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석 거북이를 위한 튼튼한 걸이식 거북이 육지 추천

거북이를 6년째 키우면서 거북이 육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였습니다. 키우는 거북이 중에 보석 거북이가 있는데, 성체 크기가 30센티까지 자라는 대형종입니다. 6년째 키우고 보니 상당히 커져서 마땅한 거북이 육지를 마련하는 것이 힘들어졌습니다. 그나마 대안은 걸이식 거북이 육지입니다만..  

 

 

 

1. 다양한 거북이 육지에 대한 테스트 결과 

 

보석 거북이는 반수생 거북이라서 거북이 육지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제가 키워본 바로는 보석 거북이는 물속보다 육지 위에서 쉬는 것을 더 좋아합니다. 댓글로 달아주신 분 중에는 보석 거북이를 거실에 풀어놓고 키우시는 분도 계시다고 하네요. 그만큼 육지를 더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자석식 거북이 육지를 사용하다가 그 이후 압착 고무가 달린 뽁뽁이형 거북이 육지를 사용했습니다. 그런데, 1년 이상을 사용하다 보면, 압착이 약해져서 거북이와 거북이 육지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수조 밑으로 떨어집니다. 

 

고민하다가 거북이 육지를 물속으로 조금 더 가라앉게 설치해서 거북이가 절반 정도 물속에 잠기도록 해서 무게를 경감시켜서 버티긴 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압착 고무가 약해지는 것은 막을 수가 없었습니다. 

 

(꼬북랜드 걸이식 거북이 육지 고장)

 

결론적으로, 반수생 거북이를 키우고, 그 거북이가 30센티 이상 크는 대형종이라면 어느 순간 거북이 육지에 대한 고민을 해야만 합니다. 마땅한 거북이 육지를 구할 수 없다면, 수조의 물 높이를 대폭 낮춰서 차라리 바닥에 벽돌 하나를 놓아 실제 육지처럼 만들어야 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다행히 수조 벽에 단단하게 고정시킬 수 있는 걸이식 거북이 육지를 찾게 돼서 한동안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새로운 타입의 걸이식 거북이 육지를 발견하여 공유드립니다. 

 

 

 

2. 걸이식 육지의 2가지 타입 

 

첫 번째 사용한 걸이식 거북이 육지는 꼬북랜드에서 나온 사슬 형태의 거북이 육지입니다. 갈고리를 수조 벽에 걸면, 6개의 사슬이 육지를 버틸 수 있는 구조여서 매우 튼튼합니다. 지금까지 이 거북이 육지로 2년 정도를 무난히 사용해 왔습니다. 

 

그런데, 이 사슬구조로 된 걸이식 거북이 육지의 단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거북이가 사슬 부분을 밟고 수조를 탈출하려고 하는 통에 사슬이 거북이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가끔 끊어집니다. 물론, 여분으로 받은 사슬고리를 추가해서 다시 연결하면 됩니다만, 가끔 퇴근하면 거북이 육지가 덜렁덜렁하게 끊어져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두 번째 사용한 걸이식 거북이 육지는 아쿠아스쿨에서 나온 아크릴 형식의 걸이식 거북이 육지입니다.  이것은 지지대가 모두 두꺼운 아크릴로 되어 있습니다. 사슬 형태가 아니기 때문에 거북이가 밟고 올라가지도 못하고 끊어질 염려도 없습니다. 

 

나사로 높이를 조절할 수 있어서 저도 수조 물높이에 맞게 거북이 육지 높이를 조절해 두었습니다. 아크릴로 되어 있다 보니 좀 더 견고하고 튼튼해 보여서 구입을 했습니다. 

 

아직 설치는 하지 않았는데, 사슬 형태로 된 거북이 육지가 수리를 못할 정도로 고장 날 때까지 사용하다가 교체를 할지 바로 교체를 할지 고민 중입니다. 

 

(아쿠아스쿨 거북이육지 1)

(아쿠아스쿨 거북이육지 2)

 

 

3. 오래 사용하면 나타나는 문제점 

 

사슬 형태로 된 꼬북랜드 걸이식 거북이 육지는 이미 압착 고무는 너덜너덜해졌고, 사슬은 거북이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자주 끊어집니다. 여분의 사슬을 모두 사용하게 되면, 더 이상 사용하지 못할 듯합니다. 추가로 여분 사슬만 구입을 해서 고치는 방법이 있겠지만, 2년 이상 사용했는데 이제 교체할 때가 된 듯 합니다. 

 

때마침 새로 교체할 2자 수조를 구입해 두었는데, 수조를 교체하면서 거북이 육지도 새것으로 교체하면 딱 좋을 듯 합니다. 

 

아크릴로 된 아쿠아스쿨 걸이식 거북이 육지는 테스트를 해 본 결과 상당히 튼튼하고 깔끔해 보입니다. 문제는 소재가 아크릴이라서 시간이 지나면, 아크릴의 단점이 드러나게 될 듯 합니다. 

 

아크릴 소재는 처음에는 매우 깨끗하고 투명한데, 시간이 조금 지나면 흠집과 때까 껴서 오히려 지저분해 보일 때가 많습니다. 더구나 거북이 육지로 사용되는 아크릴은 거북이 분변이 묻게 되면 좀 더 더러워 보이지 않을까 합니다. 

 

중간중간 제가 청소를 해 주긴 할 텐데, 아크릴을 처음처럼 깨끗하게 만들기는 쉽지 않습니다. 결국 아크릴로 된 걸이식 거북이 육지도 길어야 2년 정도 사용하면 교체를 해 줘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고장 나서라기보다는 너무 지저분해서 교체를 하게 될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수조 장비는 대부분 2년 이상이 되면 이상이 발생합니다. 여과기도 그렇고, 바닥재, 수조도 그렇고 낡아지는 것에 대한 부분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특별히 성능에 문제가 없다는 더 사용해도 좋고, 외관이 지저분해서 바꾸는 것은 취향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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