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에 대해 온라인 교육을 받으면서 중요한 내용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가족 중 암에 대한 가족력이 있어 암에 대하여 공부 중입니다. 오늘은 위암의 원인과 초기 증상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위암은 암 중에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맵고 짜고 국물이 많은 우리나라 식생활 구조상 제일 조심해야 하는 암의 종류입니다. 위라는 장기가 어떻게 생겼는지부터 차근차근 알아보도록 합시다.
1. 위의 구조와 기능
위의 구조
위는 복부의 왼쪽 위편, 왼쪽 갈비뼈 아래 부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식도와 십이지장 사이가 바로 위장입니다. 모양은 영문자 제이(J)자 모양처럼 생겼고, 주머니처럼 부풀어 있습니다.
전 가끔 속이 쓰리거나 하면 왼쪽 갈비뼈가 찌릿찌릿하고 칼에 찔린 것 처럼 아플 때가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에는 한약 소화제를 한 줌 먹고, 물을 많이 마시면 낫기는 하지만 자주 아팠기 때문에 본능적으로 왼쪽 갈비뼈 부분이 아플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고 있었는데, 그 부분은 바로 위였습니다.
위의 내부도 기억을 해 두는 것이 좋겠습니다. 직접 볼 수는 없지만, 미리 해부학에서 자세히 분석을 해 두었으니 아플 때 그 위치를 상상해 볼 수 있으니까요.
분문부는 위의 상단부분으로 음식물이 식도에서 위로 지나가는 통로입니다. 기저부는 음식물이 일시적으로 저장되는 공간입니다. 체부는 위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위의 중심부입니다. 유문부는 위의 아랫부분으로 십이지장이 연결된 부위로 소화 음식을 십이지장으로 넘겨주는 역할을 하는 부위입니다.
저는 위염 2번, 위궤양 1번을 걸려 보았는데, 병원에서 유문부에 문제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뭔소리인지 별로 신경 안 쓰고 약만 열심히 먹었지만, 저에게 문제가 있었던 부분은 바로 위의 아래쪽 유문부였군요.
위벽을 살펴보면, 제일 안쪽이 점막층고, 그 위에 점막하층이 있습니다. 그 위에 근육층이 있고, 제일 바깥에 장막층이 있습니다.
점막층은 음식물과 직접 맞닿는 부위로 융모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위산이 분비되고 위산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보호막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각종 호르몬과 효소가 분비되는 곳입니다. 융모는 과학시간에 배운 기억이 납니다. 보슬보슬한 털이 달려있어서 영양분을 흡수하는 기능을 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위의 기능
위가 주로 하는 역할은 음식물을 임시로 저장하고 장으로 전달하며, 기계적인 소화 작용을 하는 것입니다. 위산을 이용해 살균작용을 하고, 펩신을 통해 단백질을 분해하는 역할을 합니다.
위가 근육의 수축작용으로 음식물과 소화액을 섞으면 음식물은 유미즙 상태로 변해서 천천히 십이지장으로 내려가는 것입니다. 유미즙은 음식물이 잘게 부서져 곤죽이 된 상태로 소화액이 섞여 죽처럼 된 상태입니다.
저는 과음을 하면 그 다음날 오전에 전날 먹은 술과 안주를 토한 적이 많습니다. 기억하기 싫은 내용이지만, 곤죽이 된 음식물이 목구멍을 통해 역류해 쏟아집니다. 위액인지 모르겠지만 그 씁쓸한 소화액 맛이 싫었습니다.
그 반액체 같은 음식물을 유미즙이라고 부르는군요. 자주 봐서 어떤 형태인지 잘 알 것 같네요. 술 마시고 토할 때는 너무 고통스러워서 다시는 술을 안 마시려고 맹세를 하지만, 그 맹세가 안 지켜지는 이유를 잘 모르겠습니다.
2. 위암의 원인
위암을 사전에 예방하려면 위암의 원인을 정확히 알아야합니다. 암이라는 것은 어떤 이유에 의해 세포가 변형이 되어 무한증식을 하는 현상인데, 우리 몸에서 왜 그런 일이 일어나는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① 식이요인
가공된 육류에 포함된 질산염과 아질산염과 탄 음식과 맵고 짠 음식에 의해 암이 발생합니다. 제가 가장 반성해야 할 부분이 아닌가 합니다.
