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뷰와 티스토리 네이버 유입에 대한 관련성

요즘 카카오 뷰를 시작했습니다. 다른 분들에 비해 매우 늦게 시작한 편이죠. 그런데, 별 기대하지 않고 시작한 카카오 뷰를 통해 제 티스토리 블로그로 네이버 유입이 생겨 그 내용을 공유드립니다. 

 

 

 

1. 티스토리 네이버 유입에 카카오 뷰를 의심한 이유 

 

네이버 유입이 부쩍 늘어난 시기와 카카오뷰를 시작한 시기가 일치합니다. 

 

저는 카카오뷰를 3월에 시작해서 한 달간 카카오 뷰의 수익조건을 갖추기 위해 친구 100명을 품앗이로 모으는데 틈틈이 시간을 할애하여 보드 발행은 그렇게 많이 하지 못했습니다.  

 

크게 카카오 뷰에 대해 기대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아침, 저녁으로 퇴근하는 지하철에서 카카오뷰 친구 품앗이를 하느라 100명을 모으는데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그래서 4월부터 콘텐츠를 본격적으로 올리기 시작해 5월에는 카카오뷰 채널을 2개로 늘려서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4월부터 티스토리 블로그에 네이버 유입이 증가하기 시작하더니 5월에 폭발적으로 늘었습니다. 

 

네이버 유입 추이를 살펴보면, 3월 320건, 4월 1,570건(+390.6%), 5월 12,092(+670.2%) 건으로 증가했습니다. 그 외에 구글 유입은 6,000여 건으로 꾸준히 유지되었습니다.

 

(카카오뷰 네이버 유입효과)

 

그렇다면, 어떻게 카카오 뷰가 네이버 유입에 영향을 미치는 것일까요?

 

제가 발행한 카카오뷰 보드는 모두 제가 작성한 티스토리 블로그 콘텐츠입니다. 어차피 카카오 뷰는 그렇게 외부 유입 채널로 활용할 생각이었는데, 카카오 뷰에 노출이 잘 될런지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 

 

카카오뷰에 노출은 1만 건 정도 유지를 하는 수준이어서 특별히 티스토리 블로그에 외부 유입으로서 효과가 높았다고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티스토리 블로그 4월 카카오톡 채널 유입량이 2,740건이었는데, 5월에는 1,066건으로 오히려 감소했거든요. 대신 네이버 유입이 크게 늘었죠. 

 

언뜻 보면 카카오 뷰와 네이버 채널유입은 관련성이 없어 보이는데, 제가 이 시기에 블로그에 변화를 주었던 것이 카카오뷰 밖에 없어서 의심을 거둘 수가 없네요. 

 

 

 

2. 티스토리 블로그마다 차이가 있는 이유 

 

저는 티스토리 블로그를 3개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고 싶어서 3개를 운영하는 것은 아니고, 2개가 다음 저품질이 되어 유입량이 급감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1개를 새로 개설해서 운영하는 중입니다.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하는데 다음 저품질은 피할 수 없는 숙명인가 봅니다. 

 

아무리 조심해도 저품질이 되어 버리니 말입니다. 네이버 유입이 크게 늘어난 블로그는 이 중에 첫 번째로 저품질이 되어 한동안 관리를 안 했던 블로그였습니다. 

 

아이러니한 것이 저품질이 된 이후 포스팅도 하지 않고 현행 유지만 해오던 블로그였습니다. 어차피 검색 사이트 유입이 적어서 카카오 뷰에 노출이 되는지 테스트 삼아 순서대로 보드를 발행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유독 이 블로그에서만 네이버 유입이 크게 증가했고, 나머지 2개의 블로그에서는 네이버 검색 유입이 늘긴 했지만, no1은 아닙니다.  

 

사실 제가 운영하는 3개의 티스토리 블로그의 유입채널 구성은 모두 특색이 있습니다. 편의상 개설했던 순서대로 번호를 붙여 설명드리겠습니다.

 

1번 블로그는 네이버 > 구글 > 카카오톡 > 빙> 다음의 순서로 유입됩니다. 다음 저품질이 오는 바람에 다음 검색에서는 거의 유입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빙 검색보다 못하니 더 이상 말할 필요가 없죠. 

 

2번 블로그는 구글 > 네이버 > 카카오톡 > 다음 > 빙의 순서로 유입됩니다. 이 블로그도 다음 저품질이라서 이런 형태가 되었지만, 여전히 구글에서 유입이 가장 많은 편입니다. 

 

3번 블로그는 다음 > 카카오톡 > 네이버 > 구글 > 빙의 순서로 유입됩니다. 최근에 개설해서 그런지 여전히 다음 검색에서 유입량이 가장 많습니다. 

 

티스토리 블로그 관리에 대한 글을 검색하다 보면, 블로그마다 속성이 있어서 어떤 블로그에서는 네이버 유입이 발생하고, 어떤 블로그에서는 구글 유입이 더 잘 되는 그런 특징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제가 특별히 네이버 블로그에 노출하기 위해 노력한 점도 없고, 아직 글쓰기 최적화가 무엇인지 잘 모르는 상태라서 이 현상은 블로그마다 태생적으로 어떤 특징을 가지고 생성된다는 말이 맞는 것처럼 보입니다. 

 

 

3. 네이버 유입이 꾸준히 유지될 지에 대한 걱정 

 

어찌 되었든 5월부터 제가 관리하고 있는 티스토리 블로그에 네이버 유입이 조금씩 증가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네이버의 검색 로직이 변해서 그런 것일 수도 있습니다. 

 

네이버는 수시로 검색 로직을 바꾸는데 가끔 운이 좋으면 티스토리에서 검색이 되는 일이 발생한다고 들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네이버에서는 티스토리 같이 손톱만 한 사이트를 고려해서 검색 로직을 업데이트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모두 네이버 블로거를 위해 업데이트하다가 우연히 곁다리로 티스토리 블로그가 노출되기 시작한 것이겠죠. 

 

살짝 불안한 것은 얼마나 오랫동안 이 현상이 지속될 것이냐입니다. 네이버 유입이 도움이 돼서 수익도 조금 늘었거든요. 물론 미미하지만, 저에게는 그 미미한 수익도 감지덕지니까요. 

 

새삼 네이버 유입이 대단하다고 느끼는 것은, 결국 노출이 되어 바야 네이버 검색 카테고리 중 [사이트] 영역에 노출이 되는 것인데도 불구하고, 그 유입량이 다른 유입채널에 비해 압도적입니다. 

 

아무리 구글에 노출이 잘되고, 상위 1순위로 노출이 된다고 해도, 네이버 [사이트] 노출보다 못한 것이었습니다. 어찌 되었든 이 현상의 비밀을 좀 파헤쳐 앞으로도 꾸준히 네이버 유입이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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