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프레드 아들러의 '인생에 지지 않을 용기'를 읽으면 정말 인생에 지지 않을 용기를 낼 수 있습니다. 그만큼 그의 사상은 잘 정리되어 있고, 지금 세상에 딱 들어맞는 느낌입니다. 이 분이 왜 유명한지 알아봅시다.
1. 알프레드 아들러가 지금 유명한 이유
알프레드 아들러는 1870년에 태어난 오스트리아 유대인입니다. 지금부터 거의 150년 전 사람입니다. 그리고, 그때는 지금처럼 인정받는 심리학자가 아니었습니다.
지금이야 프로이트, 융, 아들러를 3대 심리학자로 인정해 주지만, 과거에는 거의 프로이트가 지배하던 시대였습니다. 그리고, 프로이트가 주장했던 이론과 아들러의 이론은 완전히 상반됩니다.
프로이트가 과거에 축적된 성욕에 의해 지배를 받고 자력으로 미래를 바꿀 수 없다고 주장한 반면, 아들러는 인간은 미래의 목적에 따라서 스스로 행동을 결정하기 때문에 의지를 통해 자신을 바꿀 수 있는 '목적론'을 내세웠던 학자입니다.
아들러가 살아있을 때 프로이트의 이론이 지배 이론이 된 이유는 당시 사회가 인종차별과 피지배계급의 관리에 대한 사회적 근거가 필요한 때여서 미래를 바꿀 수 없다는 프로이트 이론이 받아 들어졌습니다.
지금은 어떤가요?
오히려 알프레드 아들러의 이론이 현대 심리학의 대세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자기 의지로 미래를 개척할 수 있고, 인간의 불완전성을 인정하는 그의 이론이 현대에 더 적합했던 것이죠.
불행하게도 아들러는 시대를 잘못 태어난 천재가 아닌가 싶습니다. 150년 전의 학자가 만든 이론으로 현재에도 많은 자기계발 서적에서 인용되고 있으니 말입니다.
2. 행복하기 위해 필요한 것
아들러가 책에서 주장한 바는 바로 자신의 열등감을 잘 관리하고, 공동체 감각을 잘 익히면 누구나 행복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먼저 열등감에 대해 살펴보면, 열등감은 모자라는 사람과 완벽해 보이는 사람 모두 느끼는데 이는 목표라는 것이 있는 한 언제나 열등감이 생길 수밖에 없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고 하네요.
우리가 괴로운 이유는 바로 완전함을 추구하기 때문이니까요. 불완전함을 있는 그대로 인정할 수 있다면, 열등감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것입니다.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것은 좋습니다. 다만, 달성하지 못했을 때, 노력했지만 부족했구나 하고 인정하는 마음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즉, 열등감을 관리한다는 것은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을 때 받아들이는 용기입니다.
공동체 감각이라는 것은, 인간은 혼자서 행복해질 수 없기 때문에 주변 사람이 나를 도와준다면, 나도 기꺼이 남을 돕겠다는 신뢰가 바탕이 되어 사회적인 소속감이 생길 때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이론입니다.
그래서, 아들러는 자기밖에 모르는 '빼앗는 자', '지배하는 자', '도망치는 자'는 결코 행복해질 수 없다고 했습니다. 이처럼 소속되지 못하면 행복하기 힘들고, 공동체에 소속될 때 마음의 평화를 얻는다고 했습니다.
한국만큼 이러한 소속감을 강조하는 사회는 없을 것입니다.
각종 모임과 혈연, 지연, 학연으로 묶은 모임들이 수도 없이 많습니다. 저는 가끔 이런 강제적으로 느껴지는 공동체의 소속감이 불편합니다. 본인이 원해서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반 강제적인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인위적으로 만들어 중첩돼서 만들어낸 공동체 소속감보다 스스로 베풀면서 자연적으로 형성된 공동체에서 느껴지는 공동체 감각이야 말로 행복의 조건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3. 과제의 분리라는 개념에 대하여
아들러 사항의 가장 독특한 개념이 바로 '과제의 분리'입니다.
과제를 분리한다는 것은, 우리가 고민하는 문제가 정말 나의 문제인지 고민해 보고, 실제로 그 문제를 방치하면 누가 제일 피해를 보는지 냉정하게 따져보자는 개념입니다.
과제의 분리가 행복과 관련 있는 것은, 나의 과제가 아닌 문제로 스트레스와 고민에 빠져 내가 행복할 수 있는 기회까지 잃지 말자는 주장을 하기 때문입니다.
자녀가 공부를 안 하는 것은 결국 자녀 인생의 문제이므로 부모의 과제가 아니다. 결혼을 반대하는 부모님은 나의 결혼과 관계가 없는 인물이므로 당사자들의 과제가 아니다. 와이프가 기분이 우울한 것은 남편의 과제가 아니다.
대략 과제의 분리는 이런 식으로 풀어갑니다. 결국 나는 나의 인생을 살고, 당신은 당신의 인생을 사는 것이라는 논리인데, 일면 불교에서 말하는 행복 논리와 일맥상통하기도 합니다.
이런 자세는 대인관계, 사람과의 관계를 조금 가볍게 해 주기 때문에 좀 더 행복한 인생으로 나아갈 수 있게 도와준다고 합니다.
저도 아들러의 책을 여러 권 읽으면서 이 '과제의 분리'라는 개념이 매우 매력적으로 느껴졌습니다. 세상의 온갖 걱정을 내가 껴안고 살지 않아도 된다는 뜻이었거든요.
하나하나 따져보면, 그대로 방치했을 때 실질적으로 내가 피해 보는 갈등은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내 문제도 아닌데 내가 걱정하고 있는 꼴인 것이죠.
이처럼 우리는 무려 150년 전 학자에게 많은 것을 배우고 도움을 받고 있었습니다. 알프레드 아들러는 인생을 지극히 단순한 논리로 접근해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낮은 문을 지나갈 때는 내가 허리를 굽히고 지나가야 한다는 말을 합니다. 허리를 펴고 지나가다가 부딪혀서 남 탓을 하지 말라는 이야기입니다.
알프레드 아들러의 책은 현실 생활에 많은 가르침을 주기 때문에 독후감으로 정리해 두는 것은 의미가 있습니다. 해피캠퍼스는 독후감 보관창고로 적당한 듯합니다. 필요하신 분들만 사용해 주세요.
[독후감 정보]
독후감은 해피캠퍼스에서 파일로 구매 가능합니다.
(MS워드, 7page, 폰트 12pt, 줄간격 1줄)
◇제목(검색어)
[독후감 A+] 인생에 지지 않을 용기(깔끔)
[목차]
1. 알프레드 아들러와 오구라 히로시
2. 행복은 열등감을 관리하는 것
3. 행복으로 가는 유일한 길
4. 과제의 분리를 통한 행복추구
5. 150년 전 심리학자에게 배우는 인생의 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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