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남들처럼 살지 않고 자신만의 인생관에 맞춰 자기 인생을 개척한 사람들 23명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옴니버스로 구성되어 각자의 스토리가 있어 내가 어떤 인생을 본받아야 할지 학습하기 편리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1. 스토리 요약
아나가키 에미코
이분은 아사히신문 기자로 50세에 은퇴를 했고, 미혼입니다. 승승장구하던 회사에서 성공을 위해 일하다 보니 스트레스가 많아 월급을 타면 화장품, 구두 등 쇼핑으로 돈을 탕진했고, 도쿄의 맛집을 구석구석 다니면서 사치를 즐겼다고 합니다.
그러나, 상공에 쫓기는 극단적인 압력에 못 이겨 퇴직 후 작은 집을 하나 구하고, 전등, 라디오, 노트북, 휴대전화만 놓고 도시가스도 없이 생활을 시작합니다.
극단적인 미니멀리즘을 실천했는데, 이때부터 '뭔가' 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강박관념에서 벗어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인생은 가볍게 살아야 좋다는 지론을 갖게 되었고요.
손 포르제
이분은 프랑스 하원의원으로 1983년 마포에서 버려져 홀트 아동복지회를 통해 프랑스로 입양 보내진 분입니다. 버려졌다는 아픈 기억이 있었음에도 정신적인 갈등을 이겨내고 훌륭히 성장한 타입입니다.
촌음을 아껴 인생을 낭비하지 않는 성격으로 정치활동과 별개로 피아노와 하프시코드를 연습해 앨범을 발매할 정도로 실력을 키우고, 알바니아어, 히브리어, 영어, 프랑스어 4개 국어를 하는 등 한치의 인생도 낭비하지 않고 살았다고 합니다.
어려서 버려졌다는 이유로 스스로 바르게 성장해야 한다는 압박이 있었는지 모르지만, 이 분이 성장하면서 느꼈던 고통이 아주 약간 짐작이 갑니다.
정웅
이 분은 이태원에 '오월의 종'이라는 빵집을 하시는데, 회사를 다니다가 30세에 빵을 배웠다고 합니다. 수차례 빵집을 망했는데도 끝까지 자신만의 '궁극의 빵'을 만들기 위해 살고 있는 분입니다.
여러 차례 빵집이 망하면서 마지막에는 언제 망할지 모르니 정말 내가 원하는 빵만 만들어야겠다는 마음으로 손님이 와도 본체만체하고, 빵이 구워지기 전에 가게 문도 안 열고, 심지어 크리스마스에 문을 닫기까지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매일 새벽 4시부터 자정까지 나만의 빵을 만들기 위해 혼신의 힘을 기울였고, 전혀 광고나 마케팅을 하지 않음에도 사람들에게 소문이 나서 성공한 케이스입니다.
진심으로 원하는 것이 있을 때는 한번 스스로를 극한까지 몰아붙여보는 것이 필요하구나라고 느끼게 된 사례입니다. 30세 이후 도전했다는 것도 많은 시사점을 줍니다.
다양한 인생 23인의 이야기가 있는데, 대표적으로 기억에 남는 세분에 대한 이야기만 소개했습니다.
2. 나와 저분들이 다른 점은?
이 분들은 서로 모두 다른 인생을 살았습니다. 그리고, 나만의 인생을 살았음에도 의미 있는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그런 면에서 본받을 만합니다.
저는 스스로 생각했을 때 매우 평범한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한 회사를 입사해서 22년째 다니고 있고, 결혼도 하고 예쁜 딸도 하나 키우고 있습니다.
남들이 하는 자녀 교육 걱정, 노후 걱정을 하면서 근근이 살고 있습니다.
책에 나온 분들에 비하면 스토리 없는 무미건조한 인생을 살고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하지만, 특별히 지금 저분들과 같은 특별한 인생을 찾아야 한다는 급한 마음은 들지 않습니다.
그것은 아마도 제가 지금과 같은 아무 일도 없는, 아무런 리스크 없는 상태를 즐기고 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지금 상태가 가족을 돌보기 가장 편안하고 익숙한 상태이기 때문에 그럴지도 모릅니다.
저마다 인생의 행복은 자기가 선택하기 나름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군가는 돈만을 쫓아 평생 일중독에 빠져 살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분이 죽을 때까지 그런 일이 행복하다고 느끼면서 죽는다면 그분에게는 행복한 인생이었을 것입니다.
결국, 죽기 전에 지나온 인생에 대해 후회를 하지 않을 일을 하면서 살면 누구의 삶이든 좋은 인생이라고 부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책들에 나온 분들의 인생이 멋지고 훌륭했지만, 지금 생활을 박차고 그런 인생을 위해 삶을 바꿔보자고 결심은 못하겠네요.
3. 나만의 인생은 무엇인지?
그럼에도 책에 나온 분들이 부러웠던 것은 그분들이 '나만의 인생'을 찾아 애썼고, 나름대로 의미 있는 성공을 거두었다는 점입니다.
지금 제가 아장 아쉬운 것은 저의 인생을 가장으로서 가족을 위해 희생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점이 아닐까 합니다. 가족의 생계와 자녀 교육과 부부의 노후를 위해 일하고 있을 뿐입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전적으로 가족만을 위해 희생하는 것은 아니고 그 가족의 범위에 제가 포함되어 있으니 좀 낫다고 생각은 됩니다. 제가 열심히 일하는 것은 가족뿐 아니라 제가 살기 위한 방법이기도 하니까요.
하지만, 어딘가 마음 한구석에서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이렇게 시간이 흘러 내가 늙어간다는 것이 허무하게 느껴지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내 인생은 내 것이니 무엇을 해야 좋을지는 바로 제가 찾아야겠지요.
이 책이 강하게 주는 메시지는,
본인이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진다면, 사람이 어떤 삶을 살든지 그것이 옳다 그르다 판단하는 것은 좋지 않다는 것입니다. 각자 살고 싶은 인생을 사는 것이 정답입니다. 제가 이런 무미건조한 삶을 사는 것에 크게 불만을 느끼지 못했다면, 이것은 제가 선택한 삶일지도 모릅니다. 제가 책임을 져야죠.
인생을 자기 의지대로 살아온 분들의 이야기를 옴니버스 스타일로 담았습니다. 독후감으로 정리해 해피캠퍼스에 올려두었는데, 언제든지 참고할 때 편리합니다. 필요하신 분은 사용하세요.
[독후감 정보]
독후감은 해피캠퍼스에서 파일로 구매 가능합니다.
(MS워드, 7page, 폰트 12pt, 줄간격 1줄)
◇제목(검색어)
[독후감 A+] 하마터면 남들처럼 살 뻔했다(깔끔)
[목차]
1. 저자의 집필의도와 책 읽는 방법
2. 퇴사로 인생의 주인이 된 에미코
3. 버림받은 기억으로 성장한 손포르제
4. 궁극의 빵을 위해 정전한 정웅 파티쉐
5. 장애의 경계를 무너뜨린 브래들리 타임피스
자세한 내용은 '해피캠퍼스' 모바일에서 검색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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