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다스 슬리퍼 '아디사지 TND F35565' 5개월 사용기

 

| 들어가며 : 

 

저는 집에서 항상 슬리퍼를 신고 생활합니다. 

 

퇴근하면 현관 앞에 있는 슬리퍼를 신고 들어가서 밖으로 나갈 때는 현관문 앞에 슬리퍼를 가지런히 벗어두고 나갑니다. 이제는 생활습관이 되어 집에 돌아올 때 신발을 벗고 슬리퍼로 갈아신는 순간 집에 돌아왔다는 안도감마저 느껴지게 되었습니다.

 

원래부터 제가 이렇게 생활을 했던 것은 아닙니다. 제 키가 크고 몸무게가 좀 나가다 보니 와이프가 제가 걸어다니면 아래층에서 발소리가 울릴 것 같다고 늘 걱정을 했습니다. 

 

제가 슬리퍼를 사용하게 된 이유는 층간소음을 걱정한 와이프 권유 때문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불편했지만, 익숙해 지니까 좀 더 디자인이 좋고, 예쁘고, 편안한 슬리퍼를 찾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제가 아디다스 슬리퍼를 사용하게 된 이유와 그 경험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혹시라도 아디다스 아디사지 TND F35565 모델을 구입하실 생각이시면 참고하세요. 

 

 

1. 아디다스 슬리퍼를 구입한 이유

 

제가 처음 구입한 슬리퍼는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합성직물로 된 2,000원짜리였습니다. 6개월 정도 사용했더니 검게 때도 타고 주름도 심해졌습니다. 아마도 10개월 정도 사용했더니 와이프가 더럽다고 버린 것 같습니다. 

 

그 다음에 구입한 것은 가죽으로 된 고급스러운 모델이었습니다. 광고 문구를 읽어 보니 가죽으로 되어 있어서 오래 사용할수록 멋스럽고, 가죽의 감촉이 만족스러울 것이라고 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몇 주 사용하다가 다른 슬리퍼로 바꾸게 되었습니다. 바꾸게 된 이유는 가죽이다 보니 디자인은 예쁜데 몇 시간 사용하다 보면 발바닥에 땀이 차서 불편했습니다. 앞부분이 막혀 있어 공기가 통하지 않아 더욱 땀이 많이 났던 것 같습니다. 

 

더구나, 바닥이 얇아 쿠션감이 없었습니다. 마치 그냥 맨바닥을 걷는 느낌이었는데, 그러다 보니 와이프가 걸어다닐 때 또 마루가 울린다고 투정을 부렸습니다. 

 

그래서 그 다음 구입한 모델은 앞이 트인 왕골로 된 슬리퍼였습니다. 고급 왕골이라 쿠션감도 있고, 땀도 안차고 편안했습니다. 모처럼 마음에 드는 모델을 찾아서 기뻤습니다. 

 

그런데, 내구성이 좋지 않아 1년이 넘어가니까 역시 헤지고 주름지고 너덜너덜해진 느낌이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슬리퍼를 여러차례 바꾸면서 사용경험이 쌓인 상태에서 구입한 것이 아디다스 아디사지 TND F35565 모델이었습니다.

 

이 슬리퍼가 지금까지 사용했던 슬리퍼의 불편사항을 해소해 줄 것처럼 보였기 때문입니다.  

 

 

2. 아디사지 TND F35565 모델 

 

제가 원하는 슬리퍼는 퇴근 후 하루 종일 집에서 신고 다녀도 좋을 만큼 가볍고 편안한 슬리퍼입니다. 물론, 디자인도 좋고 오래 신어도 모양이 변하지 않는다면 더 좋겠지요. 

 

제가 아디다스 슬리퍼를 사고 5개월이 지난 후에 블로그를 작성하는 이유는 어느 정도 사용을 해 보아야 더 오래 신을 수 있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5개월을 사용했는데 지금까지 만족감은 높은 편입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점이 좋고, 어떤 점이 불편했는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첫번째, 이 슬리퍼의 특징은 사이즈를 조절할 수 있는 점입니다. 발 사이즈에 맞게 찍찍이로 조절을 할 수 있어서 발 볼이 넓은 사람은 본인 사이즈에 맞게 재조정을 할 수 있습니다. 

 

저도 발이 무척 큰 편인데, 볼이 넓어 신발을 구입할 때 늘 신경 쓰는 편이었습니다. 제가 이 모델을 구입한 것도 찍찍이로 크기를 조절할 수 있는 점이 매력적으로 느껴졌기 때문인데, 제 발 사이즈에 딱 맞게 조절해서 사용하니 무척 편리했습니다. 발도 편안하구요. 

 

두번째, 쿠션감은 중간입니다. 슬리퍼를 사용하다 보면 어떤 것은 너무 푹신하고, 어떤 것은 너무 딱딱합니다. 사무실에서 제가 사용하는 이름 없는 브랜드의 슬리퍼가 너무 푹신한 타입이라고 하면, 제가 집에서 가까운 곳 외출할 때 사용하는 필라 슬리퍼는 쿠션이 딱딱한 편입니다. 

 

아디다스는 그 중간 정도되는 쿠션감이 있습니다. 바닥이 매끈하기보다는 오돌토돌하게 지압볼이 있는데, 지압효과가 있다기보다는 디자인인 듯하고, 매끈한 것보다 땀이 덜 차는 것 같아 괜찮은 느낌입니다. 

