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들어가며 :
티스토리 블로그에 구글 애드센스 광고를 붙이고 운영한 지 이제 3개월 차에 접어들었습니다. 매일 꾸준히 성실하게 콘텐츠를 올리자는 마음으로 열심히 하는데 광고수익이 마음만큼 올라오지 않아 답답합니다.
누구나 그렇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러다가 문득 궁금해진 것이 있었습니다. 현재 80여개의 콘텐츠가 올라갔고, 매월 10달러 정도의 광고수익이 쌓이고 있는데, 어떤 콘텐츠에서 광고수익이 많이 나오는지 알고 싶었습니다.
그냥 무작위로 콘텐츠를 많이 올리는 것보다 광고수익이 잘 나오는 콘텐츠 중심으로 올리면 좀 더 성과가 좋게 나오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구글 애드센스에서 광고수익을 내는 콘텐츠가 무엇인지 확인하는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구글 애널리틱스와 애드센스 연결하기
구글 애드센스에서 광고수익을 올려 주는 콘텐츠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구글 애널리틱스를 활용해야 합니다. 구글 애드센스만으로는 분석이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구글 애드센스 사이트와 구글 애널리틱스 사이트를 서로 연결하는 일입니다. 한쪽은 광고와 광고수익을 관리하고, 한쪽은 블로그와 관련된 통계를 관리하니 서로 연결해서 필요한 통계를 만들어야 합니다.
연결하는 방법은 구글 애널리틱스 사이트 메뉴에 있습니다.
구글 애널리틱스 사이트 좌측 메뉴 하단에 [관리]라는 메뉴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하단의 메뉴 중에 [제품 연결하기]라는 카테고리가 있습니다. 그 안에 보면 [구글 애드센스 연결]이란 세부 메뉴를 찾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 [구글 애드센스 연결] 메뉴를 클릭하고 웹 게시자 ID를 선택하고 [계속] 혹은 [완료] 버튼을 클릭하면 설정이 끝납니다. 크게 어려운 일은 아닙니다. 오류가 있거나 조심스럽게 선택해야 하는 내용도 없습니다.
이제 구글 애널리틱스에서 구글 애드센스의 정보를 자동으로 가지고 와 결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여기까지가 1단계입니다.
2. 구글 애널리틱스에서 콘텐츠별 수익 설정
이제 2단계입니다.
구글 애널리틱스 화면에서 콘텐츠별 광고수익 페이지를 만들면 됩니다.
생성하는 메뉴는 구글 애널리틱스 [맞춤 설정] 밑에 있는 [맞춤 보고서]를 클릭하면 됩니다.
[새 맞춤 보고서]를 클릭해서 페이지 설정 화면을 오픈하시고, 보고서 제목을 입력하세요. 저는 [콘텐츠별 애드센스 수익]이라고 이름을 붙였습니다. 한번 만들어 두시면 자주 사용하시게 됩니다.
설정 화면에서 [측정항목 추가]와 [측정기준 추가] 이렇게 2가지만 설정하시면 끝납니다.
첫 번째로 [측정항목 추가]를 클릭하시고, 하위 메뉴 중에 [광고]를 선택하세요. 그 밑에 나오는 메뉴 중에 [애드센스 수익] 항목이 보이실 것입니다. [애드센스 수익]을 선택하면 완료됩니다.
두 번째로 [측정기준 추가]를 클릭하시고, 하위 메뉴 중에 [행동]을 선택하세요. 그 밑에 나오는 메뉴 중에 [페이지] 항목이 보이실 것입니다. [페이지]를 선택하면 완료됩니다.
이제 화면 하단에 있는 [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모든 설정이 완료됩니다.
앞으로는 애드센스 광고수익을 콘텐츠별로 보시려면 이 보고서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이 상태에서 조회를 하시면 콘텐츠명이 번호로 조회가 됩니다.
좀 더 직관적으로 알아보기 위해서는 콘텐츠별로 제목이 보이면 좋겠죠. 그 부분은 보고서의 상단 메뉴에 있는 [보조 측정기준]을 클릭해서 [페이지 제목]을 선택하면 됩니다.
그런데, 이 [보조 측정기준]은 저장이 안 되는지 매번 화면을 오픈할 때마다 [페이지 제목]을 선택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하면 여러분이 업로드한 블로그 콘텐츠 중 어떤 콘텐츠가 수익을 가장 많이 올렸는지 알 수 있습니다.