햄이나 소시지, 베이컨과 같은 가공육류는 절대 먹어서는 안됩니다. 가공육류에는 반드시 질산염과 아질산염을 사용하는데, 이는 식품의 보존기간을 늘리기 위한 방부제 역할과 먹음직스럽게 보이는 색소의 역할을 합니다.
물론, 이러한 식품 첨가물은 사용량이 엄격히 제한되어 있고, 암이 발생하는지에 대한 독성검사도 하지만 이 측정치에는 중요한 함정이 있습니다.
실제로 사람이 어떻게 이런 식품 첨가물을 먹는지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매일 다양한 가공식품을 먹는 현대인이 얼마나 많은 종류의 식품첨가물이 몸속에 들어오는지, 모르기 때문에 그 종류와 누적량을 파악할 수 없습니다.
단일검사를 통과했다고 안전하다고 볼 수 없는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때문에 육가공품 외에 공장에서 생산된 식품은 조심하는 것이 좋습니다.
탄 음식이나 맵고 짠 음식도 최근에서야 피하고는 있지만, 늘 음식은 조심해서 섭취해야 할 것입니다.
② 선행질환
위암이 발생하기 전에 선행하는 질병들이 있습니다. 이런 질병에 걸리면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만성 위축성 위염과 위 용종 및 위 전정부를 수술적으로 제거한 경우와 무산증, 악성빈혈이 있는 경우 암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위염이나 위 용종 제거 등은 실제로 제가 경험했던 질병들이라 섬뜩합니다. 회사일이 바쁘고 식생활이 불규칙해 지면서 위염이 생겨서 한 달간 약을 먹고 괜찮아지긴 했지만, 종합검진을 받아보면 늘 위염은 약하게 남아 있었습니다.
한국인치고 위염 없는 사람이 어딨겠냐고 자위하면서 살고는 있지만, 몇 년 전에 위 내시경에서 용종 제거도 한 터라 조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위 제거수술을 받으면 당연히 위암에 대한 리스크는 높아질 것이고, 위 소화액이 결핍되는 무산증이나 악성빈혈도 위암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하니 조심 또 조심해야 합니다. 보니까 위를 자극하는 어떤 질병도 위의 건강유지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것 같습니다.
③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TV광고에 자주 나와서 익숙한 이 균은 염증을 발생시키는 원인이 되고, 다단계 전암 병변(위축성 위염, 장상피화생, 이형성증)으로 진행되면, 유전자 변이가 생길 가능성이 높아지고 결국 위암으로 확대된다는 사실이 역학적으로 증명되었다고 합니다.
위암에 걸린 대부분의 사람들에게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이 발견된다고 하는데, 이 균은 불결한 환경에서 감염되고 맵고 짠 음식물 환경에서 더 잘 번성한다고 합니다. 사실 이균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많은데, 면역력이 약하거나 건강이 안 좋은 사람 중심으로 암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을 보유한 사람 중 1%가 위암에 걸린다고 합니다. 몸에 나쁜 균이 스며다는 것은 막을 수 없습니다. 다만, 이러한 균을 이겨낼 수 있는 면역체계가 깨지지 않도록 평소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④ 유전적 요인
상염색체 우성으로 유전되며,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가족력이 없는 경우보다 위암 발생률은 3~4배 높습니다.
사실 제가 암에 대해 공부를 하고 있는 이유도 이 가족력 때문입니다. 와이프쪽 어르신들은 특히 암으로 돌아가시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한 해에 암으로 세분의 친지분이 돌아가신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가족력이라는 것을 절대 무시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보면 유전적인 요인이 암 발생에 가장 큰 부분이 아닐까 여기고 있습니다.
와이프는 저와 결혼을 하자마자 암보험부터 챙겨서 가입했을 정도니까요. 일단 저도 치료비가 지원되는 실손보험을 1억까지 가입을 해 두었는데, 오히려 암보험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암진단비가 5천만 원 정도인데 요즘은 진단비를 1억까지 가입하는 것이 추세라고 하네요.
