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초보자가 배당주에 투자해야 하는 이유

주식에 초보자인 경우 배당주를 먼저 시작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일반적인 다른 주식보다 위험도가 낮으면서 비교적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도 초보이기 때문에 하나하나 배워가는 중인데, 배당주 투자를 위한 기초지식을 함께 배워 봅시다.  

 

 

 

1. 배당주가 다른 주식투자보다 좋은 점 

 

제일 좋은 점은 원금을 손해 볼 가능성이 낮다는 점입니다. 우리가 주식투자를 꺼리는 이유가 수익도 높지만 손실도 높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배당주들은 하락장에서도 손해 볼 가능성이 적습니다. 

 

그 이유는, 배당을 수년간 지속했다는 의미는 이미 이 기업이 성숙단계에 들어섰다는 뜻으로 사업구조가 탄탄하여 환경에 크게 등락할 가능성이 적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성숙단계라도 배당을 꾸준히 하면, 이 또한 새로운 투자 포인트가 되므로 추가적인 주가상승의 여력을 만들게 됩니다.

 

더구나, 하락장에서는 더 큰 힘을 발휘하는데, 주가가 떨어지면 반대로 배당 수익률은 오르게 되어 투자자의 돈을 끌어 모으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래서, 배당주는 하락장에서도 강한 뒷심을 발휘합니다. 

 

배당수익률 공식을 보면서 좀 더 상세하게 알아봅시다.   

 

배당수익률 = 주당배당금 / 현재주가

 

공식대로 하면 현재 주가가 낮아질수록 배당수익률은 올라갑니다. 즉, 주식시장이 급락하면 배당주 주가도 내려가지만 반대로 배당수익률은 올라가서 투자매력이 증가해 상대적으로 주가는 덜 하락하게 됩니다. 즉, 손절매를 방지해 최대한 장기보유를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코스피 고배당 50 지수라는 것이 있습니다. 

 

한국거래소가 코스피에 상장된 종목 중 시가총액 상위 80% 이내, 최근 3 사업연도 연속 배당, 최근 3 사업연도 연속 당기순이익 실현을 한 회사 중 상위 50개를 선정한 기업으로 만든 지수입니다. 이 지수를 보면 고배당 주의 흐름이 시장변화에 따라 어떻게 등락되어 왔는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배당성향은 17.5%로 G20 국가 중 가장 낮았는데 최근 27.3%까지 올랐습니다. 호주, 영국, 이탈리아 등은 배당성향이 50%가 넘을 정도로 기업 배당은 세계적인 트렌드입니다. 

 

배당성향이란 수익에서 얼마나 배당을 하는지에 대한 비율입니다. 배당성향이 27.3%라는 것은 수익에서 27.3%를 배당에 사용했다는 의미입니다. 

 

이는 우리나라 지배구조 개선으로 배당성향이 높아진 것으로 보입니다. 예전엔 순환출자로 서로 물고 물리는 식으로 투자를 했지만, 현재는 지주회사를 설립해 계열사를 자회사처럼 거느리는 구조로 변경되었기 때문에 지주회사의 배당을 통해서 오너일가가 투자금을 회수할 수밖에 없어 배당을 많이 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배당을 많이 해야, 오너 일가가 본인들의 보유지분만큼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특징 때문에 오너일가의 상속이 발생하면 자녀, 손자들이 상속세를 마련하기 위해 단기적으로 배당을 크게 늘리는 경우가 있어 그러한 특징도 잘 보면서 투자를 해야 합니다. 

 

노후를 준비한다면 10년간 꾸준히 배당을 한 종목이 유리합니다. 10년이면 경기 사이클이 2번 정도 반복되는데, 호황과 불황을 2번이나 견뎌내면서 배당을 늘렸다는 것은 사업모델이 안정적이고 경쟁력이 있다는 의미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2. 핵심 배당용어 배우기 

 

배당주에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배당에 대한 용어를 알아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아래 정도만 알고 있으면 투자를 하는데 문제가 생기지는 않을 것입니다.

