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간 해피캠퍼스 독후감 판매를 통해 배운점

재테크와 부업

5개월간 해피캠퍼스 독후감 판매를 통해 배운점

월리만세 2020. 12. 6. 15:18
반응형

 

| 들어가며 : 

 

5개월 전부터 해피 캠퍼스 사이트에 독후감을 등록하고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운영해 본 결과 해피캠퍼스 독후감 판매는 수익적인 측면에서 장기적으로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이제 어떻게 판매하면 좋을지 어느정도 감을 익히게 되었습니다. 

 

그저 등록만 해 두면 알아서 팔리겠지라고 생각했는데, 모든 것이 그러하듯 좀 더 고민을 할수록 성과는 늘어나는 듯 합니다. 

 

해피캠퍼스에 독후감을 판매하면서 느낀점에 대해 공유를 드리겠습니다. 혹시라도 저와 같이 독후감 판매를 하시려는 분께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말이 5개월간 판매를 했다고 하지만, 독후감 등록을 최근에 거의 못해서 실제 운영기간은 3개월 정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렇긴 해도 독후감 판매에 대한 가능성을 알아볼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해피캠퍼스 판매전략)

 

1. 현재까지 판매 성과와 이야기

 

'20년 7월부터 독후감 등록을 시작해서 지금 끼지 운영기간은 5개월입니다. 그러나, 실제로 독후감을 등록한 개월 수는 4개월입니다. 지난달에는 독후감을 1편도 등록하지 못했습니다. 

 

티스토리 블로그를 정비하느라 책을 읽기는 했는데, 독후감 쓸 시간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수익형 블로그와 해피캠퍼스로 부수입을 만들어 낼 수 있는 파이프라인을 준비하고 있는데, 쉽지 않습니다. 

 

회사를 다니면서, 블로그도 하고 독후감도 쓰기에는 시간이 좀 부족한 편입니다. 특히, 독후감은 블로그와 달리 시간이 더 오래 걸립니다. 책을 읽는 시간도 그렇고 독후감 편집 시간도 오래 걸립니다. 아직 제가 독후감을 작성에 익숙하지 않은 탓도 있습니다. 

 

독후감 고수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1일 1독후감 원칙을 지킨다는 분도 있었는데, 현실적으로 가능한 일인지 놀랍기만 합니다. 그분도 회사원인데 분초를 쪼개서 책을 읽고, 머릿속으로 대강의 독후감 스토리를 잡아 놓은 상태에서 퇴근 후 작성 중심으로 시간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놀랍지 않나요?  

 

등록된 독후감 갯수는 34편입니다. 11월에는 1편도 등록을 못했으니 실제 독후감을 등록한 기간은 4개월입니다. 4개월 기준으로 월평균 8.5편입니다. 

 

판매된 독후감은 38건으로 수익금은 26,000원 정도 됩니다.

 

판매를 시작한 첫달 독후감을 10편 등록했고, 1건이 판매되었습니다. 그때의 짜릿함은 잊을 수 없습니다. 세상에 누가 독후감을 사 갈까 싶었는데, 판매가 되는 것을 보고 신기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전체 38건의 독후감 중에서 1건 이상 판매된 독후감은 12편입니다. 그리고 그 중 '로미오와 줄리엣'이 무료 22건이 판매되었습니다. 

 

로미오와 줄리엣은 제가 제일 처음 등록한 독후감인데, 그 당시 독서모임에 참가하기 위해 읽었던 차에 독후감을 작성해서 등록했던 것입니다. 

 

로미오와 줄리엣과 같은 고전이 이렇게 잘 판매될 줄은 몰랐습니다. 그렇게 따진다면 최신 재테크 서적이나 경제서적보다는 오히려 인문고전이 해피캠퍼스에 판매하는 데는 더 적합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몇 개월 되지 않았지만 다른 책들도 점차 고르게 판매되기 시작하여 적어도 1년은 고르게 독후감을 작성해서 판매가 되는지 보아야 할 듯 합니다. 

 

1년 정도 운영을 해 보고, 1건도 판매가 되지 않는 독후감을 분석해서 등록하지 말아야 할 유형의 서적으로 정리를 해 두면 그 이후부터 좀 더 생산성이 개선되지 않을까 합니다. 

 

'나는 오늘부터 매일 책을 읽기로 했다.'와 같은 자기계발서도 1건 판매가 되었는데, 이런 것으로 보면 독후감 구입에 분야는 딱히 구분하지 않아도 될 듯합니다만, 고전이 좀 더 수요가 많은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제가 올린 독후감 중에 실제로 고전계열이 많이 판매되긴 합니다.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을 비롯해서,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그리고 알프래드 아들러의 '심리학 입문', '인생에 지지 않을 용기', 에리히 프롬의 '자유로부터의 도피' 등이 비교적 판매가 잘되고 있습니다. 

