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주 투자를 위한 우선주 특징 이해하기

배당주 투자를 고민하면서 우선주에 대해 궁금증이 높아졌습니다. 왜 우선주를 배당주 투자에서 중요하게 고려하는지, 우선주가 어떤 특징이 있어서 그런 것인지 좀 더 구체적으로 알아야 했기 때문에 관련 서적을 통해 알게 된 점을 공유드립니다.  

 

 

 

1. 우선주와 보통주의 다른 점 

 

우선주는 회사에서 협력업체 매입대금을 정산하고, 직원들 임금을 주고, 설비투자도 하는 등 여기저기 비용을 모두 떨구고 남은 잔여이익에 대해 보통주보다 우선하여 배당을 받을 수 있는 권리를 가지고 있는 주식입니다. 

 

잔여이익뿐 아니라 잔여재산에 대해서도 우선권이 있는데, 기업상황이 악화되어 청산을 할 때도 채권자에게 채무를 갚고 남은 잔여재산에 대해 우선주 보유자가 더 먼저 잔여재산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배당투자를 하기 위한 정보는 아니지만, 우선주의 특징이라고 이해하면 좋겠습니다. 

 

우선주의 배당금은 보통주와 같거나 더 큽니다. 주가는 보통주에 비해 보통 70~80%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우선주는 보통주보다 배당은 좀 더 많이 받고, 반대로 주가는 보통주 보다 낮으면 우선주가 더 좋은 주식이 아닌가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보통주가 우선주보다 유리한 점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의결권입니다. 

 

주주가 보통주 1주를 갖고 있으면 주주총회에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결국 보통주를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이 회사의 경영권을 행사할 수 있는 최대 주주가 됩니다. 우선주는 주주총회에서 의결권이 없습니다. 그래서 주식 가격이 보통주보다 조금 낮은 것입니다. 

 

이처럼 우선주는 보통주보다 배당금은 더 많이 책정되는데, 주식 가격은 조금 더 낮게 때문에 배당수익률이 보통주 보다 높을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또 하나의 특징으로, 우선주는 배당 참여 조건에 따라 참가적 우선주와 비참가적 우선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참가적 우선주는 배당을 받고 잔여이익이 발생하는 경우 보통주와 함께 또 배당을 받을 수 있는 우선주입니다. 

 

그리고, 배당 이월 여부에 따라 누적적 우선주와 비누적적 우선주로 나눕니다. 누적적 우선주는 올해 배당을 받지 못할 경우 내년 배당금에 못 받은 배당금까지 더해서 받을 수 있는 우선주를 말합니다. 그러므로, 우선주는 참가적 우선주와 누적적 우선주일수록 좋습니다. 

 

 

 

 

2. 현대자동차 우선주 3종 이해하기 

 

우선주는 한 회사가 여러 개를 발행할 수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현대자동차 우선주 3인방입니다. 이 주식을 이해하면 우선주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현대차우, 현대차2우B, 현대차3우B입니다. 

 

우선주에 숫자가 붙는 것은 발행시점을 의미합니다. 현대차우가 제일 먼저 발행되었고, 두 번째가 현대차2우B, 세 번째가 현대차3우B입니다. 

 

여기에 알파벳 B가 붙는 것은 1996년 이전이냐 이후냐를 구분합니다. 1996년 이전에는 알파벳이 안 붙고 1996년 이후에는 B가 붙습니다. 그리고, 1996년 이후 우선주에는 최저배당률 제도가 도입되었습니다. 현대차2우B의 최저배당률은 2%이며, 현대차3우B의 배당률은 1%입니다. 

 

또, 현대차우는 비참가적 우선주이고, 현대차2우B, 현대차3우B는 모두 참가적 우선주입니다. 그러므로, 현대자동차 우선주 3인방 중에서는 참가적 우선주이면서 최저배당률이 2%인 현대차2우B가 가장 유리합니다. 그렇다고, 무작정 현대차2우B에 투자하는 것은 옳지 않고, 투자 시기와 주가를 판단하여 매수를 해야 합니다. 

 

배당주는 외부변수로 금리의 영향도 받는데, 금리가 낮아지면 우선주의 가치가 상승하고, 금리가 높아지면 우선주의 가치가 낮아집니다. 하지만, 우리가 배당주식에 투자를 한다는 것은 최소한 은행금리보다는 높은 수익을 얻기 위한 것이므로 배당주를 선정할 때 현시점의 예금금리보다는 높은 회사를 선정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물론 배당성향과 5년간 배당수익률, 매출성장, 이익잉여금 등의 기본 지표를 보고 최대한 안정적인 배당주식을 골라야겠습니다. 저는 보험과 예금 중심으로 재테크를 했던 만큼 최대한 보수적인 배당투자 계획을 세우려고 합니다. 

 

 

3. 나는 어떻게 배당주에 투자할 것인가? 

 

배당 수익만을 노리는 보수적인 투자자인 사람은 보통주 보다 우선주에 투자하는 것이 조금 더 안전합니다. 주가는 낮고, 배당은 높고, 시장의 변화에 대해 등락폭이 크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포트폴리오를 짜는 것이 좋을까요? 

 

네이버 금융에서 국내 주식 배당 코너에서 배당금 혹은 배당수익률로 조회를 해서 시중금리 3~4% 보다 높은 배당 수익률을 기록하는 업체 중 우선주를 찾습니다. 그리고, 5년 이상 배당을 지속하고 있는지, 배당액을 더 늘리고 있는지, 외국인 투자비중이 높은 지를 확인하고, 업종이 서로 중첩되지 않는 회사를 고릅니다. 

 

현재로서는 담배인삼공사와 삼성화재, 현대자동차가 있습니다. 전문가들의 말씀으로는 여기에 리츠 관련 배당주가 있으면 좀 더 안정적이라고 하는데, 리츠는 제가 잘 몰라 좀 더 공부를 해 봐야 합니다. 

 

금액을 배정할 때는 정확하게 동일한 금액으로 주식을 구입하면 되는데, 아직 고민인 점은 언제 집중적으로 구입을 해야 하는지입니다. 배당주의 경우 연말 배당락이 발생하면 매력도가 떨어져 주가가 내려가는데 그때 최대한 매입을 하고 보유하면 됩니다. 

 

팔고 사기를 반복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저렴하게 구입해야 하는 시기를 특정하고 구입을 해야 합니다. 매월 구입할 때는 언제 하는 것이 좋은지 체크하고, 연중 가장 많이 구입을 해야 하는 시기를 정해 구입자금을 모아두는 편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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