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팬플러스로 기름 안 튀게 삼겹살 구이 : 설거지도 개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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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팬플러스로 기름 안 튀게 삼겹살 구이 : 설거지도 개편함

월리만세 2024. 9. 21.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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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를 좋아하는 저와 딸은 해산물만 사랑하는 와이프와 함께 살고 있기 때문에 삼겹살 등 고기를 구워 먹을 때 늘 실랑이를 합니다. 고기 냄새가 주방에 베이는 것과 기름이 사방으로 튀어 뒷 마무리가 너무 힘들다는 점 때문에 고민하다가 인스타에서 롤팬플러스를 보고 충동구매를 했습니다. 결론은 성공이었습니다. 

 

 

 

1. 프라이팬으로 집에서 삼겹살 구이를 했을 때 문제점 

 

바베큐의 민족 한국인들이 삼겹살을 집에서 안 먹을 수 있을까요? 생각해 보면 고등학교 때는 매일 삼겹살을 먹어도 질리지 않았을 정도인데, 여전히 삼겹살은 맛있고 사랑스러운 음식입니다. 문제는 결혼하고 삼겹살을 먹으려다 보니 뒤처리를 제가 직접 하게 돼서 여간 고통스러운 것이 아니었습니다. 

 

냄새가 주방에 베이는 것 때문에 서큘레이터를 창문 쪽으로 틀고 고기를 구워야 합니다. 기름이 사방으로 튀는 것은 어쩔 수 없어서 불 온도를 가능한 낮게 하고 굽습니다. 자주 휴지로 기름을 닦아내는 것도 일이긴 하지만, 안 하는 것보다는 나중에 청소할 때 좋습니다. 

 

기름 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턱이 높은 프라이팬을 따고 구입했을 정도입니다. 그럼에도 기름은 튀기 마련이고, 잘 먹은 뒤에 물티슈와 걸레로 온 주방을 싹싹 닦아야 와이프를 만족시킬 수 있습니다. 보통 삼겹살 먹을 때 소주도 한 잔씩 하는데, 그 후에 설거지와 주방 청소를 하려니 여간 힘든 게 아니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인스타그램에서 신박한 물건을 보았는데, 그게 바로 롤팬플러스라는 주방기구였습니다. 안에 빙글빙글 돌아가는 회전날개가 있어 고기를 알아서 구워주는 물건이었는데, 무엇보다 기름이 안 튀도록 덮개를 닫아 놓고 구울 수 있다는 점이 신박했습니다. 바로 질렀습니다.  

 

 

 

2. 롤팬플러스로 삼겹살 구이를 해 본 소감 

 

사용 전에 부드러운 수세미로 한번 세척을 해야 합니다. 회전날개 조립은 그렇게 어렵지 않았습니다. 눈에 보이는 대로 대강 맞춰서 끼우면 끝입니다. 건전지도 함께 들어 있어서 편리했습니다. 건전지는 4~6개월마다 갈아 주라고 되어 있는데, 마트에서 20개 사놓은 것이 있으니 한동안 문제없을 듯합니다.

 

불편한 것은 생삽겹을 넣을 때 도마에 놓고 제가 직접 잘라서 넣어야 하는 것인데, 이 부분은 나중에 정육점에서 구입을 할 때 잘라진 것을 사거나, 주인장에게 적당한 사이즈로 잘라달라고 하면 될 듯 합니다. 이번엔 제가 직접 잘랐는데, 생삼겹이라 칼로 자르는데 좀 애 먹었습니다. 

 

800그램까지 구울 수 있다고 되어 있어서 적당히 고기를 넣고, 통마늘을 15개쯤 함께 넣고, 소금과 후추를 대강 팍팍 뿌려 주고 불을 올렸습니다. 저는 인덕션을 사용하는데, 인덕션 온도는 중불로 5 정도로 맞춰 놓고 시간은 10분으로 설정했습니다. 

 

투명한 덮개라서 회전날개가 잘 돌아가는지 보고 요리를 할 수 있어 좋습니다. 원래는 시간설정도 해 두었으니 편하게 거실에서 쉬면 되는데 처음이라 서서 지켜보았습니다. 조금 지나니 습기와 기름으로 덮개가 가려져 내부를 볼 수 없었으나, 살짝 열어서 기울여주면 습기와 기름이 흘러 다시 내부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기름이 많은 경우 중간에 한번 따라내기 편하게 되어 좋았고, 연기가 심하게 나지 않고 기름이 튀지 않는 점은 정말 100점이었습니다. 이렇게 10분을 구웠는데, 만족스러운 수준으로 구워지지 않아서 시간을 더 연장했습니다. 약 18분 정도 구우니까 딱 좋게 완성되었는데, 제가 고기를 투박하게 썰어서 더 오래 걸린 듯했습니다. 

 

설거지는 먼저 전동기 부분을 분리하고, 회전날개를 역방향으로 살살 돌리면 분리가 됩니다. 그리고, 덮게와 프라이팬은 식기세척을 할 수 있는데, 식기세척기에 넣기에는 너무 크고 기름이 많아 오히려 나중에 식기세척기 청소가 귀찮을 듯하여 제가 직접 설거지를 했습니다. 

 

설거지는 금방 끝냈는데, 이 정도 수준이면 삼겹살을 자주 해 먹어도 주방 뒤처리는 걱정하지 않아도 되겠다 싶을 정도로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잘 산 것 같습니다. 

 

롤팬플러스
(롤팬 플러스로 삼겹살 굽기)

 

3. 롤팬플러스 사용 시 주의사항 

 

저는 물건을 사면 후기를 블로그에 올리면서 사용 시 주의사항(매뉴얼)을 요약해서 함께 올립니다. 그래야 나중에 매뉴얼이 없어져도 물건 관리에 도움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롤팬플러스는 사용 전 1분 정도 예열을 하면 좋습니다. 그리고, 강불을 사용하면 프라이팬이 탈 수 있기 때문에 중불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재료는 고기든 무엇이든 최대 800그램이 좋습니다. 세척을 할 때는 완전히 식은 다음 해야 합니다. 뜨거운 상태에서 차가운 물로 급랭 시키는 것은 내부균열을 일으켜 수명단축이 됩니다. 

 

수세미는 부드러운 것을 사용해야 합니다. 철로 된 수세미는 코팅을 벗겨낼 수 있습니다. 회전날개 밑에 고무도 분리하여 세척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저는 세척할 때 회전날개 하단 고무마개를 분리할 수 없어 그대로 세척했는데, 그렇게 해도 큰 문제는 없어 보였습니다. 

 

세척할 때 전동기 부분은 물에 닿지 않도록 하고, 장기간 보관을 할 때는 커버를 씌워 건조한 곳에서 보관하면 됩니다. 생각보다 주의사항은 많지 않았습니다. 조심스럽게 사용하면 꽤 오래 편리하게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을 듯합니다. 

 

 

 


구매하실 생각이 있으시면, 참고해 주세요.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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