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캠퍼스 독후감 양식과 독후감 쓰는법

재테크와 부업

해피캠퍼스 독후감 양식과 독후감 쓰는법

월리만세 2020. 12. 12.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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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어가며 : 

 

저는 해피캠퍼스에 독후감 판매를 부업을 하고 있습니다. 

 

독후감을 누가 돈을 주고 사겠냐고 반문하시는 분이 계시겠지만, 가끔 필요하신 분들이 있나 봅니다. 또, 큰돈을 벌겠느냐고 물으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사실 큰돈은 벌 수 없습니다. 소소한 부업일 뿐이죠. 

 

제가 독후감을 쓰기 시작한 이유는,

 

어차피 저에게 독서는 평생 가져갈 취미인데 소일거리로 독후감을 쓰면, 읽었던 책 내용도 정리가 되고, 조금이나마 용돈도 벌 수 있고, 해피캠퍼스와 같은 도구를 활용하면 판매수가 올라가는 즐거움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독후감을 쓰다보니 이것도 아무렇게나 쓰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독후감이란 원래 자유형식이고 본인이 느끼는 것을 기술하면 되는데, 사이트에 등록을 하고 히스토리가 쌓인다고 생각하니 일정한 형식이 있으면 나중에 관리하기 편할 것 같았습니다. 

 

오늘은 해피캠퍼스에 독후감을 등록하기 위해 독후감을 쓰는 방법과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 공유를 해 드립니다. 이것은 제가 작업 하는 방법일 뿐이고 독후감 쓰기에 원칙은 없습니다. 본인이 편한 방법대로 하시는 것이 제일 좋다고 알고 있습니다.  

 

 

1. 독후감 양식

 

저는 독후감을 쓰는 어플리케이션으로 MS워드를 사용합니다. 해피캠퍼스에 올라오는 독후감의 60% 이상은 한글로 작성이 되고 있는데, 한글 프로그램에 익숙하지 못해서 예전부터 사용하는 MS워드를 쓰는데 큰 문제는 없습니다.

 

처음에 시작할 때 사용자가 많은 한글 프로그램으로 작성하지 않으면 판매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고민한 적이 있었는데, 몇 개월 운영해 보니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MS워드에 서식처럼 한 페이지 미리 저장을 해 두었는데, 그 형식은 아래와 같습니다. 

 

제목을 작성하고 나면, 그 아래 책의 표지 이미지를 적당한 사이즈로 붙여 넣습니다. 이미지는 너무 크지 않게 해야 합니다. 페이지의 1/3정도 사이즈가 적당합니다. 

 

그리고, 이미지 주석으로 지은이와 출판사 등 추가정보를 기재합니다. 

 

(독후감 양식)

 

보통 독후감 양식이라 하면 서론 - 본론 - 결론이나 기승전결 구조를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제가 독후감을 쓰다 보니 그런 구조는 머릿속을 복잡하게 만들었습니다. 

 

가볍게 책을 읽고 느낀점을 기록하는 과정인데 순서를 고민한다던가, 글의 흐름이나 구조를 고민한다는 것은 좀 부담스러운 느낌이 들었고, 그렇게 고민할 시간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수평구조를 사용합니다. 

 

그저, 단락을 정확하게 나누고 번호를 매겨 수평적으로 문단을 배치할 수 있도록 양식을 만들었습니다. 이 양식이 좋은 이유는 고민 없이 쓰고 싶은 내용을 비슷한 것끼리 묶어 번호별로 배치하면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Summary 페이지를 1페이지 넣습니다. 

 

요약페이지를 넣는 이유는 제가 읽었던 책을 전체적으로 조감하기 위해서 쓰기도 하지만, 해피캠퍼스에서 독후감을 구매하는 분들 중에 1페이지짜리 독후감이 필요하신 분을 위해서입니다.

 

 

해피캠퍼스에 독후감을 등록하는 목적은 2가지입니다. 

 

한 가지는 내가 읽은 책에 대한 느낌을 자유롭게 정리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독후감을 판매하는 것이기 때문에 구매하는 분들의 수요를 어느 정도 반영해야 합니다. 

 

그리고, MS워드로 문서를 작성하다 보면 문단의 길이에 따라 줄 바꿈이 자동으로 되는 현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그러면 읽기에는 편하겠지만 문서 전체를 볼 때 빈 공간이 생기기 때문에 보기에 좋지 않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MS워드의 옵션을 조정해 주면 됩니다. MS워드 상단 [단락] [한글 입력체계] 메뉴 하단에 있는 기능 중에 [한글 단어 잘림 허용]이라는 옵션을 선택해 주시면 됩니다. 

 

2. 독후감 쓰는 과정

 

저도 이제야 독후감을 30편쯤 작성한 상태여서 완전히 독후감 쓰기에 익숙해진 상태는 아닙니다. 약 100편 정도는 작성을 해야 어느 정도 독후감 쓰는 방법에 대해 틀이 잡히지 않을까 합니다. 

 

지금은 독후감을 작성할 때 최대한 효율적이고 편하게 작업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공유해 드릴 테니 필요하실 때 참고하세요. 

 

제가 독후감을 쓰는 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① 책 읽기 1 회독(밑줄 긋기)

② 책 읽기 2 회독(밑줄 긋기)

③ MS워드에 밑줄 옮기기

전체 배열 조정하기

내 경험/느낌 추가하기

⑥ 퇴고 및 맞춤법 검사

⑦ 해피캠퍼스 등록하기

 

책을 읽을 때는 주로 리디북스(전자책)를 사용합니다. 출퇴근 지하철, 점심시간, 자투리 시간을 최대한 활용해서 독서를 하기 때문에 저는 리디북스가 처음 론칭되었을 때부터 사용해 왔습니다. 

