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애드센스 수익인증 13개월 운영결과 - 저품질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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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 애드센스 수익인증 13개월 운영결과 - 저품질 이후

월리만세 2021. 10. 9.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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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달은 거의 포스팅을 하지 않았습니다. 지난달 저품질이 된 이후 맥이 빠져서 글을 쓰고 싶은 의욕이 나지 않았고, 구글 유입만으로 수익형 블로그를 계속 키울 수 있을지 확신이 생기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저품질이 된 블로그가 한달간 어떤 현상이 있었는지 살펴보고 앞으로 어떻게 블로그 생활을 하는 것이 좋을지 함께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1. 티스토리 애드센스 13개월차 수익

 

이제 1년치 수익을 모두 나열하는 것은 의미가 없을 듯하여 과거 3개월치의 변화만 보도록 하겠습니다. 글을 거의 작성을 안 했는데, 수익은 5만 원 정도는 나오네요. 포스팅 수는 300개를 채웠으니, 저품질만 아니었으면 한번 수익이 크게 상승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을 텐데 조금 아쉽습니다. 

 

2021-07 : 69,689원

2021-08 : 64,073원

2021-09 : 53,768원

 

여러 선배 블로그를 참고해 보니 글 갯수가 400개에서 500개가 되는 순간에 광고수익의 비약적인 상승이 있었다는 말씀을 많이 해 주셔서 저도 열심히 노력 중이었거든요. 

 

실제로 포스팅 갯수가 300개가 넘어가자 방문자수가 600명이 넘어섰고, 쉽게 1 천명대를 달성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를 했었습니다. 저품질 때문에 물거품이 되었지만요.

 

글을 정보성 중심으로 작성했다면, 수익은 그렇게 크게 빠지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유입량이 줄어서 수익이 줄은 것이지, 포스팅을 하지 않아서 수익이 줄어든 느낌은 없습니다. 

 

문제는 구글 유입만 바라보고 포스팅을 한다는 것이 쉽지 않다는 데에 있습니다. 구글은 글을 작성하고 즉시 효과를 낼 수 없습니다. 실제 검색에 노출이 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딜레이 타임이 필요하고, 문서수와 조회수를 고려해 상위 노출을 노려도 다음만큼 쉽게 상단을 차지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꾸준히 양질의 포스팅을 하다보면 당연히 수익이 증가하겠지만, 드라마틱한 성장은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저런 고민을 하면서 한 달은 거의 쉬었습니다.

 

쉬면서 생각을 가다듬은 결과 저품질이 된 블로그도 더 성장시킬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제 입장에서는 회사를 다니면서 포스팅 300개를 다시 작성한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물론 다시 시작하면 처음보다 글을 더 쉽고 빠르게 작성할 수 있겠지만, 이미 투자한 1년을 수포로 돌리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이 블로그는 정말 작성하고 싶은 주제의 글이 있을 때만 포스팅을 하고, 새롭게 두번째 블로그를 시작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2. 포스팅 갯수와 방문자 수

 

쉬엄쉬엄 글은 5개 정도 작성을 했고, 방문자수는 생각보다 많이 줄어들지는 않았습니다. 다음의 유입량이 원래는 구글 유입과 1:1이었는데, 지금은 네이버와 비슷한 수준으로 줄어들었다는 점입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저품질이 되서 블로그명은 사이트 검색에서 사라졌지만, 콘텐츠 제목은 다음 검색에서 정상적으로 나온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제 글을 작성해도 1순위에 노출되지 않고, 3~4페이지 정도에 노출이 되는 수준으로 바뀌었다는 점이 가장 변화된 모습입니다. 

 

2021-07 : 40건(14,996명)

2021-08 : 33건(12,818명)

2021-09 :   5건(10,782명)

 

제가 새롭게 글을 5개 정도 쓰면서 저품질 상태에서도 롱테일 키워드를 쓰고, 문서수가 현저히 작은 키워드를 쓰면 1순위 노출이 되지 않을까 테스트를 해 보았는데, 아무리 잘 나와봐야 2페이지 정도에 머물렀습니다.

