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 QC 이어버드 이어폰, 보스 홈스피커 450, 보스 스마트사운드바 300을 사용해 본 경험담

저는 보스 브랜드를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보스 브랜드는 기술 중심의 이미지가 강하고 중저음이 특화되어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가격대는 초고가는 아니므로 음질이나 청음을 중시하는 분들이 좋아합니다. 오늘은 보스제품을 구입하시려는 분들께 도움이 될 만한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1. 보스라는 회사에 대하여 

 

보스는 어떤 회사일까요? 스피커 회사? 이어폰 회사? 카오디오 회사? 보스를 한마디로 정의하면 좋은 음악환경을 만드는 회사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기술적으로 혁신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보스가 노이즈 캔슬링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회사라는 점만 보아도 알 수 있습니다. 보스 창립자 아마르 보스 박사는 MIT 출신인데 학과 수업 중 음향 스피커 음질이 마음에 안 들어서 본인이 직접 스피커 회사를 차린 분입니다.

 

노이즈캔슬링은 보스 박사가 비행기를 타고 출장 중 사용한 헤드폰이 비행기 소음으로 전혀 음악감상을 할 수 없다는 것에 불만을 가지고, 고민하던 중 비행기가 도착할 때쯤 번쩍 들었던 아이디어가 바로 '소음은 또 다른 소음으로 지워버리자!'라는 화이트 노이즈 개념을 생각해 낸 것이 시초입니다. 

 

기술 개발은 미국 국방부의 군장비 소음문제를 고민했던 정부와 협업하여 만들어냈는데, 어떻게 보면 소리의 본질에 대해 상당히 집착하는 회사라고 보시면 됩니다. 

 

3D 서라운드 음향기술로 알려진 돌비 애트모스에 대해 아시나요? 소리를 입체적으로 들을 수 있는 기술이긴 한데 실제 콘텐츠 중에 돌비 기능을 지원하는 비율은 5% 수준 밖에 안됩니다. 그런데, 보스에서 나오는 콘텐츠의 95%는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좋은 음악을 즐기도록 해 주기 위해서 진심을 담아 제품을 개발하는 회사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저는 적당한 가격대에 좋은 소리에 집중하는 보스 브랜드가 좋습니다.

 

참고 삼아 추가 정보를 드리면,

 

보스는 1964년 설립하여 6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2021년 매출은 4조, 2022년 매출은 3조 9천억입니다. 최근 애플의 이어폰과 헤드폰으로 매출이 약간 감소했지만, 음향장비 판매로 4조 수준의 매출을 유지하고 있는 대단한 회사입니다. 

 

 

 

2. 내가 구입한 보스 제품들 

 

첫 번째 제품은 보스 홈스피커 450입니다.

 

사이즈가 아담하고 단단한 느낌의 디자인입니다. 크기가 크지 않아 방 어디에 놓아도 어울리는 좋은 모델입니다. 이 스피커는 서재방에서 블로그를 하면서 좋은 소리로 음악을 듣고 싶었기 때문에 구입했습니다. 컴퓨터 자체 스피커나 작은 사운드바에서 나오는 소리로 만족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타원형으로 360도로 음향이 퍼져나기 때문에 옆에 두어도 좋고, 멀리 떨어뜨려 두어도 좋습니다. 음향 자체는 매우 스탠더드 합니다. 저음 중심이라고 오해하는 분들이 있는데 사실 보스는 저음 해석을 잘하는 스피커지 중고음이 나쁜 스피커가 아닙니다.

 

주말에는 거의 하루종일 음악을 켜 둡니다. 방에서 사용하기에는 파워가 넘칩니다. 옥스 단자가 있어서 오래전에 사용한 MP3에 연결해서 음악을 듣기도 합니다. 블루투스와 겸용이라 편리합니다. 그 외 다양한 부가기능이 있지만, 거의 사용하지 않습니다.

 

보스는 음향 성능 하나만으로 만족할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깨끗한 음색에 놀란 제품입니다. 가격은 40만 원대입니다. 홈스피커 500 모델이 있는 성능은 450과 동일하고 액정이 있어 조작이 편리합니다. 

 

(보스 홈스피커 450)

 

두 번째 제품은 보스 QC 이어버드 이어폰입니다.

 

방에서 좋은 소리를 듣다 보니 밖에 외출했을 때도 좋은 소리를 듣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갤럭시 버즈, 애플 에어팟을 놓고 고심하다가 방에서 듣는 보스의 소리가 너무 좋았기 때문에 밖에서도 보스의 소리를 듣기 위해 보스 QC 이어버드를 구입했습니다.

 

디자인이 투박하다고 해야 할까요? 좀 큼직합니다. 처음에는 이 부분이 왜 그럴까 궁금했는데, 생각해 보니 좋은 소리를 만들어 내기 위한 고민에서 나온 디자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어폰으로 들리는 음향은 바로 집에서 듣는 보스의 그 음색 그대로입니다.

 

케이스를 오픈하면 빠르게 블루투스를 인식하고, 혼잡한 지하철에서도 소리가 거의 끊기지 않습니다. 배터리도 상당히 오래가고, 이어 팁이 독특하게 디자인되어 잘 빠지지 않고 착용감이 좋습니다.

