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첨가물 줄이는 방법 - 5가지 생활습관 지키기

건강과 식품

식품첨가물 줄이는 방법 - 5가지 생활습관 지키기

월리만세 2020. 10. 4. 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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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가족들과 식사를 하면서 식품첨가물이 걱정스러웠던 적은 없으신가요? 

 

저와 와이프는 맞벌이 부부인데 딸아이 식사를 챙기는데 와이프의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어찌 되었든 본인이 음식을 해서 딸에게 먹이고 싶은데, 몸이 피곤해서 많이 힘들어합니다. 

 

제가 보다 못해, 한두번은 그냥 간편식으로 아침을 챙겨줘도 되지 않겠냐고 했다가 크게 부부싸움을 한 적도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식품첨가물에 대해 공부를 하면서부터 생각이 바뀌게 되어 저도 식사 준비에 동참하면서 가능하면 만들어 먹는 쪽을 선호하게 되었습니다. 

 

이제부터 식품첨가물을 줄이는 방법으로 적당한 5가지 생활습관을 말씀드릴 테니 한번 보시고 가족의 건강을 위해 지켜보도록 합시다. 

 

(식품첨가물 줄이는 방법)

 

1. 첨가물 표기 내용을 꼼꼼히 읽고 구입하자.

 

대부분 물건 구입할 때 제품의 디자인과 가격, 유통기간을 확인합니다. 하지만, 뒷면의 첨가물 정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모르는 내용이 가득하겠지만, 간단하게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이 있습니다. 

 

부엌에 없는 것이 적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부엌 조미료 수납장에서 볼 수 없는 낯선 물질들이 많은 것은 제외하는 것입니다. 이런 것들이 아예 들어가 있지 않은 것은 아마도 마트에 없을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최대한 적게 들어간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부엌에 없는 것을 최대한 멀리하겠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면 굳이 첨가물에 대한 지식이 없더라도 비교적 안전성이 높은 식품을 선택할 것입니다.

 

 

 

2. 가공도가 낮는 제품을 선택하자.

 

식품은 불편을 감수하고 가공도가 낮은 쪽을 선택하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쌀은 전혀 가공하지 않은 상태가 생쌀입니다. 반면 편의점에서 파는 삼각김밥은 밥 중에서 가공도가 가장 높습니다. 쌀에는 첨가물이 전혀 없겠지만, 삼각김밥에는 화학조미료나 글리신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야채도 마찬가지로, 시장에서 구입한 야채는 첨가물이 전혀 없겠지만, 썰어서 팩으로 포장된 제품에는 차아염소산나트륨으로 살균이 된 제품입니다. 그러므로, 보통 때는 그대로 사서 씻고 다듬어서 먹겠다고 마음먹는 것이 바람직할 것입니다. 

 

결국 선택의 문제입니다. 

 

전자레인지에 돌려서 바로 먹거나, 팩을 뜯어서 드레싱만 뿌려서 금새 먹을 수 있는 편리함을 선택할 것이냐, 씻어서 직접 요리해서 먹을 것이냐의 문제입니다. 식생활에서는 불편을 감수한다는 것은 건강함을 의미합니다. 

 

가끔 주방에서 감자를 씻거나 당근 껍질을 벗깁니다. 그나마, 양파와 마늘을 껍질이 까져있는 것을 사 와서 다행이지 그런 것부터 껍질을 까야한다면 아마 저도 폭발했을 것입니다. 식사 준비를 한다는 것은 정말 남자인 저로서는 감당이 안 되는 작업입니다. 

 

하지만, 저렇게 식재료를 다듬는 다는 것은 우리가 먹는 것에 아무런 첨가물이 없다는 뜻이겠죠. 새삼 재료 다듬는 일의 가치를 느끼게 해 줍니다.

 

3. 먹더라도 알고 먹자

 

첨가물을 안먹을 수는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알고 먹는 것과 모르고 먹는 것은 차이가 있습니다. 

 

가족들에게 일주일 내내 레토르 제품이나 즉석제품으로 식사를 만들어 준다면, 마음이 어떻겠습니까? 최소한 건강한 식사를 제공해 주지 못한 미안한 마음이라도 갖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바빠서 즉석제품을 사서 간단하게 먹을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가족들에게 불필요하게 많은 첨가물을 먹게 했다는 반성을 하는 것과 아무런 인지 없이 똑같은 식사라고 생각하고 만들어 주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그래서, 일주일 단위로 관리를 해야 합니다. 

 

나와 가족들이 무엇을 먹었는지 알고 있어야 합니다. 일주일 중에 가공식품을 며칠을 먹었는지 기억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이번주에는 세 번이나 가공식품으로 저녁식사를 먹었으니, 다음 주에는 두 번으로 줄여보자고 목표를 세우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일단 매일 가족들이 무엇을 먹었는지 기억해야 합니다. 

