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수염 치료방법과 치과 충전치료 이해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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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수염 치료방법과 치과 충전치료 이해하기

월리만세 2021. 9. 11.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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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급성치수염으로 신경치료를 받고 크라운 보철 시술을 받았습니다. 한 달 동안 치과를 다니면서 의사 선생님과 간호사님들에게 들은 이야기를 공유드립니다.

 

치수질환이 무엇인지와 보철재료와 치료방법에 대해 이해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보철은 재료와 방법에 따라 비용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잘 알아보고 본인에게 맞는 방법을 선택하는 게 좋겠습니다. 

 

저는 신경치료와 스켈링에 20만 원 정도 들고, 지르코니아 크라운 작업하는데 48만 원 들었습니다.  

 

 

1. 치수질환 치료방법

 

치수 질환은 대부분 신경치료를 통해 해결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보통 신경치료라고 부르지만, 이 치료방법은 근관치료라고 합니다. 같은 용어인데 우리는 모두 신경치료로 알고 있죠. 

 

신경치료(근관치료)는 치아의 치근부와 치수가 손상된 경우에 시행하는데, 치수(신경, 혈관다발)를 제거하고 그 공간에 다른 재료를 채워 넣고 밀봉하여 통증을 제거하는 치료법입니다. 

 

치료치료 중에 가장 고통스러운 것이 신경치료라고 알려져 있는데, 아마 신경을 직접 건드리기 때문일 것입니다. 

 

신경치료의 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먼저 치수강을 개방합니다. 치수강은 치수(치아의 혈관과 신경) 조직을 포함하고 있는 치아 내부 공간입니다. 바로 겉으로 보이는 법랑질 아래 부분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치수강을 개방한다는 뜻은 결국 드릴로 단단한 법랑질을 뚫어 치아 신경이 보이도록 길을 낸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처음 신경치료 시작하면 마취를 하고 내내 여러 종류의 드릴로 갈아냅니다. 

 

그리고, 근관의 길이를 측정하고, 치아 안쪽까지 갈아냅니다. 치아 뿌리 끝까지 신경을 제거하고, 충전물을 채울 수 있게 근관을 확대합니다. 근관은 치아 뿌리까지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렇게 치아에 구멍을 내고, 신경을 제거하고, 근관을 확대하는데 약 3회정도 치료를 합니다. 한번 치료를 받으면 보통 5~6일 후에 다시 치료를 하므로 3주 정도 소요가 됩니다. 

 

이렇게 3회정도 치료를 받으면 이제 신경치료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시간은 지나갑니다. 통증도 많이 없어집니다. 이후 치료는 확대한 근관을 성형하고 세척한 후 충전 재료를 채워 넣습니다. 

 

충전재료를 채우면 일단 신경치료는 마친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엑스레이를 촬영하여 치료가 잘 되었는지 의사 선생님께서 검사를 합니다. 

 

엑스레이상 불투명하게 하얀색으로 보이기 때문에 충전재가 끝까지 채워졌는지 눈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본을 뜨고 크라운으로 덮어 씌우면 끝납니다. 

 

그 외에 치수질환 치료는 치근단절제술과 치근 절제술이 있습니다. 

 

치아 뿌리 끝을 잘라내고, 신경치료 후 약물을 주입하는 치료입니다. 근관치료 후 증상이 호전되지 않을 경우나 치아 뿌리가 부러진 경우, 또는 석회화로 근관이 좁아져 치료기구가 끝까지 도달하기 어려운 경우 시행하는 치료법입니다.

 

 

 

2. 충전재료와 치료별 특징

 

금속도재 브리지는 치아 브릿지 보철을 할 때 금속으로 보철물을 제작하고 치아색이 나는 도자기로 보철물을 만드는 방법을 말합니다.

 

충전치료는 주로 치아우식(충치) 치료를 할 때 많이 사용합니다. 충치를 진단하고 제거를 하면 충치 부분에 공간이 발생하는데, 이 부분을 충전 재료로 메꿔줍니다. 

 

충전방법은 직접충전과 간접충전이 있습니다. 

 

직접충전은 치아에 재료를 직접 채워 넣는 것으로 아말감과 레진치료가 있습니다. 간접충전은 구명에 본을 떠서 구조물을 제작해 본드로 접착하는 방법인데, 인레이나 온레이가 있습니다.

