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바바라 버거라는 작가님이 쓴 책인데, 우연히 읽은 책 치고는 행복에 대해 본인이 생각한 점을 정확하게 이야기하고 있어 깜짝 놀랐던 책입니다. 일반인임에도 이런 글을 쓸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깊이 생각하고 많은 경험을 했다는 증거가 아닌가 합니다. 이 책을 읽지 못했다면, 행복을 모르고 죽을 뻔했습니다.
1. 경험은 생각의 결과물
행복을 이야기하기 전에 경험에 대해 알아 두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좋은 경험, 좋은 기억들이 모여서 행복이 되기 때문입니다.
경험은 생각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 바로 생각이 원인이고, 경험은 그 결과가 됩니다. 인과 법칙 같은 것인데 이 관계를 확실하게 이해하고 있어야 합니다.
어떤 사건이 생겼을 때 사건 자체는 중립적인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그 사건을 나쁘게 받아들이면 안 좋은 경험으로 남고, 즐겁게 받아들이면, 좋은 경험으로 남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사건에 대한 우리의 해석을 경험할 뿐이라는 것입니다. 사건 자체는 아무런 의미도 없습니다.
이 인과 법칙은 생각하기에 따라서 경험을 바꿀 수 있기 때문에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한 유일한 방법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생각하는 주체가 바로 '나'라는 점에서 내가 나의 주인이라는 것을 인식해야 합니다.
이 책의 저자도 알프레드 아들러와 같은 개념을 이야기했는데, 바로 주체적인 '나'에 대한 설명을 이렇게 표현하였습니다.
만약, 다른 사람이 날 좋아하지 않는 것은 그 사람의 문제지 내 문제가 아니다. 다른 사람이 날 비난해도 그건 그들의 문제이고, 다른 사람들이 나보고 변해야 한다고 강요를 해도, 결국 그들의 문제라는 것입니다.
내가 변해야겠다고 마음먹으면 그것은 내 문제가 되고, 내가 실력을 키우겠다고 목표를 정하고 행동에 옮기느냐 안 옮기냐는 전적으로 나에게 달려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행복을 위해서는 철저하게 생각과 경험과의 관계를 이해하고, 나와 다른 사람의 문제를 분리할 줄 알아야 합니다.
2. 행복은 어디에 있을까?
행복은 내적인 요소를 통제해야만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이 부분을 상당히 냉정하게 분석을 했는데, 우리의 삶은 현실 속에서 흘러갑니다. 비도 오고, 해가 쨍쨍 내리쬐기도 하고, 배우자와, 상사와, 동료와, 친구들을 매일 만나면서 다양한 사건사고들을 경험하면서, 몸이 병들고 숨이 멈출 때까지 살아갈 뿐이죠.
결국, 이 모든 생활의 흐름은 우리의 뜻과는 관계없이 흘러갑니다. 제삼자의 시각에서 보면 우리는 이 세상의 주인공이 아니라는 것은 확실합니다. 결국, 현실에서 우리가 주체적으로 결과를 바꿀만한 역할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자는 행복을 위해서 좋은 배우자와 결혼을 하고, 건강과 돈이 있어야 한다는 외적인 조건은 분명히 틀렸다고 지적합니다. 현실은 우리의 뜻과 관계없이 흘러가기 때문에 어떠한 외부 요소도 나의 행복에 주도적으로 관여를 할 수 없다는 논리입니다.
나에게 관여할 수 있는 것은 바로 나의 내적인 요소뿐이라는 것이죠.
저자가 평생 고민해서 알게 된 행복은 바로, 본인의 본성에 숨겨져 있었다는 것입니다. 진정한 행복은 바로 나 자신이라고 했으니 말입니다. 행복은 무언가 성취하고 무언가 해 내는 것과는 무관했다고 합니다.
그저 존재함으로써 느껴지는 즐거움이 바로 행복이었다는 것입니다. 상당히 철학적이죠? 수많은 경험과 고민 끝에 나온 결과일 테니 일단 이분의 생각을 들어두려고 합니다.
3. 나를 행복하게 하는 것들
행복은 화평하게 즐기는 마음으로 현재에 충실하고 이 순간에 저항하지 않는 마음으로 표현하기도 합니다. 결국 마음의 평화가 곧 행복이라는 뜻으로 해석이 되기도 합니다.
행복이 외부적인 조건으로 달성되지 않는다는 것에 저도 동의합니다.
저는 열심히 공부해서 원하는 대학에 입학했고, 급여가 높은 대기업에 취직을 했고, 좋아하는 여자와 결혼도 했습니다. 저축을 얼마 이상으로 하기로 목표를 정하고 달성도 해 보았습니다.
하지만, 아주 짧은 순간의 기쁨일 뿐 지속적인 만족감이나 행복을 얻을 수는 없었습니다. 이 모든 것은 외부적으로 보이는 지표였을 뿐 그저 지나가고 나면 아무것도 남지 않았으니까요.
그렇다면, 나를 정말 행복하게 했던 것은 무엇이었을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제 서재방 창문에 앞에 목련나무가 한그루 보입니다. 꽤 가깝게 있어서 사시사철 이 나무의 이파리가 새로 나고, 무성해지고, 떨어지고, 앙상한 가지만 남는 것을 매년 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봄에 마른 가지에서 연녹색의 잎파리가 피어나는 것을 보고 말할 수 없는 기쁨을 느꼈습니다. 출근하다가 길가에 작은 꽃을 보고도 가끔 기쁨을 느낍니다.
좋아하는 평양냉면을 먹다가도 행복해지고, 목욕을 마치고 잠이 들 때도 행복합니다.
예전에 비하면, 참 별것도 아닌 것에 기쁨과 행복을 느끼고 있습니다. 정말 행복이 무엇일까요? 저자가 말한 것처럼 내가 존재하는 것만으로 행복해야 하는 것일까요? 아무것도 성취하지 않아도 행복해질 수 있는 것일까요?
제가 아직 저자만큼 경험과 고민을 하지 못해서 그 경지에 이르지 못한 것 같습니다.
이 책은 에세이지만, 인생을 살아가는데 좋은 이론을 제공하고 있어, 독후감으로 정리한 후 해피캠퍼스에 올려두었습니다. 필요하신 분은 사용하세요.
[독후감 정보]
독후감은 해피캠퍼스에서 파일로 구매 가능합니다.
(MS워드, 9page, 폰트 12pt, 줄간격 1줄)
◇제목(검색어)
[독후감 A+] 하마터면 행복을 모르고 죽을 뻔했다(깔끔)
[목차]
1. 지은이 바바라 버거에 대하여
2. 생각과 경험이 만들어지는 메카니즘
3. 내가 바로 나의 주인이라는 의미
4. 현실속에서 행복을 찾는 방법
5. 통제자와 피해자 중 누가 불행할까?
6. 성공이 행복의 조건일까?
7. 무엇이 나를 행복하게 해 줄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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