 

조금 부정적으로 표현하면, 배터리 케이스가 멋없고 큼직하고, 이어폰도 너무 커서 애플의 에어팟처럼 패션 아이템과 같은 역할은 기대하기 힘듭니다. 말씀드린 것처럼 보스는 모든 역량을 소리에 집중하는 회사거든요. 디자인적인 측면은 약간 부족하다는 것을 저도 인정합니다.

 

(보스 QC 이어버드 이어폰)

 

세 번째 제품은 보스 스마트사운드바 300입니다.

 

이 제품은 보스의 소리를 거실에서도 듣기 위해서 구입을 했습니다. 스마트사운드바 300과 함께 우퍼로 베이스 모듈 500도 함께 샀습니다. 

 

베이스 모듈 500은 무선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심플합니다. 사이즈가 그렇게 크지 않아서 한쪽 구석에 놓으면 딱 좋습니다. 베이스 모듈 기능은 보스 앱으로 켜고 끌 수 있는데, 베이스 모듈이 연결되어 있을 때와 연결되어 있지 않을 때 음색은 1,000% 다릅니다.

 

더 비싼 모델이 있음에도 스마트사운드바 300 모델을 구입한 이유는 거실의 TV 가로사이즈에 딱 맞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보스 제품을 사용해 보니 제품 사이즈가 크다고 소리가 더 좋은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보스 제품은 작고 단단한 디자인이 많고, 버튼 배치나 외관도 매우 심플합니다. 색상도 검은색이 많습니다. 하지만, 퍼져 나오는 음량이나 음색은 다른 고가의 스피커 못지않은 웅장한 소리가 납니다. 거실에 배치한 보스 스마트사운드바 300과 베이스 모듈 500은 35평 넓이의 집안에 구석구석 소리를 잘 퍼지도록 해 주었습니다. 

 

베이스 모듈 때문에 아랫집이 울릴까 겁나서 두툼한 방음판도 구입해서 설치를 해 두었습니다. 아쉬운 점은 주말에 햇살이 아름답고 기분이 좋을 때는 좀 음량을 크게 올려 보스의 사운드를 제대로 즐기고 싶은데, 소음으로 인한 민원이 생길까 염려하여 그러지 못하는 것이 매우 아쉽습니다.

 

(보스 스마트사운드바 300)

 

 

3. 좋아하는 브랜드 제품을 사용하면 좋은 점 

 

대부분 본인이 좋아하는 전자제품 브랜드가 있지 않나요?

 

저는 스마트폰은 갤럭시를 사용합니다. 패드는 초창기에 아이패드를 2~3개 사용하다가 아무래도 스마트폰과 호환성 때문에 이번에 갤럭시탭 8 울트라를 구입해서 스마트폰과 패드를 모두 갤럭시 브랜드로 맞췄습니다.

 

물론 시계도 갤럭시 워치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어폰도 사실 갤럭시 버즈를 살까 하다가 음질 때문에 보스 QC 이어버드를 선택했을 뿐입니다. 서브 이어폰으로 버즈를 추가로 살까 고민 중입니다. 

 

스피커 계열은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모두 보스 제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자신이 좋아하는 브랜드를 사용한다는 것은, 자신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것과 같습니다. 나는 이런 사람이라는 것을 다른 사람에게도 보여주겠지만, 나 스스로 그렇게 받아들이게 되는 것 같습니다.

 

보통 브랜드 정체성은 여성분들이 의류나 가방과 같은 잡화를 구입할 때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할 수 있지만, 저는 성별을 떠나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라면 모두 자신만의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보스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좋아해서 보스 스피커를 구입한 것은 아닙니다. 저는 보스 스피커를 사용해 보고 그 소리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보스라는 브랜드를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브랜드에 이끌려 무조건적으로 제품을 구매한 것은 아닙니다. 

 

보스 스피커로 음악을 들으면 심리적으로 쉽게 안정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음악을 들어서 안정이 된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보스 스피커의 소리에 좀 영향을 받는 것 같습니다. 듣다 보니 확실히 낮음 음과 베이스가 많은 음악을 들을 때 더 탁월한 것 같습니다.

 

회사에서 동료나 상사와 안 좋은 일이 있거나, 집에서 와이프와 다투면 감정적으로 매우 불안해집니다. 이럴 때 방에 앉아서 조용히 음악을 듣습니다. 크게 듣고 싶으면 이어폰을 사용합니다. 이 경우 매번 습관적으로 듣는 노래 목록이 있습니다.

 

이 베스트 노래목록을 보스 스피커로 수차례 반복해서 들으면 그 사이 제 기분이 많이 풀립니다. 이 느낌, 이런 효과를 느껴보신 분이라면 자신이 좋아하는 제품이라는 말씀이 어떤 의미인지 동감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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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하실 생각이 있으시면, 참고해 주세요.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

 

◇ 보스 홈스피커 500 : 가격확인

◇ 보스 QC 이어버드2 : 가격확인

◇ 보스 스마트사운드바 600 : 가격확인

◇ 보스 베이스모듈 500 : 가격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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