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들어가며 :
최근에 무선으로 사용 가능한 노이즈 캔슬 이어폰을 사용해 보고 싶어서 티커브 M4 노이즈 캔슬링 블루투스 이어폰을 구입했습니다.
구입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가성비 때문이었습니다. 5~10만원 사이에 블루투스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있는 이어폰을 구하기 힘들었고, 더구나 케이스가 무선충전까지 된다고 하니 호기심이 들었습니다.
때마침 일반 블루투스 이어폰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지하철이나 시내를 다닐 때 소음간섭 때문에 볼륨을 매우 높게 올리고 다니던 때라 사용해 보고 싶었습니다.
오늘은 티커브 M4 노이즈 캔슬링 블루투스 이어폰에 대한 사용후기를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제목에서 보신 것처럼 저는 강력하게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그 이유를 함께 살펴보시죠.
1. 비추천 하는 이유
제품이 엉성하거나 기능이 잘못된 것은 없습니다. 노이즈 캔슬링 기능도 제대로 작동을 하고, 음질도 중저음까지 잘 표현을 해 주고 있었습니다.
이어폰으로서 기본기능은 충실히 갖추고 있는 제품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비추천하는 이유는 큰 단점은 아니라 제가 사용하는데 불편한 몇 가지 사항 때문입니다.
추천을 하더라도 제가 사용하는데 편리함을 느껴야 하는데 단지 그렇지 못하다는 뜻이며, 기능이나 제품이 불량이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감안하여 저의 이야기를 참고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비추천하는 이유는 이어폰 케이스와 이어폰 디자인 부분이 제 취향에 맞지 않았고, 블루투스 자동연결이 잘 되지 않았던 점과 마지막으로 배터리 부분이 조금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사용기 자체가 비추천이므로 굳이 매뉴얼에 나온 성능에 대한 부분은 언급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기본 기능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고, 음질은 가격 대비 좋은 편에 속합니다.
노이즈캔슬링 기능도 정상인데, 디자인과 블루투스 연결, 배터리 부분이 제 취향에 맞지 않아 다음에 제품을 구입할 때는 좀 더 확인해 보고 구입을 하려고 합니다.
자세한 이유를 살펴보겠습니다.
2. 이어폰 케이스와 이어폰 디자인
아마도 케이스에 무선충전 기능이 들어가 있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케이스가 좀 두툼한 편입니다. 사이즈가 차라리 좀 더 큰 모양이면 좋았을 뻔했는데, 두께감이 있는 케이스라서 주머니에 넣고 다니면 불룩 튀어나오는 것이 좀 거슬리기 시작했습니다.
먼저 사용하던 어바니스타 블루투스 이어폰의 케이스가 매우 슬림한 디자인이어서 비교가 되어 그렇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기대했던 무선충전 기능은 그렇게 많이 사용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케이스에 배터리를 한번 충전하면 꽤 오래 사용하기 때문에 케이스를 무선충전 패드에 자주 올려놓을 필요가 없었던 것입니다.
누군가 저에게 블루투스 이어폰 케이스가 무선충전이 지원되면 신세계라고 자랑하던 것이 생각나서 기대를 했었는데 의외로 자주 사용하는 기능이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이 케이스에 이어폰은 세로로 삽입되어 있는데, 짚어서 빼기 쉽지 않은 형태였습니다. 그래서, 밖에서 이어폰을 케이스에서 빼려고 시도하다가 실수로 떨어뜨린 적이 있습니다.
이어폰 머리에 손가락을 잡기 쉽도록 디자인적인 배려가 있으면 좋았을 뻔 했는데 너무 동글동글해서 잘 미끄러지는 편입니다.
이어폰 디자인은 무난했는데, 디자인적으로 조금 마음에 안들었던 부분은 이어폰 LED 부분입니다. 아마도 충전상태나 블루투스 연결 상태를 불빛으로 나타내는 것 같은데 빨간색 LED 색상이 너무 촌스럽게 느껴져서 호감이 가지 않았습니다.
이런 부분은 개인적인 호불호가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3. 블루투스 연결과 배터리
다른 분들도 저와 같이 사용하시는 지 모르겠습니다만, 제 스마트폰에는 3개의 블루투스 이어폰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한개는 스컬캔디 아이콘 헤드셋이고, 나머지 2개는 이어폰입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어바니스타 블루투스 이어폰과 이번에 구입한 티커브 M4 노이즈 캔슬링 블루투스 이어폰입니다.
각각 연결해서 음악을 들을 때 용도가 있어서 3개를 번갈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가끔 전화가 와서 받으면 아무 소리도 안들릴 때가 있습니다. 그것은 제가 블루투스 이어폰을 사용하지도 않는데 전화기는 이어폰으로 연결되어 수신된 경우입니다.
이럴 때는 일단 긴급하게 휴대폰의 블루투스 연결을 끊으면 바로 전화기로 상대방 음성을 들을 수 있어 통화를 할 수 있습니다.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가끔 이런 현상이 생깁니다.
그리고, 다시 음악을 듣기 위해서 휴대폰의 블루투스 기능을 켜면, 휴대폰 블루투스 장비목록에서 티커브 M4모델을 다시 한번 선택을 해서 인식을 시켜줘야 합니다.
이 부분이 저는 좀 불편했습니다. 다른 블루투스 이어폰이나 헤드셋은 제가 휴대폰의 블루투스 연결을 끊었다가 다시 켜도 아무런 조작이 없이도 자동으로 연결되기 때문입니다.
배터리 부분은 1회 충전 후 사용시간에 대한 문제입니다. 매뉴얼에도 써 있지만, 노이즈 캔슬링이 전력을 좀 많이 사용하는지 완충을 하고 사용을 해도 중간에 배터리가 끊기곤 합니다.
제가 연속사용시간을 측정해 보지는 않았지만, 사용하는 패턴이 크게 다르지 않을 텐데 가지고 있는 다른 헤드셋과 이어폰을 사용할 때는 중간에 배터리가 끊어지는 경우가 없었거든요.
그래서, 이것은 아마도 노이즈 캔슬링 기능 때문에 전력이 좀 빨리 닳는 것이 아닌가 생각했고, 이럴 때는 잠시 케이스에 보관해 두었다가 사용하면 문제는 없습니다.
4. 하고 싶은 이야기
지금은 사용하고 있지 않지만, 저는 원래 유선으로 된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을 사용했었습니다. 그래서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의 장점을 충분히 알고 있어서 이 제품을 구입했던 것입니다.
노이즈캔슬링 블루투스 이어폰에 대한 첫 번째 시도로는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가격도 적당했고, 기본 기능은 충실했으니까요.
단지, 몇 가지 디자인적인 측면과 소소한 기능들이 부족했다고 느껴진 것인데, 이 부분은 다음에 새로운 모델을 구입할 때 참고할 생각입니다.
역시 갤럭시 버즈 프로로 갈아타야 할까 고민 중입니다. 가격이 부담되지만, 그만큼 기능과 음질이 받쳐준다는 평가가 많네요. 이런 제품은 소모품이라 오래 사용할 수 없다고 생각해서 비싼 제품은 안 사는 편입니다만..
노이즈캔슬링 기능이 꼭 필요한데 고민 중입니다.
정리하며,
제가 갖고 싶은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들인데 혹시 고민 중이시라면 한번 참고해 보세요. 가성비 제품은 가성비 제품대로 명품은 명품대로 다 제값을 하는 것 같습니다.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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