 

배당 총액은 기업이 주주들에게 지급한 배당의 총금액입니다. 여기서 오너일가의 지분만큼은 오너가 가져가고 나머지를 일반 주주들에게 배당합니다. 

 

오너 일가의 지분이 50%인 회사와 10%인 회사 중 어느 쪽이 배당성향이 높을까요? 당연히 오너 일가 지분이 50%인 쪽입니다. 배당을 많이 하면 본인들이 더 많은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으니 배당에 더 신경을 쓰겠죠. 

 

주당 배당금은 배당 총액을 주식수로 나눈 금액으로 1주당 배당금을 말합니다. 

 

배당 수익률은 주당 배당금을 주가로 나눈 값입니다. 주당 배당금이 500원이고 주가가 1만 원이면 배당 수익률은 5%입니다. 배당 수익률은 예금 이자율과 비슷한 개념입니다. 당연히 배당 수익률이 높은 배당주가 좋습니다. 

 

시가 배당률은 배당 수익률과 같은 개념입니다. 배당 공시를 할 때는 시시각각 변하는 배당 수익률을 기재하게 되어 있기 때문에 시가 배당률이라고 나옵니다. 같은 용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배당 수익률이 높은 주식이 당연히 좋겠지만, 너무 높은 주식은 조심해야 합니다. 해당 연도만 오너일가가 자금 회수를 위해 배당을 높인 것이고 익년도는 배당을 안 하게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배당 투자를 할 때는 배당을 주는 회사의 여러 가지 조건을 따져보고 투자를 결정해야 합니다. 

 

 

3. 배당주 투자의  핵심 꿀팁

 

배당을 받으려면 언제까지 주식을 매수해야 하는지 알아봅시다.

 

1년 내내 배당주를 가지고 있어도 좋지만, 평시에는 성장성이 높은 주식에 투자를 했다가 배당을 받을 시기에 맞춰서 고배당 주식으로 갈아탄다면 보다 효율적인 투자가 될 것입니다. 흔히 찬바람이 불면 배당주를 사라는 말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기말 배당기준일이 12월 31일이라고 할 때 주식은 12월 28일까지 해당 주식을 보유해야 합니다. 29일이 되면 배당락이 발생합니다. 배당락은 배당기준일 전 영업일로 배당을 받을 권리가 사라지는 날인데, 투자자는 배당을 받기 위해서 배당락 전일까지 주식을 보유해야 합니다.

 

분기 배당도 마찬가지입니다. 분기의 마지막 거래일이 기준이 되며 배당기준일의 2 영업일 전에는 주식을 보유해야 분기 배당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배당을 받게 되는 날은 언제인지 알아봅시다. 

 

실제로 배당을 받게 되는 날짜는 기말 배당을 기준으로 설명드리면 정기 주주총회를 한 후 1개월 이내입니다. 보통 주주총회가 3월에 열리기 때문에 배당금은 보통 4월에 지급됩니다. 분기 배당지급일은 이사회 의결 후 20일 이내기 때문에 배당금 공시를 발표한 날을 기준으로 20일 이내로 알고 있으면 됩니다.

 

만약 당기 수익이 없다면 배당을 할 수 있을까요? 만약 적자를 내면 어떻게 되는 것일까요?

 

배당은 배당가능이익이 있다면 수익이 없어도 배당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당기수익이 꾸준히 나는 회사를 고르는 편이 배당측면에서는 유리할 것입니다. 

 

배당정보는 전자공시시스템(https://dart.fss.or.kr)에서 [최근공시]-[전체] 경로로 조회하면 그날의 상장기업 공시현황을 시간 순서대로 볼 수 있습니다. 또, [공시서류검색]-[상세검색] 경로로 조회하면 회사명에 따라 상세한 배당공시 내용을 검색할 수 있습니다.

 

상장기업의 배당 정보를 한눈에 보려면 네이버페이 증권(https://finance.naver.com)이 좋습니다. [국내]-[배당] 경로로 들어가면 상장기업의 주가, 배당수익률, 배당성향, 3개년 주당배당금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금융(네이버페이 증권)에서 개별 종목을 검색하면 5년간 배당 현황까지 확인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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