 

2. 독후감 판매로 배우게 된 점

 

저도 독후감을 판매하기 시작하면서 서서히 느끼게 된 것들인데, 아래 내용을 참고하신다면 좀 더 판매를 잘 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① 책 선정이 중요합니다. 

 

저는 리디북스를 구독하고 있기 때문에 평소에 신간 목록을 훑어 보변서 흥미가 가능 것을 서재에 저장해 두었다가 틈틈이 읽는 편입니다. 그래서, 책 주제가 일정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실제 4~5개월 판매된 성과를 보면 독서 취향을 인문고전 중심으로 맞춘다면 좀 더 조기에 성과를 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고전 리스트는 구글이나 네이버에서 검색하면 무수히 많습니다. 

 

저도 전체 등록갯수가 이제 34편 밖에 안되지만, 인문고전 100권 정도 등록하고, 자기 계발 100권, 재테크 100권 정도 등록하면, 한 달 대중교통 비용 정도는 매월 꾸준히 나오지 않을까 합니다. 

 

 

② 가격정책이 중요합니다. 

 

저는 해피캠퍼스 독후감 판매에 대한 전자책(PDF)을 유료로 하나 구입해서 읽은 적이 있습니다. 동기부여 차원에서 먼저 경험했던 분의 의견을 참고하고자 했던 의도였죠. 

 

경험자의 의견에 따르면 저렴할수록 잘 판매되므로 박리다매 전략이 좋다는 말씀이 있었고, 수많은 테스트를 해 보면 적정 가격대를 찾을 수 있고, 본인만의 적정 가격대가 형성되면 굳이 낮추거나 높이지 않아도 된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저는 독후감을 5~10장 수준으로 작성 중이고, 가격은 900~1500원 사이에서 조정 중입니다. 

 

처음에는 일괄적으로 1천원 미만이 구매하시는 분들에게 부담이 안 되겠다 싶어서 900원으로 등록했다가 최근에 단가를 1,000원으로 맞춘 상태입니다. 

 

페이지가 많은 독후감은 최대 2,000원으로 설정했는데 판매가 아예 안 되는 것은 아닙니다. 페이지수가 가격의 기본이 되는데, 10페이지 이상이 되면 높은 가격 설정도 판매가 됩니다. 

 

③ 할인정책이 중요합니다. 

 

해피캠퍼스 판매강화 메뉴에서 할인율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일정 기간을 지정하고 이벤트처럼 할인을 할 수 있는 기능인데, 저는 중간에 이 기능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겠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습니다. 

 

독후감 판매가 장기적으로 꾸준하게 이루어지려면, 판매기록이 중요할 것으로 생각했던 것이죠. 1건도 판매 안된 독후감보다는 많이 판매된 검증된 독후감이 인기 있을 것은 당연하지 않을까요? 

 

그래서, 처음에 모든 독후감에 대해 70% 할인을 하여 판매하는 옵션을 사용한 적이 있습니다. 비록 1건 판매하면 수수료는 150원 정도 들어오지만, 장기적인 판매 활성화를 위해 감수하자는 마음이었습니다. 

 

 

그 이후, 50% 할인도 해 보고, 30% 할인도 해 보고, 10% 할인도 해 보았습니다.

 

할인정책으로 판매율이 달라지는지 확인해 보았으나, 제 경험상 할인이 중요한 것이지 할인율에 따라 판매가 급격하게 움직이지는 않았습니다. 

 

70%의 할인을 할 때와 10%의 할인을 할 때와 판매되는 수량은 유사했고, 판매되지 않는 책은 여전히 판매가 되지 않았습니다. 

 

독후감 가격은 구매자 입장에서는 큰 고려대상은 아닌 것 같습니다. 대부분 가격이 500~2,000원 수준이니 부담되는 가격도 아니고, 어딘가에 제출하기 위해 구입하는 것인데 제출을 위한 기준에 부합하는지가 중요하지 가격 몇 백 원에 의사결정이 움직이는 구조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만, '할인'이란 표시가 붙어 있으면 시각적으로 클릭을 한번이라도 더 유도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서 할인율을 높이는 것 보다는 할인 정책을 반복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반대로, 잘 팔리는 책은 할인정책을 유지하면서 판매단가를 점차 올려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이상하게 로미오와 줄리엣이 판매가 잘되어서 판매단가를 올린 적이 있는데, 판매에는 크게 영향을 주기 않았습니다. 결국, 구매자는 독후감 한 편을 구매하는데 지불하려는 가격에 범위가 있는 것 같습니다. 

 

아직 테스트는 해 보지 않았는데, 한번 해 보고 싶은 판매전략이 있습니다. 

 

잘 판매가 되는 독후감 1편을 선정합니다.  

 

가격을 1,000원으로 설정해서 판매하는 것과 가격을 2,000원으로 설정하고 50% 할인을 해서 파는 것 중 어떤 방법이 좀 더 잘 팔릴까 확인해 보고 싶습니다. 

