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주식 투자를 위한 가장 좋은 달러 입금 방법

미국주식을 투자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다들 어떻게 달러를 증권계좌에 입금하고 계신가요? 저는 미국주식 투자에 초보자로서 이번에 저지른 실수에 대해 함께 공유하면서 은행 직원에게 들은 가장 좋은 달러입금 방법에 대해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1. SC제일은행 외화계좌의 달러 이체하기 

 

저는 블로그에 애드센스 광고를 추가해 매월 부수입을 받고 있습니다. 애드센스는 구글의 광고시스템이기 때문에 광고비가 달러로 지급됩니다. 그래서, SC제일은행에 외화계좌를 만들고 구글에서 지급하는 달러를 입금받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모인 달러가 어느새 6,000달러가 되었습니다.  굳이 사용처가 없었기 때문에 환전을 하지 않고 그대로 놔두었는데, 이번에 미국주식 투자를 위해 해당 달러를 제가 사용하는 하나증권 종합계좌로 옮기기로 했습니다. 당연히 이체가 되는 줄 알고 하나은행 앱과 SC제일은행 앱을 아무리 살펴봐도 외화이체에 대한 메뉴는 없었습니다. 

 

콜센터에 전화해 본 결과 국내 은행에서는 외화를 비대면으로 이체하는 메뉴는 제공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증권계좌로 직접 들어가는 것이 아니고 가상계좌를 통해 입금이 가능하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은행 앱에 보면 외화계좌 가상계좌를 만들 수 있도록 메뉴가 있습니다. 

 

일단 미국 주식에 투자하려면, 은행 앱에서 해당 증권사로 연결되는 외화 가상계좌는 미리 만들어 두어야 합니다. 저는 여기까지 앱으로 만들고, 휴가를 내고 직접 SC제일은행으로 찾아갔습니다. 

 

제일은행 외환담당과 이야기를 해 보니, 외화계좌에 들어있는 달러를 하나은행 증권계좌로 옮기기 위해서는 수수료 6천 원이 필요하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이체하는데 돈이 그렇게 많이 들다니 놀랐지만, 외화라서 그렇다고 하니 어쩔 수 없겠거니 싶었습니다. 다만 정액이라고 하니 다음에는 더 많이 모아서 한 번에 이체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더구나, 실물 외화통장이 필요해서 현장에서 다시 재발급받았는데, 이것도 또 수수료가 듭니다. 물론 사정을 했더니 무료로 발급을 해 주긴 했습니다만, 외환거래는 생각보다 번거로운 점이 많았습니다. 

 

 

 

2. 하나은행 외화 FX마켓 이용하기 

 

제 주거래 은행이 하나은행이라서 저는 은행 앱의 환전예약 서비스를 통해 1만 달러를 환전신청을 하고 근처 지점을 찾아갔습니다. 하나은행 외환담당과 이야기를 하다가 알게 된 사실인데, 미국 주식투자를 위해 굳이 현찰로 달러를 바꿀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환전 예약을 하는 것은 해외여행자를 위한 서비스이고, 미국 주식투자를 위해서는 전신환으로 실물이 아닌 전자적으로만 거래를 하는 것이 훨씬 저렴하다는 말을 했습니다. 결국 저는 1만 달러나 현찰로 받으면서 큰 수수료 손해를 보았습니다. 미리 알았다면 좋았겠지만 이번 실수로 전신환 거래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전신환 거래는 하나은행 앱의 [FX마켓] 메뉴에서 가능합니다. 은행 직원이 친절하게 하나은행 외환계좌도 만들어 주고 사용 방법을 알려주었습니다. FX마켓은 하나은행 외환계좌를 통해 각 국가의 외화를 사고팔 수 있도록 만들어진 서비스였습니다. 

 

저는 주거래 계좌인 하나은행 계좌에서 인출해 달러를 시세에 맞게 구입하면, 해당 달러는 하나은행 외환계좌에 입금이 되는 구조였습니다. 특히 좋은 서비스는 원하는 환율이 되면 알람을 보낼 수 있게 되어 타이밍을 맞춰 달러를 구입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 서비스를 미리 알았다면, 무려 1만 달러나 현찰로 환전하면서 불필요한 지출이 없었을 텐데 아쉽습니다. 더구나 해당 현찰을 다시 외화계좌에 입금해서 송금하는데 또 수수료가 들었기 때문에 이번 사태로 저는 현금손실이 꽤 컸습니다. 

 

하나은행 외환계좌에 이체 메뉴가 있는데, 여기서 하나증권 가상계좌로 이체를 하면 바로 달러입금이 가능합니다. 이렇게 이체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고 편리합니다. 저는 하나은행 앱을 기준으로 말씀드렸지만, 다른 은행 앱에도 이런 서비스가 개설되어 있지 않을까 합니다. 

 

(달러송금)

 

 

3. 미국주식 투자를 위한 달러 관리방법 

 

미국주식에 투자를 하려면 달러가 필요합니다. 증권계좌에서 필요할 때 자동환전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요즘 환율이 너무 높고 가끔 자동환전할 때 직접 환전하는 것보다 더 비싸게 환전이 돼서 아쉬운 점이 많았습니다.

 

이번에 알게 된 하나은행 외환 FX마켓은 그런 니즈를 반영한 서비스 같았습니다. 평소 달러가 저렴할 할 때 구입을 해 두었다가 필요할 때 하나증권으로 송금해서 미국 주식을 매수할 수 있습니다. 또, 달러가 비싸지만 다시 달러를 팔아서 자금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달러 재테크인데, 특이하게 외화에 대한 차익거래에 대해서는 별도의 세금이 없어서 달러 재테크를 하기에 좋습니다. 친구들에게 물어보니 요즘 엔화를 사모아 재테크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했습니다. 저도 그런 것을 말로만 들었는데, 실제로 이런 은행 앱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다는 사실은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다만, 하나은행 외환 FX마켓에 가입하는 과정이 조금 지루했습니다. 지루하기보다는 조금 복잡했는데, 비대면으로 개설해야 하기 때문에 주민등록증 사진을 2~3차례 찍어서 올려야 했고, 휴대폰 인증도 2~3차례 필요합니다. 물론 저는 은행에 앉아서 직원과 함께 진행해서 조금 빨리 끝낼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는 달러 시세도 틈틈이 확인하면서 조금씩 사모았다가 미국 주식 투자를 할 때 이체해서 사용하려고 합니다. 이번에 현찰로 구입해 다시 송금하면서 수수료를 많이 물어서 큰 교훈을 얻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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