3. 광고수익을 높이는 방법에 대해서
이 방법으로 제 콘텐츠 중에서 광고수익에 기여가 높은 콘텐츠를 보고 저는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제 광고 운영을 2개월 했기 때문에 총 누적 수익은 약 27달러 정도 됩니다.
그런데, 이 27달러의 광고수익 중에서 단 2개의 콘텐츠가 50%의 수익을 올렸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콘텐츠 2개는 바로 실손보험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제가 허리 통증이 심해서 도수치료를 3개월 받고 난 경험에 대해 올린 콘텐츠가 1개, 보험금 청구를 모바일 앱으로 하면서 그 과정을 올린 콘텐츠가 1개 있었습니다. 총 80여 개의 콘텐츠 중에 보험 콘텐츠는 이렇게 딱 2개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2개월간 누적 수익의 50%가 바로 이 2개의 콘텐츠에서 나왔다니 놀랍지 않을 수 없습니다.
사실 수익형 블로그에 대한 글을 읽다 보면, 보험, 대출, 성형, 증권 등에 대한 콘텐츠가 CPC 단가가 높다는 말은 많이 보았습니다. 하지만, 의도적으로 이런 글을 쓰면 어뷰징에 걸려 검색 사이트에서 저품질이 될 수 있다고 경고를 하고 있어서 아예 신경을 끄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콘텐츠별로 수익을 분석해 보니, 왜 사람들이 이런 종류의 콘텐츠에 빠져들어 무리하다가 저품질 블로그로 빠지는지 알 것 같았습니다. 그것은 바로 고수익에 대한 유혹이겠죠.
고민이 됩니다. 이런 현실을 알게 되니, 롱테일 키워드를 중심으로 진득하게 콘텐츠를 꾸준히 만들어 성장해야겠다는 생각보다 보험이나 대출 키워드로 기획성 콘텐츠를 개발해서 고수익을 추구해야 하는 것 아닌가 갈등이 생겼습니다.
어뷰징에 걸리지 않는 보험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모든 결과는 본인이 책임지는 것이겠지만, 어뷰징이란 광고수익만을 위해 반복적인 키워드나 반복적인 제목과 반복적인 콘텐츠를 사용했을 때 걸린다고 합니다. 어떤 분께서는 재수 없으면 걸린다고 말씀하시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어쩌다 한번 콘텐츠를 잘못 올렸다가 걸려서 블로그가 통째로 저품질로 가는 경우도 있고, 수도 없이 경계선을 넘나들어도 안 걸리는 분들도 계시다고 하니까요. 모두 복불복이고, 검색 로봇을 어떻게 피하느냐의 문제라고 하네요.
결론은 진정성이라고 합니다.
보험이나 대출 관련 콘텐츠도 본인의 경험이 녹아있는 진정성 있는 콘텐츠라면 큰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검색 로봇도 제대로 된 알로리즘이라면 그 정도는 알아차릴 수 있다고 하니 믿어볼까 합니다.
혹은, 이렇게 콘텐츠 전체를 단가가 높은 주제로 쓰지 않고, 관련 있는 단락에 살짝 문맥만 보험과 관련된 이슈를 끼워 넣고, 바로 하단에 중간광고를 삽입하는 방법으로 처리해도 단가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모든 분들이 연구에 연구를 거듭하다 보니 알게 된 경험인 듯합니다. 저도 이런 내용들을 참고 삼아 콘텐츠 기획 시 적용을 해 볼까 합니다. 수익형 블로그 운영의 결과는 모두 본인이 책임지는 것이니까요.
정리하며,
티스토리 블로그를 하면서 콘텐츠별 수익을 확인하게 된 것은 참 다행스러운 일이었습니다. 키워드에 따라 얼마나 수익이 차이가 크게 나는지 알게 되었으니까요. 그렇다고, 어뷰징 위험이 있는 보험 콘텐츠를 함부로 작성하는 데는 좀 부담이 느껴집니다.
하지만, 여러 가지 관련 자료를 찾아 본 결과 베끼거나 반복적인 콘텐츠가 아닌 본인의 콘텐츠로 승부를 하는 것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여러가지 주제의 콘텐츠로 저에게 잘 맞는 수익성 높은 키워드를 발굴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콘텐츠별 수익을 확인할 수 있으면 장기적으로 저에게 맞는 키워드가 무엇인지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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