 

리디북스로 책을 읽을 때 중요한 부분은 밑줄 긋기를 합니다. 리디북스는 특히 밑줄 긋기 기능이 편리하게 잘 개발되어 있습니다. 제 느낌에 대해 주석도 추가할 수 있습니다.

 

보통 2회를 읽는데, 2 회독을 할 때는 주로 속독을 합니다. 전체적은 맥락을 이해하면서 구조 중심으로 중요한 부분만 재확인하는 수준으로 넘어갑니다. 이렇게 간단히 2회독을 마치면 책을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책을 1~2회 읽고 나면, MS워드에 밑줄 그었던 부분을 대강 타이핑을 쳐 둡니다. 

 

다음에 비슷한 내용과 연결되는 내용들을 합쳐 번호별로 배열을 합니다. 배열을 하면서 저의 생각과 과거의 제 경험을 녹여 내용을 부드럽게 연결시켜 줍니다. 보통 책 내용과 내 경험이 5:5 수준으로 맞춰 줍니다. 

 

마지막으로 한번 쭉~ 읽어 보면서 문맥에 맞지 않거나 어색한 문장을 다듬어 줍니다. 퇴고는 여러 번 하면 할수록 문장이 세련되지는 경향이 있으나, 1회 정도만 해 줍니다. 

 

맞춤법 검사는 MS워드에 있는 기능을 하용하지 않고, 내용을 복사해서 네이버 블로그에 붙여 넣고, 네이버 블로그에서 제공하는 맞춤법 검사기능을 활용합니다. 

 

다른 이유가 아니라 제가 네이버 블로그를 하면서 늘 사용해서 그런지 익숙해서 이 방법을 사용합니다. 생각해 보면 좀 불편하긴 하죠. 복사해서 네이버에 붙여 넣고, 다시 복사해서 MS워드로 붙여 넣어야 하니까요. 

 

맞춤법 검사까지 마무리가 되면 해피캠퍼스에 등록합니다. 

 

3. 독후감 관리하기

 

저는 해피캠퍼스에 독후감을 약 1,000편 정도 등록하려고 목표를 세웠습니다. 약 10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그렇게 생각해 보니 매번 작성하는 독후감 파일을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 고민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독후감은 엑셀로 목록 관리를 하고 있고, MS워드 파일명에 번호와 작성한 년도/월도를 추가해 관리하고 있습니다.  

 

엑셀 파일의 제목은 '2020년 해피캠퍼스 독후감 100 프로젝트'입니다. 1년에 독후감 100편씩 작성해 보자는 취지인데, 이대로만 된다면 정말 10년 뒤에는 독후감 1,000편을 등록할 수 있을 것입니다.

 

 

파일 항목은 ①번호 ②도서명 ③분야 ④작가 ⑤해피캠퍼스 등록일 ⑥해피캠퍼스 등록 제목 ⑦1책1문장 등 총 7개 항목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 중에서 분야를 기재하는 이유는 나중에 독후감이 많아지면, 분야별로 묶어서 묶음 판매를 하기 용이하게 하기 위해서 분류코드를 넣은 것입니다. 

 

그리고, 해피캠퍼스 등록 제목을 별도로 관리하는 이유는 해피캠퍼스에서 독후감을 판매할 때 제목이 중요하기 때문에 제목을 짓는 형식과 히스토리를 알기 위해서 기재를 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⑦1 책 1 문장은 그 책을 읽고 나서 배워야 할 점 1가지를 1 문장으로 정리해 놓은 것인데, 나중에 그 책에 대해 기억을 되살릴 때 핵심 키워드를 찾을 때 도움이 되고자 정리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MS워드 파일명은 '001. 로미오와 줄리엣_2010'과 같이 일련번호와 도서명, 그리고 독후감을 작성한 년도와 월도를 추가해서 관리하고 있습니다. 

 


 

정리하며, 

 

해피캠퍼스에 독후감을 등록하다 보니, 10편, 20편, 30편 등록 개수가 증가할 때마다 개인적으로 성장하는 느낌도 들고, 독후감 판매금액과 무관하게 성취감도 있습니다.

 

그래서, 간혹 책을 더 빨리 읽고 싶고, 독후감도 더 많이 작성하고 싶은 욕심이 생깁니다. 그렇게 스스로 재촉하다 보면 스트레스가 생겨 어느 사이 독후감 쓰기가 싫어집니다. 

 

모든 일이 그러하듯, 스트레스를 받으면 하기 싫어지기 마련입니다. 

 

독후감 쓰기는 퇴직 이후에도 가져갈 '평생 취미'로 생각하고 있는데, 그 목적을 헷갈리면 안 될 것 같습니다. 1,000편을 등록하는 게 목적이 아니라, 꾸준히 즐겁게 독후감을 쓰는 게 목적이니까요. 

 

가끔 이런 욕심이 들 때면, 잠시 독후감 쓰기를 멈춥니다. 

 

1~2주 독후감 쓰기를 멈추면 이런 조바심과 욕심이 가라앉습니다. 마음이 정리가 되면 다시 책을 읽기 시작하고, 어떻게 정리하면 좀 더 깔끔하게 내용을 정리할 수 있을까 고민을 합니다.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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