 

와이프가 매일 저녁을 무엇을 해서 먹을지 고민하고 걱정하는 모습을 봅니다. 그리고, 제 입장에서는 와이프를 생각한다고 무심하게 너무 식사에 신경쓰지 말라고 위로 아닌 위로를 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 얼마나 와이프가 날카롭게 저에게 "당신이 무엇을 아느냐? 아는 게 무엇이냐?"라고 따지던 기억이 납니다. 

 

당시에는 그저 와이프가 짜증이 나서 그런 줄알고, 저도 대꾸를 심하게 못했지만, 와이프는 제가 알지 못하는 동안 늘 가족에게 가공식품을 먹이지 않을 방법을 찾고 있었던 것입니다. 

 

 

 

 

4. 가격으로 판단하지 말자.

 

어떤 식품이든지 가격이 싸면 모두 이유가 있기 마련입니다. 

 

가격파괴, 유통마진을 줄이고, 대량생산을 한다고 해서 20~30%의 가격을 낮출 수는 없습니다. 식품 첨가물을 버려지는 고기에 젤리와 각종 화합물을 넣어 미트볼로 만들 수 있고, 썩어 기는 우엉을 탱탱하게 되살려 팔 수도 있습니다. 마트에서 과도한 세일과 1+1 행사를 하는 제품을 보면 반드시 첨가물을 확인해 보아야 합니다.

 

식품업계는 싼게 비지떡이란 말이 가장 정확하게 통하는 곳입니다. 

 

심지어 생수도, 수돗물을 기계적으로 정화시키고강제로 미네랄을 주입시켜 미네랄워터로 판매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생수 가격도 천차만별인데, 왜 어떤 것은 비싸고 어떤 것은 형편없이 저렴한 가격에 파는 것인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제가 자주 구입하는 물은 삼다수, 백산수인데 생각보다 비쌉니다. 평창수와 석수는 상대적으로 매우 저렴합니다. 단순히 브랜드의 차이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수돗물을 정화해서 파는 회사가 있는 것일까요? 

 

일단 가격이 저렴하면 의심을 해보는 습관을 가져야겠습니다. 누구도 알려주지 않고 왜 그 가격에 판매가 가능한지 알 수 없으니 우리도 소비자 입장에서 합리적인 추측을 해보는 습관을 가져야겠습니다.

 

5. 사소한 의문을 갖자.

 

가공식품을 구입하면서 작은 의문을 갖는 것이 식품첨가물 이해의 첫걸음입니다.

 

"이 햄버거 패티는 왜 이렇게 쌀까?"

"이 포장 야채는 왜 늘 싱싱할까?"

"명란젓 색깔이 이렇게 아름다운 이유는?"

"커피프림을 무료로 나누어주는 이유는?" 

 

이런 의문을 가지면 자연스럽게 표기 내용에 눈이 가는 것입니다. 대부분 표기 내용에 정답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마트를 돌면서 늘 카트를 밀고, 구입한 물건을 포장하는 역할만 했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물건을 카트에 담는 순간이 바로 우리 가족의 건강을 결정하는 순간이었던 것입니다. 물끄러미 물건을 보면서 맛있겠다는 생각을 했지, 왜 저렇게 신선하고 색깔이 아름다울지는 생각해 보지 않았습니다. 

 

비록 식품첨가물 용어가 어렵지만, 자주 보고 용어를 접하다 보면 많이 들어가는 식품첨가물이 무엇인지, 어떤 제품이 좀 개수가 적었는지 점차 알게 될 것입니다. 마트에 갈 때마다 공부를 해야겠습니다. 

 

 

 


 

정리하며, 

 

다행히 우리 집은 가족건강을 챙기는 와이프 주도로 비교적 식품첨가물이 적은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와이프가 너무 딸을 완벽하게 키우려고 하다가 스스로 스트레스를 너무 받는 것 같아서 걱정이었습니다만, 이런 면은 와이프가 저보다 더 현명한 것 같습니다. 

 

식품첨가물을 좀 먹으면 어떻겠냐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저만해도 이미 국가에서 모두 독성검사를 마치고 먹어도 좋다는 승인한 것인데, 왜 문제가 되는지 의문스러웠던 적이 있습니다.

 

식품첨가물에 대한 독성검사는  동물을 대상으로 하는데, 예를 들면 동물에게 1만큼 주입해서 문제가 없었으니 사람은 1/10만큼만 허용하자는 식으로 그 허용치가 결정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식품첨가물 한 가지씩은 테스트를 하는데, 여러 가지 식품첨가물을 동시에 먹었을 때 어떤 영향이 있는지는 확인된 바가 없다고 합니다. 우리가 편의점에서 도시락과 탄산음료 등을 먹으면 최소한 수십 가지의 첨가물을 먹게 되는데, 그 안전성에 대해서는 사실상 검증이 불가능한 것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식품첨가물에 대한 위험성을 상시로 인지하고 물건을 구입할 때마다 확인하는 습관을 생활화해야겠습니다.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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