 

세번째는, 내구성입니다. 아디다스 정품 슬리퍼를 샀으니 당연히 내구성은 좋습니다. 앉았다 일어서도 슬리퍼가 접히거나 주름이 잡히지 않습니다. 이 정도면 상당히 오래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불편한 점이 있어서 말씀드립니다. 

 

저는 키가 크고 발도 커서 슬리퍼도 늘 큰 것을 주문합니다. 사실 큰 사이즈를 주문하는 이유는 제가 발의 볼이 넓기 때문에 편하게 신기 위해서 좀 큰 것을 선호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모델은 사이즈를 찍찍이로 조절할 수 있어서 제 발사이즈 보다 큰 모델을 살 필요가 없었습니다. 오히려 딱 맞는 사이즈를 사서 볼만 좀 넓게 조절해서 사용했으면 좀 더 핏한 느낌을 받을 수 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한 치수 작게 샀어야 하는데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혹시  아디사지 TND F35565 모델을 구입하시려는 분께서는 사이즈를 본인 발 사이즈에 맞게 주문하셔서 발 볼 넓이를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한 치수 더 큰 것을 구입할 필요가 없다는 점을 알아두시면 좋을 듯합니다. 

 

 3. 종합 평가

 

아직 1년넘게 사용해 보지 않았지만, 5개월 정도 사용한 경험에 비추어 볼 때 제가 느꼈던 불편함은 대부분 해결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바닥 쿠션이 도톰하니 좋아서 걸을 때 울리지도 않고, 그렇다고 너무 물컹거리지도 않고 쿠션감이 적당합니다. 

 

찍찍이 사이즈 조절은 사자마자 한번 딱 맞게 세팅하고 자주 변경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이 기능이 없으면 매우 아쉬웠겠죠. 신발은 자기 발모양에 잘 맞게 신어야 불편함이 없기 때문입니다. 

 

저는 바깥에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집안에서 쓰는 실내화로 쓰고 있기 때문에 바닥이 많이 닳지 않아서 이 상태라면 상당히 오래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보통 기존의 슬리퍼를 버렸던 이유가 지저분하고 더러워져서 버렸거든요. 

 

 

아디다스 슬리퍼는 고유의 디자인이 있어서 크게 질리지도 않고 무난한 모양을 유지하고 있어서 오래 사용해도 나쁘진 않을 것 같습니다. 만약, 제가 이 슬리퍼를 다른 것으로 바꾼다면 그것은 너무 오래 사용해서 지겨워서 바꾸는 것이겠죠. 

 

사실 나중에 다른 슬리퍼를 사고 싶을 때는 이 아디다스 아디사지 슬리퍼는 밖에서 신는 용도로 바꾸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만족도로 치면 10점 만점에 8점은 됩니다. 부족한 2점은 제품 문제라기보다는 제가 주문을 잘못한 탓입니다. 한치수 작은 것을 샀어야 하는데 너무 큰 것을 주문한 것이 패착이었습니다. 발 볼을 줄여서 사용하기 때문에 불편하지는 않지만, 걸어 다닐 때 살짝 뒤가 끌립니다. 

 

제가 아디다스 슬리퍼를 사려고 마음먹고 어떤 디자인을 살까 고민하다가 골랐던 모델들을 소개해 드립니다.

 

가격도 그렇게 비싼 제품도 아니고, 이미 사무실용이나 야외용으로 정평이 나있는 모델들입니다. 

 

구매하실 생각이 있으시면, 참고해 주세요.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

 

◇ 아디다스 아디사지 F35565 : 가격확인

◇ 아디다스 아딜렛 B44870 : 가격확인

◇ 아디다스 아딜렛 FX4287 : 가격확인

 

---

 

정리하며, 

 

요즘 방에 있는 물건들을 모두 정리하고 있습니다. 예전에 사용 하다가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전자제품이나 안 입는 옷들, 잡동사니들을 처분하고 있습니다. 

 

전자제품들은 당근 마켓에 올려 염가로 판매 중이고, 옷은 모두 정리해서 기부함에 넣었습니다. 그리고, 남는 쓸모없는 것들은 분리수거를 해서 쓰레기통에 버리고 있습니다.

 

미니멀라이즈라고 하던가요? 제 방을 좀 단순하고 깨끗하게 유지하고 싶어 졌습니다. 이번에 구입한 슬리퍼도 사실 편안하게 오래 사용할 모델을 골라서 구입했던 것입니다. 

 

깨끗하게 오래 사용하다가 지겨워지거나 불필요해지면 실내가 아니라 실외에서 사용하는 용도로 바꿔야겠습니다. 내구성이 좋아 보여서 꽤 오래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인스타  팔로우 부탁해용. ^^  방문하기 
즉시 맞팔해 드립니다. plz

 

[함께 읽으면 좋은 글]

샤오미 USB 미니선풍기 활용방법
눈부심때문에 구입한 리디북스 페이퍼 
콕스 CK87 기계식(황축) 키보드의 특징
3M 막대걸레로 청소하는 법 
브리츠 스피커 BZ-A10의 장점과 단점
닌텐도 스위치 디아블로 3 한글판
삼성 무선충전 보조 배터리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