저와 와이프가 맞벌이여서 그런 걱정은 안했지만, 진단비라는 것이 결국 암 확정을 받으면 소득이 끊기기 때문에 목돈을 받아 생계를 유지한다는 개념이라고 합니다. 그렇게 따지면 진단비를 조금 늘리는 것이 필요한데, 고민입니다.
⑤ 기타요인
연령대로 따지면 50대 이후에 잘 발생하고, 성별로 따지면 남자가 여자보다 2배 더 많이 발생합니다.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3배 더 위험합니다.
제가 곧 50대에 이르고 남자이니 생물학적으로도 암에 취약한 시기에 접어들게 되는군요. 천만다행으로 담배는 10년 전에 끊었으니 조금 안심이 됩니다.
성별이나 연령에서 오는 위험은 제가 어떻게 막을 수 있는 것이 아닌데, 흡연은 스스로 막을 수 있는 요소이니 건강을 위해서 금연을 하는 것이 좋겠죠. 이런 생각을 아무리 가지고 있어도 담배를 끊기가 쉽지 않은데, 위암에 걸려서 위를 절제하고, 방사선 치료하는 과정을 보면 좀 생각이 달라질 수도 있을 것입니다. 끔찍하거든요.
3. 위암의 증상
위암 초기에는 대부분 무증상입니다. 이 무증상이라는 것이 저는 제일 무섭습니다. 증상이 없으면 사실 위암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전혀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다가, 위염이나 위궤양에 걸린 것처럼 소화불량이나 속 쓰림, 복통 등이 생기는 것입니다. 위염이나 위궤양은 제가 걸려봤기 때문에 그 증상을 잘 알고 있습니다. 제가 기억나는 것은 예전에 아버지께서 심한 위궤양으로 병원에 가셨는데, 위암으로 판정이 나와 온 식구들이 놀랐던 적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위암이 마치 위염이나 위궤양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소화불량, 속쓰림, 복통도 사실 쉽게 넘어갈 증상은 아닌 것입니다. 자주 발생하면 의심해 봐야 합니다.
좀 더 암이 진행이 되면, 체중이 감소하고 복통, 오심, 구토, 위장관 출혈 등이 발생합니다.
우리는 체중감소라는 부분에 주목해야 합니다. 저도 드라마에서 자주 보긴 합니다만, 암에 걸리면 체중이 갑자기 빠진다고 합니다. 대부분 살이 빠지면 좋은 것이라고 하는데, 본인이 의도하지 않았는데 아무 이유 없이 체중이 빠지면 질병을 의심해야 하는 것입니다.
오심은 메스꺼운 증상을 말합니다. 속이 메슥메슥하고 구토를 한다면 병원에 가야 합니다. 위에 제가 과음을 하고 다음날 구토를 했다고 말씀드렸지만, 술도 안 마셨는데 속이 메슥거리고 토를 한다면 이상한 것이죠. 이는 분명 소화기관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지 않다는 뜻이니까요.
위장관 출혈은 내부 장기에서 피가 나온다는 것인데, 이 증상이 생기면 대면이 검게 변해서 나옵니다. 피가 섞여있기 때문이겠죠. 만약 검은 대변을 보았다면 바로 병원으로 가야 합니다.
위의 증상들은 모두 위암 초기에 발생할 수 있는 증상입니다.
대수롭지 않은 증상인 소화불량이나 설사 등도 한 달 기준으로 너무 자주 생긴다 싶으면 병원을 가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몸의 이상은 병원에서 진단을 받는 것이 제일 좋으니까요.
그리고, 저의 경험상 병원은 2군데 이상 중복진단을 받아 보는 것이 좋습니다. 저도 동네에 단골 병원이 있어서 늘 그 병원을 믿고 있었는데, 진단을 잘못 받아 병을 키운 적이 있어서 좀 의심되면 2군데를 찾아가 재확인을 받습니다.
진찰하는데 병원비가 많이 드는 것이 아니므로 본인 몸에 이상을 확인하는 과정은 철저히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암에 대해서 좀 더 알고 싶으신 분은 아래 글을 참고해 주세요. 암에 대해서는 많이 알아서 나쁠 것이 전혀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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