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배/서초 맛집 함포해장에서 특내장탕과 밥 3그릇!

건강과 식품

방배/서초 맛집 함포해장에서 특내장탕과 밥 3그릇!

월리만세 2023. 1. 7. 18:27
반응형

주말에 목욕탕에 다녀오는 길에 새로 오픈한 식당을 보았습니다. 함포해장이란 식당인데, 간판이 큼직해서 눈에 보였고, 아침을 안 먹고 목욕을 했기 때문에 너무 배고파서 돌아오는 길에 함포식당에서 내장탕 한 그릇을 먹었습니다.  

 

 

 

1. 특내장탕과 공기밥 3그릇을 먹게 된 이유 

 

식당은 넓고 깨끗했습니다. 한쪽에 룸이 있어서 모임 하기 좋게 되어 있었고, 주방은 오픈형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메뉴를 보고 저는 크게 고민하지 않고 내장탕을 선택했는데, 보통이 15,000원이고 특내장탕이 18,000원이었습니다.  

 

내장탕을 워낙 좋아하는 편이어서 고민 없이 특내장탕을 주문했습니다. 메뉴판을 보고 알게 되었는데, 함포식당은 횡성과 연계가 되어 있어서 모든 고기를 횡성에서 주문한 국내산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고기뿐 아니라 야채와 고춧가루 같은 양념까지 모두 국내산 재료만 사용한다고 되어 있어서 가장 좋은 것을 먹고 싶었습니다. 

 

반찬은 깍두기와 배추김치가 나왔고, 양념으로 청양고추와 다진 양념을 갖다 주었습니다. 조금 후 특내장탕이 나왔는데, 김이 모락모락 나는 큼직한 뚝배기에 내장 부속고기가 듬뿍 담긴 내장탕을 보고 기뻤습니다. 내장은 대부분 식감이 쫄깃한 부분을 사용하는 것으로 보아 내부적으로 선별하는 것 같았습니다. 

 

함포해장 특내장탕과 반찬
(함포해장 특내장탕)

 

아침을 굶고 목욕을 했기 때문에 매우 배가 고팠고, 내장탕을 보자마자 밥을 푹~ 말았습니다만, 여기서 한가기 마음에 안 드는 점이 생겼습니다. 밥의 양을 보니 밥공기에 2/3 정도만 담겨있었습니다. 보통 식당에서는 고봉으로 밥을 담아주거나, 최소한 한 공기 꽉 차게 주기 마련인데, 밥이 너무 적었습니다. 

 

도저히 한 공기로 만족이 되지 않을 것 같아서 벨을 눌러 조금 불쌍한 표정으로 밥이 너무 적은 것 아니냐고 말씀을 드렸더니, 손님들이 밥을 항상 남겨서 음식물 쓰레기가 너무 많아서 밥의 양을 조금 줄였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밥은 무한 리필이 되니까 부족하면 말씀하라고 하셨습니다. 그 답변에 저는 마음의 안도를 느끼면서 식사를 시작했습니다. 소주 한 병과 내장탕을 먹다 보니 어느새 공깃밥을 3그릇을 먹게 되었습니다. 사장님 걱정을 안시켜드리려고 깍두기와 김치, 공기밥 3그릇 모두 남기지 않고 깨끗하게 먹었습니다. 

 

내장탕에 공기밥 3그릇 먹기
(함포해장 공기밥 무한리필 가능)

 

고기도 맛있었지만, 내장탕 국물이 매우 깔끔했습니다. 저는 내장탕을 먹을 때 별도로 소금을 넣지 않고, 주로 깍뚜기와 깍뚜기 국물을 넣어 간을 맞춰 먹습니다. 

 

다행히 함포해장 깍두기는 양념도 걸쭉하고 맛이 있어서 내장탕에 넣어서 먹기 딱 좋았습니다. 소주 한 병과 특내장탕은 정말 잘 어울립니다. 물론, 공깃밥 3그릇은 좀 많이 먹은 것 같은데, 아침을 굶어서 어쩔 수 없었습니다. 

 

 

 

2. 함포해장과 메뉴소개 

 

함포해장은 횡성군수 인증을 받은 '함포고복' 프랜차이즈 업체의 음식점입니다. 그래서, 횡성한우와 한우만을 공급받아 요리를 합니다. 횡성과 연계한 최고의 재료가 이 식당의 강점인 듯했습니다. 

