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에 사시는 부모님께 한약 한 첩 지어드리고, 삽다리 칼국수를 먹고 후식을 먹기 위해 유한창고로 왔습니다. 예산에서 유명한 베이커리입니다.
1. 유한창고 베이커리의 특징
유한창고는 수덕사 가는 길목에 있었습니다. 빵과 함께 커피 한잔하고 수덕사 산책을 한번 하면 딱 좋은 코스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유한창고는 말 그대로 거대한 창고형 카페입니다. 직사각형 모양으로 천장이 높은 창고로 되어 있습니다. 캐나다에 이민 가서 살고 있는 여동생이 한번 가보라고 어머님께 문자를 했을 정도로 유명한 빵집이라고 해서 기대가 되었습니다. 조금 이른 시간에 도착했더니 사람이 2~3명 밖에 없었습니다.
창고 입구에는 작은 개를 키우고 있었는데, 이름이 밀가루입니다. 하얀색 털복숭이라서 밀가루라고 이름을 지어준 것 같았습니다.
한쪽은 빵을 고를 수 있게 되어 있고, 나머지 공간은 모두 휴식공간으로 꾸며졌습니다. 소파와 탁자도 모두 개성 있는 제품으로 되어 있고, 각자 개성에 맞게 의자를 선택하면 됩니다.
외부로 나는 창문은 커다란 통창으로 되어 있고, 천장이 높아 시원한 느낌이 압권이었습니다. 편안하게 앉아서 쉬면서 책도 읽고, 음악을 듣다기 가기 좋은 구조라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2. 유한창고 빵과 커피
베이커리답게 빵이 많았습니다. 아버지와 어머님께서는 본인들 집에 가져가서 먹을 빵도 고르시고, 아내도 서울에 가져갈 빵을 별도로 구입했습니다. 그리고, 음료를 한잔씩 고르니 가격이 69,000원이 나왔습니다.
영수증을 보니 음료가 대부분 68,000원이었습니다. 외각에 있는 베이커리치고는 음료가격이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예산인데도 이 정도면 가격은 거의 서울과 동일합니다.
디저트로 먹을 빵은 앙버터가 들어있는 바게트빵을 골랐고, 음료는 이곳의 대표적인 메뉴인 흑임자크림라떼와 인절미크림라떼, 솔티드크림라떼, 아포가토를 선택했습니다.
대표메뉴라고 된 음료를 모두 골라서 마셔 보기로 했습니다.
바게트 빵은 표면은 단단했지만, 속은 부드러워서 먹기 좋았습니다. 특히 앙버터가 맛이 좋았습니다. 음료도 모두 만족해하셨습니다.
라떼의 크림과 부드러움이 좋다고 하셨는데, 유명한 곳이라서 그런지 일단 음료의 품질은 높은 수준입니다. 물론, 가격도 높으니 맛이 있어야겠지만 말입니다. 가격이 높은데 맛이 없으면 유명해질 수 없었겠죠.
오랜만에 뵌 부모님이라 유한창고에서 1~2시간 이야기를 하면서 시간을 보냈는데, 한적한 카페에서 쉬다 보니 예산도 꽤 살기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 부모님께서 8년 전에 내려오실 때는 좀 황량한 느낌이 드는 사과 과수원만 있었는데, 어느새 요소요소에 필요한 시설들이 많이 생겼습니다.
예산에 여행을 할 때 코스로 수덕사를 넣는다면, 바로 옆에 있는 유한창고에서 한두 시간 보내면 아주 좋은 여행스케줄이 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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