 

해피캠퍼스 독후감 판매는 기본적으로 박리다매 전략이 맞기 때문에 가격대를 높이지 않는 방법에서 조금이라도 잘 팔리는 가격정책을 찾아보려고 합니다.  

 

 

④ 기타 중요한 사항

 

저는 가격과 함께 판매후기가 중요하다고 생각이 되서, 좋은 판매후기를 모으면 장기적인 판매에 도움이 되겠다 싶어서 등록할 때 후기를 올려달라는 코멘트를 다양하게 표현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냥 후기를 올려주면 작성자에게 도움이 되거나 힘이 된다는 상투적인 문구가 싫어서 후기를 올려주면 제가 등록한 독후감 중에 1편을 무료로 보내주겠다는 문구도 넣어 보고 했는데, 모두 등록과정에서 삭제되고 말았습니다. 

 

결국, 해피캠퍼스의 판매후기는 탈잉이나 크몽에서 판매하는 PDF 전자책 후기처럼 추가적인 자료제공을 빌미로 좋은 후기를 모을 수 있는 방법이 없었습니다. 결국, 해피캠퍼스 판매후기는 오리지널 고객 후기라는 것이죠. 

 

저도 지금까지 1건의 판매후기를 받았는데 다행히 엑셀런트였습니다. 후기를 모으기 위한 별다른 방법이 없다는 것이 좀 아쉽지만, 한장 한장 열심히 독후감을 쓰면서 판매후기를 모으는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또 하나, 

 

등록할 때 주요 내용이나 목차 등록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저도 엑셀에 정형화 된 포맷을 등록해 놓고 매번 독후감을 등록할 때마다 복붙 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구매자가 독후감 판매 전 볼 수 있는 정보라고는, 우리가 등록할 때 올린 제목과 요약정보, 목차 정도입니다. 여기서 무언가 차별화를 하지 않으면 판매율이 낮아지므로 본인만의 등록 포맷을 하나 만들어 두는 것이 좋습니다. 

 

 

3. 해피캠퍼스에서 독후감 판매하기

 

제가 처음에  해피캠퍼스에서 독후감 판매를 시작하면서 잡은 목표는 월 10~20만원 정도의 부수입입니다. 연간으로 따지면 100~200만 원 수준이네요. 

 

현재 수준으로 파악해 보면, 책 선정만 잘 한다면 독후감 30편에 월 1만 원 정도를 잡으면 될 것 같습니다. 월 10만 원을 벌기 위해서는 300편의 독후감을 등록하면 되는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600편을 등록하면 월 20만 원을 기대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해피캠퍼스 독후감 판매가 좋은 것은, 마치 수익형 블로그의 롱테일 키워드로 모인 블로그와 같다는 점입니다. 특별히 관리나 수정을 하지 않아도 꾸준하게 매년 판매가 된다는 점입니다.

 

'글쓰기로 부업하라.'라는 책을 보신 적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해피캠퍼스에 독후감을 1,000편을 등록했고, 책은 약 3천권 정도를 읽었다고 하였습니다. 정말 대단합니다.  

 

제가 경험한 판매기록을 기준으로 이 분은 월평균 30~50만 원의 수입을 얻지 않았을까 합니다. 물론, 저보다 책 선정이 뛰어나고, 좋은 판매전략이 있다면 100만 원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독후감이 1,000편 정도가 되면 테마별로 묶어서 고가에 판매하는 방법도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세익스피어 고전 독후감 모음 10,000원' 이런 방식입니다.  

 

 


 

정리하며, 

 

현재 제가 회사를 다니면서 하고 있는 부업활동은 해피캠퍼스 독후감 쓰기와 티스토리 블로그 운영입니다. 물론 블로그에 쿠팡파트너스 링크도 간간히 삽입하고 있지만, 그렇게 수입이 크진 않습니다. 

 

온라인에서 부업하는 것이 발달한 요즘 세상에서 '독후감 쓰기'는 조금 시대에 뒤쳐진 방법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독후감 판매가 되면 앱에서 따박 따박 '500원의 판매수익이 발생했습니다', '1,000원의 판매 수익이 발생했습니다' 수신이 되는데 메시지를 받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그리고, 부수입과 함께 책을 읽으면서 지식도 누적이 되고, 책 읽는 스킬도 늘어나고, 심지어 글쓰기 실력도 늘어나게 됩니다. 글쓰기 실력이 좋아지면 블로그를 작성하는데도 좋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제 목표도 독후감 1,000편 등록입니다. 

 

앞으로 퇴직하기 전까지 약 10년이 남았는데, 꾸준히 독후감을 작성해서 퇴직 기념으로 독후감 1,000편이 남는다면 저 스스로에게 좋은 퇴직선물이 될 것 같습니다.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글]

해피캠퍼스에서 팔리는 독후감 유형 
해피캠퍼스 독후감 판매 전략
해피캠퍼스 독후감등록과 수수료
해피캠퍼스 독후감과 블로그 연계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