 

영업시간은 7:00 ~ 22:00이고, 아침식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주소는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 106, 1층인데 서초역에서 매우 가깝습니다. 전화번호는 02-6405-9473입니다. 

 

사용하고 있는 재료의 원산지는 모두 국내산입니다. 중국산이나 러시아산이 없다는 점이 특이점입니다. 소고기, 소머리, 곱창, 사골, 잡뼈, 내장, 선지 모두 횡성에서 나온 재료를 사용하고, 쌀, 배추, 고춧가루, 무, 계란 모두 국내산을 사용합니다. 

 

함포해장을 운영하고 있는 '함포고복'이란 업체의 의미는 음식을 먹으며 배를 두드린다는 사자성어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아마도 맛있고 좋은 음식을 먹고 기뻐하는 모습을 생각하고 지은 명칭인 듯합니다. 

 

메뉴는 해장국이 기본인데, 선지와 부속고기가 듬뿍 들어있다고 했습니다. 저는 메뉴를 보고 맑은 곰탕과 진한 곰탕의 차이가 무엇인지 물어보았는데, 맑은 곰탕은 나주곰탕 스타일로 맑게 국물을 냈고, 진한 곰탕은 사골과 우거지를 넣고 고아서 만든 국물이라고 했습니다. 

 

저는 내장탕을 워낙 좋아해서 내장탕을 제일 먼저 먹었지만, 해장국과 도가니탕을 한번 먹어보고 싶습니다. 제가 내장탕 다음으로 좋아하는 것은 도가니탕이거든요. 물론 꼬리곰탕도 있지만, 사실 꼬리곰탕을 먹을 바에는 도가니탕이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도가니탕은 23,000원으로 단일가격이었는데, 소주가 한 병에 5,000원이므로 한 끼 먹으면 28,000원이 나오겠군요. 요즘에는 한끼 식사에 거의 3만 원 나올 수도 있겠습니다. 물가가 확실히 많이 오른 것 같습니다. 

 

 

3. 함포해장에 대한 짧은 인상 

 

오늘 처음 가 보았지만, 서빙하는 분들의 친절도 좋았고, 식당 환경고 넓고 깨끗해서 좋았습니다. 룸을 3개 정도 만들어 놓아서 부모님 모시고 가면 곱창구이나 곱창전골을 먹으면 좋을 듯합니다. 

 

일단, 모든 재료를 국내산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고, 고기는 횡성에서 온 것만 사용한다고 하니 재료에 대한 자부심이 높은 듯했습니다. 서빙 보는 아주머니께 물어보니, 주방장이 횡성출신으로 사업을 일으켰다고 합니다. 

 

내장탕을 처음 먹어보았지만, 국물도 깔끔하고 고기도 듬뿍 들어있어서 요리에 큰 불만은 없었고, 배부르고 만족스럽게 한 끼 식사를 했습니다. 다음에는 도가니탕으로 확인을 해볼까 합니다. 

 

가격은 좀 비싼 편입니다. 탕 한 그릇에 술 한 병 먹으면 거의 2~3만 원을 내야 하니 저렴하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집에 돌아가면서 본가에 전화해서 특내장탕을 먹었다고 하니, 예산에서는 내장탕이 9천 원이라고 하네요. 확실히 서울이 비싼 듯합니다. 

 

주말에 목욕을 하게 되면 종종 이용해 볼까 합니다. 

 

 

 


방배동 봇타야산 일본식 철판요리 총정리

 

방배동 봇타야산 일본식 철판요리 총정리

올해 결혼기념일에는 방배동 봇타야산에서 식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와이프가 근사한 철판요리를 먹고 싶어 했기 때문에 검색해서 고른 식당입니다. 봇타야산에서 일본식 철판요리 코스를 먹

wally33.tistory.com

상수동 경주식당의 고기한상 리얼 후기

 

상수동 경주식당의 고기한상 리얼 후기

딸과 함께 볼일이 있어 들렀던 상수역에서 우연히 맛집이라고 검색이 되어 찾아갔던 경주식당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저와 딸이 좋아하는 고기 요리를 메인으로 하는데, 상당히 인상 깊었던 곳

wally33.tistory.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