 

현재 다음유입이 어느 정도 살아있는 이유가 상단 노출이 안 되는 것뿐이지 후순위로 검색이 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글을 많이 작성해도 방문자수가 눈에 띄게 늘어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반대로, 이정도면 다행히 아닐까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정말 다행인 것은 구글 유입이 지금까지 상당히 진행이 돼서 방문자수를 어느 정도 받쳐주고 있었다는 점입니다. 1만 명대를 유지하고 있으니까요.

 

9월 결과를 보고, 구글만 바라보고 포스팅을 이어가도 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으니까요. 지금은 다시 하루에 300명대 수준이지만, 노력 여하에 따라 하루 2,000명까지 도달할 수 있겠다는 희망을 갖게 되었습니다. 왜 2,000명이냐 하면, 어떤 블로그 선배의 글을 보니, 대략 하루 방문자 수가 2,000명에 도달하면 일반적인 CPC를 고려할 때 월 수익 100만 원이 가능한 수치라고 쓴 글이 생각났기 때문입니다. 

 

또, 희망적인 것은 저품질이 되어도 꾸준히 글을 쓰다보면 다음 검색에서 상위권으로 올라가는 경우도 있다고 하네요. 맞는지 모르겠지만, 그렇게 말씀하시는 분도 보았습니다. 제가 아는 상식선에서 다음 사이트는 최신 글 위주로 상단이 채워져 시간이 지나면 점차 순위가 밀려나는 구조인데, 역주행하는 콘텐츠도 간혹 있나 봅니다. 

 

 

3. 하고 싶은 이야기

 

이제부터 이 블로그에는 CPC가 높은 보험 관련 콘텐츠를 특화해서 올려볼까 합니다. 어느정도 효과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어차피 저품질이 되었으니 테스트 차원에서 시도를 해 볼까 합니다. 

 

블로그 수익에 대해 쓴 글을 많이 찾아 보았는데, 포스팅에 방문자수가 압도적으로 많지 않은 이상 수익은 대부분 CPC에서 판가름이 난다고 합니다. 저도 그 말에 동의를 하는 것이 구글 애널리틱스에서 콘텐츠별 수익분석을 해 보면 대부분 CPC가 높은 몇 개의 글이 50% 이상의 수익을 냈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방문자가 많아서 광고 클릭수가 많은 콘텐츠들이 수익이 높지 않았습니다. 페이지 노출수가 적고, 클릭수가 적어도 수익은 역시 CPC가 높아야 합니다. 그 증거로 제가 초기에 정형외과에서 허리디스크로 도수치료를 받고 실손보험 청구를 했던 과정을 설명한 블로그가 있는데, 해당 포스팅은 노출 수도 얼마 되지 않지만 클릭당 CPC가 1달러를 훌쩍 넘어 2달러에 가까웠으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보험 관련 콘텐츠로 한번 테스트를 해 보면 어떨까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정보와 제 경험이 적절하게 결합되어야 좋은 콘텐츠가 나올텐데, 어떻게 콘텐츠 소재를 찾을지가 고민이긴 합니다.   

 

 

 


 

새로운 블로그도 바로 시작하려고 합니다. 다음 저품질은 누구에게나 불시에 찾아 올 수 있음을 인정하고, 두 번째 블로그를 만들기로 결심하였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블로그를 만들면서, 다시 찾아올 저품질에 대비하여 5개까지 미리 블로그를 만들어 최적화를 해 놓으려고 합니다.

 

사실 첫 블로그를 만들면서, 이슈성 콘텐츠만 다루지 않는다면 절대 저품질이 될 염려는 없다고 자신했었는데, 안전하게 운영을 해도 저품질이 될 수 있다는 가정하에 미리 백업을 서브 블로그를 준비하는 것은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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