에 전해져 옵니다. 특히, 짜릿한 느낌이 들 때는 긴 문장을 쉴 틈 없이 다다다다닥~ 하고 빠르게 쳐나갈 때 가장 기분이 좋습니다.
반면, 약간의 단점도 있습니다.
이것은 저에게만 국한될 수 있으니 참고만 해 주세요. 무엇이냐 하면 오타율이 좀 생기는 것 같습니다. 저는 말씀드린 대로 키보드를 빨리 치는 타입인데, 제가 정확하게 누르지 못해서 그런 것으로 생각되는데 간혹 오타가 나옵니다.
오타가 무엇인지 궁금하실 텐데, 바로 이렇게 타이핑되는 현상입니다.
ㄱ ㅏ ㄷ ㅏ ㄱ ㅗ
제가 황축 키보드를 사용할 때는 이런 현상이 좀 덜 생겨서 참고 삼아 말씀드립니다. 그리고, 그 이유를 생각해 보면 제 생각에는 황축 키보드가 키감이 좀 무겁기 때문에 의식적으로 손가락에 힘을 집중해서 위와 같은 오타가 좀 적게 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가끔 생기는 것이기 때문에 크게 신경 쓸 정도는 아니지만 제가 경험한 내용을 가감 없이 말씀드립니다.
다음은 콕스 CK87 황축 키보드의 장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황축 키보드의 타건감은 갈축에 비해 약간 무거운 느낌이지만, 갈축과 같이 가벼운 키보드에 비교해서 그렇지 황축도 가벼운 축에 속합니다.
갈축이 손가락 자체의 무게만으로 쉽게 눌려진다고 생각하면 황축은 손가락 끝에 약간 힘을 주어 타이핑해야 하는 느낌입니다.
감촉의 차이는 황축 키보드의 타건감이 좀 더 '탱탱하다', 혹은 '쫀쫀하다'는 느낌이 든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비교해서 말씀드린 갈축의 타건감은 깃털처럼 가볍고 건조한 느낌이 듭니다.
그래서, 황축 키보드는 스피디한 타이핑을 즐기기보다는 타이핑 하나하나를 할 때마다 손끝에서 느껴지는 감각이 짜릿짜릿할 때가 있습니다.
황축 키보드의 단점은 별다른 게 없고, 소음이 약간 갈축보다 크다는 점인데 이것도 사실 갈축에 비교해서 그렇지 신경이 쓰일 정도로 큰 것은 아닙니다.
전체적으로 정리를 해보면,
갈축 키보드는 키감이 날렵하고 가벼우며, 빠른 타이핑을 할 때 기분 좋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반면 황축 키보다는 타이핑을 할 때 약간 손끝에 힘을 주는 것이 좋고, 그럴 때 손끝에서 느껴지는 타격감에서 기분 좋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타건감은 취향의 차이기 때문에 본인 스타일에 맞게 선택하면 좋을 듯합니다.
3. 콕스 CK87 갈축과 황축의 소음 비교
갈축과 황축 키보드의 소음 비교는 크게 의미가 없는 것이 둘 다 소음이 크지 않습니다. 혹시 기계식이 아닌 키보드와 비교하시면 비교 자체가 의미가 없을 것이고, 기계식 키보드의 특성상 키가 눌려지는 소리는 분명히 발생을 합니다.
단지, 갈축 키보드의 소리는 '다닥 다닥' 하는 느낌이고, 황축 키보드의 소리는 '타닥 타닥' 하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키보드를 빨리 두드리면, 갈축 키보드는 다다다닥~ 하는 소리가 나고, 황축 키보드는 타타타닥~ 하는 소리가 납니다.
소음이 크다고 부를 수 있는 것은 갈축이나 황축 키보드가 아니라 아마도 청축 키보드 정도가 아닐까 합니다. 제가 예전에 청축과 비슷한 초창기 기계식 키보드를 사용했었거든요.
초창기 기계식 키보드는 키감이 '찰칵찰칵'하는 소리가 났고, 키를 빨리 누르면 타타타 타탕~ 하는 소리가 키보드 내부에 공명이 울리는 듯한 소리가 났었습니다.
갈축 키보드와 황축 키보드는 그 정도의 소음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고, 키가 눌려지는 소리가 정확하게 들리는 수준인데, 황축이 갈축보다 좀 더 정확하게 들린다고 보시면 됩니다.
소리의 정도를 비교한다면, 갈축이 비닐 두장을 사이에 두고 타이핑하는 느낌이라면, 황축은 비닐 한 장을 사이에 두고 타이핑하는 정도의 소리 정도입니다.
둘 다 소음에 대해서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수준입니다.
혹시, 친구 두 명이 한방을 사용하는데 컴퓨터를 사용할 때 신경 쓰이지 않을 정도의 소음이냐고 물어보실 수 있는데, 그건 상황이 잘못되었습니다.
한 방에서 두 명이 거주하는데 키보드 소리가 거슬리지 않을 정도의 소음이라고 하면 노트북이나 무소음 키보드가 적당할 것입니다. 기계식 키보드가 원래 소음이 없는 키보드는 아니니까요.
4. 갈축과 황축 키보드의 선택 기준
저도 처음에 콕스 CK87 황축 키보드를 구입할 때 각종 블로그의 사용기와 유튜브 추천 동영상을 모두 살펴보고 결정했는데, 매우 만족하면서 황축 키보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갈축을 추가로 구입한 것은 서로 비교해 가면서 사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인데, 갈축도 각자 장점이 있는 키보드여서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키보드는 개인적인 취향이 굉장히 중요한 주변기기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기계식 키보드를 좋아한다면, 분명 타건감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유저일 것으로 생각이 되는데, 그러면서 동시에 소음은 좀 적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런 면에서 콕스 CK87 황축 키보드와 콕스 CK87 갈축 키보드는 모두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콕스 CK87 기계식 키보드는 유명 IT 유튜버들이 사용해 보고 추천하는 키보드 중에 상위 레벨입니다.
믿고 사용해도 문제는 없고, 청축, 황축, 갈축의 차이가 있는데 위에 말씀드린 대로 개인 취향과 본인의 사용 방식에 따라 선택하면 큰 무리가 없을 것입니다. 소음은 둘 다 귀에 거슬릴 정도로 크지 않습니다.
구매하실 생각이 있으시면, 참고해 주세요.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
· 콕스 CK87(황축) 키보드 : 가격확인
· 콕스 CK87(갈축) 키보드 : 가격확인
정리하며,
저는 예전부터 키보드와 마우스에 돈을 좀 많이 투자하는 편이었습니다.
왜냐하면, 키보드와 마우스가 하루종일 가장 많이 만지는 장비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몇 십만원짜리 키보드, 마우스도 사용해 보았는데 한가지 간과한 사실이 있었습니다.
바로 키보드와 마우스는 소모품이라는 사실입니다. 제가 제품을 좀 험하게 다루는 면이 있는 것도 영향이 있을 텐데 그리 오래 사용하지 못해서 요즘에는 적당한 가성비의 제품을 골고루 사용하면서 고장나면 자주 바꿔주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본인에게 맞는 키보드를 구해서 사용하신다면 좀 더 나은 컴퓨팅 경험을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참고] 콕스 CK87 기계식 황축 키보드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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