 

충전재료와 그 특징을 알아봅시다. 

 

아말감

 

아말감은 은, 주석, 구리, 아연, 수은 등으로 구성된 합금입니다. 조작이 간편하고, 접착제가 필요 없어 좋은데 치아색과 다르고 강도가 떨어집니다. 가격이 저렴하고, 수은 때문에 치아가 변색될 수 있습니다. 

 

글래스아이노머

 

레진과 같이 치아색과 유사한 재료로 불소를 포함하고 있으며, 생체 친화력이 좋습니다. 충치예방을 위해 치아 틈새를 메우는 데 사용합니다. 물론, 레진에 비해서 강도는 떨어지나 가격이 저렴합니다. 

 

컴포짓 레진

 

유기질 고분자와 무기질 충전재로 이루어진 재료로 치아 파절(깨짐, 금)이 되었을 때 치아를 복구하는 방법입니다. 아말감에 비해 강도가 높고, 치아와 같은 색으로 처리할 수 있지만 비쌉니다. 저는 레진을 하는데 1개당 5~7만 원 정도 지불했던 것 같습니다. 

 

인레이, 온레이

 

크라운처럼 전체를 씌우지 않고 일부만 채워줄 때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금속물로 치아가 손실된 부분만 본을 떠서 부착합니다. 재료는 금이나 세라믹을 사용합니다. 

 

인레이는 치아 가운데에 조그만 구멍이 났을 때 사용하고, 온레이는 치아의 뾰족한 부분이 깨졌을 때 사용하는데 인레이에 비해 좀 더 넓은 부위를 복구할 때 시행합니다.

 

 

 

3. 치아보험의 필요성

 

치아보험을 가입하는 것이 좋은지 가입하지 말아야 좋은지 고민한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치과치료로 몇 십만 원 내고 보험이 필요하겠다고 느껴져서 치아보험을 가입했습니다. 

 

그리고, 3년간 유지를 했는데 한 번도 치과진료를 받지 않다 보니 어쩐지 보험료가 아깝게 느껴져서 해지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갑자기 급성 치수염으로 신경치료를 받고 크라운 보철을 하는데 60~70만 원이 들었습니다. 

 

제 사례를 보니 어떠신가요? 

 

치아는 쉽게 아프지 않지만, 한번 아프면 큰돈이 들어갑니다. 그래서, 보험을 가입하면 평소에는 그 돈이 무척 아까울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해지를 하면 저처럼 꼭 필요할 때 혜택을 볼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추천하는 것은 지금 치아보험에 가입되어 있다면 절대 해지하지 마시고, 지금 치아보험을 가입하지 않았다면, 구태어 가입할 필요는 없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길게 놓고 계산해 보면, 치아보험에 납부한 보험료와 치료비는 거의 동일한 수준입니다. 그것을 모아서 목돈으로 내느냐 평소에 저축 개념으로 보험에 쌓아두었다가 지불하느냐의 차이입니다. 

 

보험사에서는 치아보험이 효자상품입니다. 손해율이 좋기 때문입니다. 그 의미는 치아보험을 가입하고 치과치료로 보험금을 받아가는 사람이 생각보다 적다는 뜻입니다.

 

지금은 임플란트도 건강보험 적용이 되니, 치아보험으로 큰 혜택을 보기는 쉽지 않습니다. 치아보험에 가입하는 대신 평소에 치아관리를 철두철미하게 하여 치과를 안 가도록 하는 것이 최고일 듯합니다.

 

저는 치아보험이 필요 없다에 한 표를 던지지만, 혹시나 지금 가입되어 있다면 절대 해지는 하지 마세요. 꼭 저처럼 보험 해지를 하자마자 이가 아파서 큰돈을 내게 된답니다.

 

 

 


 

제가 코로나 백신을 접종하고 갑자기 급성 치수염이 와서 신경치료를 받는 적이 있습니다. 신경치료는 평생 2번째 받아 본 것인데 그 경험을 공유드립니다. 치수 질환 있으신 분은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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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수염 치료를 받고 잇몸 염증 관리를 위해서 치약을 잇치로 바꾸었습니다. 잇몸에 염증이 자주 나시는 분들은 치약을 한번 바꿔보세요. 일반 치약과 성분이 달라서 염증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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