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에 대한 진단 방법과 치료방법은 대부분 유사하지만, 해당 암의 특징에 따라 선택적으로 진단 방법과 수술방법을 선택합니다. 유방암에 대한 진단 방법과 치료방법에 대하여 알아봅시다.
암진단은 대체로 초음파 검사와 조직검사, 영상검사(CT, MRT) 등으로 이루어지며, 치료방법은 절제 수술과 화학적 치료방법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암의 종류와 증상, 병기에 따라 세심하게 그 치료방법을 선택합니다.
1. 유방암의 진단 방법
유방암의 진단 방법은 매우 다양합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몇 가지 방법을 복합하여 진행합니다.
자가검진
스스로 유방을 만져 멍울이나 다른 이상이 없는지 확인합니다. 생리가 끝난 후 2~7일 후 유방이 부드러울 때 시행합니다. 유방을 노출하여 관찰하고, 앉거나 서서 촉진을 하고 누워서도 촉진을 해 봅니다.
의사 진찰
전문의에 의한 임상 진찰은 유방암의 발견과 병기 판정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유방촬영술
유방암 진단에 필수적인 검사로 미세석회화 등은 유방촬영에서만 관찰 가능한 조기암 병변을 찾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섬유질이 많은 고밀도 유방은 유방촬영술만으로 정확하게 진단하기 어렵습니다. 만 40세 이상의 여성은 1~2년에 한 번씩 유방촬영술 및 의사의 임상진찰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유방초음파 검사
유방 낭종의 경우 99%에 가까운 정확도로 진단을 합니다. 악성과 양성종양은 초음파 소견에서 60~80% 수준으로 구별이 가능합니다.
미세침 흡인 세포검사
병변 부위에서 소량의 세포를 뽑은 뒤 현미경으로 검사를 합니다. 병변 부위의 촉진 가능 여부에 따라 초음파 영상을 사용할 수 있고, 암 진단율이 90% 이상입니다.
총생검
피부에 부분마취를 하고 총처럼 생긴 장비로 쏘면 바늘이 조직의 일부 침투해 조직 일부를 떼내어 돌아오는 방법으로 유방암 진단 시 많이 사용합니다.
맘모톰 조직검사
굵은 바늘을 병소에 넣고 진공 흡입기를 작동해 조직을 끌어들입니다. 바늘 내부의 회전 칼이 작동하여 병변을 잘라서 배출하는 방법입니다. 암이 의심되는 경우 시행하는 조직검사이고, 병변이 작은 크기의 양성종양을 치료하는 방법입니다.
MRI
유방암을 진단하고 수술 전 병변을 확인하고 절제범위와 전이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수술 후 재발 여부를 확인할 수 있고, 액와림프절 전이만 있는 경우 원발병소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CT, PET-CT
유방암의 확진 후에 타 장기 전이여부를 확인합니다. 치료 후 추적검사를 하고, 재발 및 전이 여부를 확인합니다.
2. 유방암의 치료와 수술방법
유방암 치료를 위해서 많은 방법이 개발되어 있는데, 모두 병증에 따라 최선의 치료방법을 조합합니다.
유방 부분 절제술
1기와 2기의 초기 유방암에서 시행합니다. 전체 유방 모양은 보존하고 암 병변과 주변부위의 유방조직을 절제합니다. 유방을 절제하면서 액와림프절을 동시에 절제하고, 방사선 치료를 병행합니다.
유방 전절제술
유방 전체를 절제하는 수술입니다. 하지만, 유방 아래 근육의 암 침윤이 없을 경우 대흉근은 절제하지 않고 변형근치절제술을 시행합니다. 유방 절제술을 시행할 때 액와부 림프절을 함께 절제하는데 그 이유는 전이 림프절로 암이 전이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입니다. 하지만, 액와부 림프절 절제 시 후유증으로 상지부종, 상박부 감각이상, 액와부 운동장애 등이 나타날 수 있어서, 수술 전에 생검을 시행하여 암 전이가 높은 액와부 림프절 부위를 구획하여 절제합니다.
유방 재건술
유방 절제술 이후 자신의 근육이나 인공 보조물을 삽입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수술 후 즉시 재건할 수도 있고, 3~6개월 후 지연 재건술을 시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항 호르몬 요법
암 세포의 성장을 촉진할 수 있는 호르몬을 억제하고 수용체와 결합하는 것을 방해하는 요법입니다. 대표적인 약물로 타목시펜이 있는데, 에스트로겐 수용체에 강력하게 결합하여 암세포 성장을 억제합니다.
폐경기 이전에는 난소의 기능을 억제하는 졸라덱스, 로레린데포, 트리프토렐린의 약물이 있고, 폐경기 이후에는 마로마타제 억제제를 사용하는데 아나스트로졸, 레트로졸, 엑세메스테인 등의 약물이 있습니다. 수술 후에 항호르몬제는 5년간 복용을 합니다.
항호르몬 요법의 장점은 대부분 경구용이고, 부작용이 적어서 환자의 삶의 질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단점은 자궁내막암의 발생이 증가(타목시펜)할 수 있고, 골다공증 및 고지혈증 발생이 심화될 수 있습니다.
항암 화학요법
수술 후 재발방지로 보통 3주 간격으로 4~8회 시행하는 보조항암 화학요법이 있고, 수술 전 종양 크기를 축소하기 위해 시행하는 항암화학요법이 있습니다. 그리고, 재발 시 완화를 목적으로 하는 고식적 항암화학요법이 있습니다.
약물요법
표적치료가 있는데 유방암 세포에서만 발현되는 인자(수용체, 단백질, 변이 유전자)를 선택적으로 차단하여 정상세포에는 피해를 덜 줍니다. 이러한 치료제로 허셉틴, 퍼제다, 라파티닙이 있습니다.
방사선 치료
유방 절제술 후에 국소재발 방지와 생명연장을 위해 시행합니다. 유방 보존적 절제술 환자는 전체 유방과 액와 림프절 부위에 방사선 치료를 합니다. 항암 화학요법과 항호르몬 요법을 병행합니다. 유방 전절제술 시행 후 수술 전 종양의 크기 축소가 필요하거나, 전이된 암의 증상을 완화하는 데 사용합니다.
3. 유방암의 재발 현황
유방암의 재발률은 전체적으로 20~30%입니다.
그리고, 재발 환자 중 70%는 수술 후 3년 이내에 재발했고, 80~90%는 수술 후 5년 이내에 재발했습니다. 병기에 따른 재발률을 다음과 같습니다. 0기 5%, 1기 15%, 2기 20~25%, 3기 60%의 재발이 발생합니다.
유방암이 재발하는 경우 수술 부위 주변에 생기는 국소재발과 수술한 부위가 아닌 다른 장기에 생기는 전이성 재발, 뼈 전이가 가장 많고, 폐, 간, 중추신경계 순으로 전이가 됩니다.
다른 암에 대해서도 관심이 있으시다면 아래 포스트를 참고해 주세요.
'건강과 식품'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의학의 이론 체계와 주요 특징 (0) | 2021.11.13 |
---|---|
유방암의 원인과 증상 요약 (0) | 2021.11.05 |
갑상선암의 진단과 치료방법 요약 (0) | 2021.11.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