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은 양초를 자주 사용합니다. 주로 꿉꿉한 냄새를 없애기 위해서 쓰는데, 삼겹살을 굽거나 생선구이를 하면 반드시 양초를 두세개 켜 두고 냄새가 없어지기를 기다립니다.
실제로 냄새에는 양초가 정말 효과가 좋았는데, 그래서 와이프는 양키캔들 제품을 애용합니다. 물론 향기도 좋고, 인테리어 효과까지 있으니까요.
저는 제 방에서 사용하려고 향초를 고르다가 쿤달향초를 골랐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아카시아향으로 샀는데, 너무 마음에 듭니다.
1. 쿤달 퍼퓸 소이캔들 - 아카시아모링가
제가 구입한 쿤달향초의 풀네임은 바로 '쿤달 퍼퓸 소이캔들 아카시아모링가'입니다.
양키캔들을 사지 않고 쿤달향초를 구입한 이유는 일단 와이프와 다른 것을 사용해 보고 싶었고, 후기를 보니 쿤달제품의 디자인이 멋져보였기 때문입니다. 금빛 덮개도 멋있고, 묵직해 보이는 향초컵도 좋아 보였습니다.
제가 간혹 방에서 유튜브를 보면서 혼자 밥을 먹을 때가 있습니다.
딸이 학원가서 늦게 오는날 와이프가 야근을 하면 여지없이 저는 밥을 혼자 차려서 먹어야 하는데, 혼자 식탁에서 먹기 보다는 제 방 책상에서 밥을 먹으면서 유튜브를 보곤 합니다.
그러면, 방안에 음색냄새가 잘 안빠지는데, 향초를 이용하고 싶었습니다.
이번에 구입한 쿤달 향초는 아카시아향은데 방이 작아서 그런지 초를 켜면 그 향기가 은은하고 빠르게 퍼집니다. 한시간 정도 켜 두면 음식냄새는 모두 없어지고, 좋은 아카시아 향기만 방에 가득 남습니다.
그런 점 때문에 향초를 사용하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향초를 와이프가 주력으로 사용하기 전에는 피존에서 나온 탈취제를 사용했었습니다. 페브리즈 기억 나시죠? 제가 주로 사용하던 제품이 바로 페브리즈였습니다.
냄새나는 곳에는 여지없이 페브리즈 스프레이를 칙칙 뿌리곤 했죠. 지금 생각해 보면 그 화학약품을 왜 여기저기 뿌리고 다녔는지 모르겠습니다.
향초는 냄새을 없애는 기능성 외에도 다양한 역할을 합니다.
밤에 혼자서 영화를 볼 때 쿤달 향초를 켜고 보면 너무 분위기가 좋아집니다. 특히나 감동적인 영화를 볼 때 이상하게도 촛불이 어울립니다.
그래서, 저는 가끔 우울하거나 조용히 방에서 생각을 할 때도 쿤달 향초를 책상 위 가운데에 올려 놓고 켜둡니다. 가만히 촛불을 보면서 고민에 빠지거나 생각을 정리할 때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이런식으로 향초를 이용하고 있는데, 집안에 하나쯤은 향초가 있으면 여러모로 좋을 듯 합니다.
2. 하고 싶은 이야기
왜 갑자기 저만의 향초를 사려고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요즘은 부쩍 저 본인에게 관심이 많아졌습니다. 원래 저는 가족 외에는 아무것도 생각을 하지 않는 사람이었습니다.
제가 결혼해서 가정을 이루면서 제 모든 생활은 와이프와 딸을 보호하고 가정을 유지하는데 몰두를 했었습니다. 그래서 와이프나 딸이 기분이 좋으면 저도 기분이 좋고, 가족들이 우울해 하면 저도 어쩔 줄을 몰라했습니다.
그런데, 딸이 성장을 하고 저는 점차 늙어 갔습니다. 물론, 아직 50세가 안된 40대 후반이지만, 인생에 대해 가끔씩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살아온 방식이 의미가 있었는지, 나는 행복했는지 그런 의문이 머릿속에 떠오를 때가 있습니다.
그러다가 저 스스로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갖고 싶은 것, 제가 하고 싶은 것에 대해 생각해 보고 아주 조금씩 저에게 투자를 해 보고 있습니다.
향초 하나는 아주 작은 물건이지만, 틈틈이 사용해 보니 제 기분을 좋아지게 해 주는 역할을 하여 잘 샀다는 생각이 듭니다. 촛불 하나로 기분이 좋아질 수 있다니.. 행복은 생각보다 복잡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촛불에 거부감이 없으시다면 본인이 좋아하는 향기를 직접 선택해서 좋은 향초 하나는 가지고 있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구매하실 생각이 있으시면, 참고해 주세요.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
◇ 쿤달향초 아카시아 : 가격확인
◇ 쿤달향초 클린소프 : 가격확인
◇ 쿤달향초 블랙체리 : 가격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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