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관리에 딱 좋은 치약의 조건

건강과 식품

치아관리에 딱 좋은 치약의 조건

월리만세 2023. 9. 23.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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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 가면 엄청나게 많은 종류의 치약이 있고, 요즘에는 약국에 가도 다양한 부가기능이 있는 치약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어떤 치약이 잇몸관리에 제일 좋을지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치약이 잇몸건강에 영향을 미치겠느냐 하시겠지만 정말 중요합니다.  

 

 

 

1. 계면활성제가 없는 치약

 

치약은 '약'일까요?  치약은 '약'이 아닌 '의약외품'이라고 해서 식약처에서 허가를 받습니다. 약은 병원이나 약국에서만 파는 것인데, 의약외품은 식약처의 허가를 받아 다른 곳에서도 팔 수 있는 것입니다. 

 

치약을 사용하는 이유는 치아를 깨끗하게 닦으려고 하는 것입니다. 양치를 하면 풍부한 거품이 나오는데, 이렇게 거품이 많이 나면 깨끗하게 닦이는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거품이 안나는 치약일수록 좋습니다.

 

양치할 때 나는 거품은 계면활성제입니다. 샴푸에서도 거품이 나도록 하는 것이 계면활성제인데 두피에 안 좋다고 하는 것처럼 치약에서도 계면활성제는 치아에 좋지 않습니다.  

 

치약에 거품을 내는 대표적인 계면활성제는 '소듐라우릴설페이트'와 '라우릴황산나트륨'입니다. 이런 계면활성제는 구강 점막을 자극하기 때문에 우리 잇몸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그래서, 거품이 덜 나는 치약이 좋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치약을 고를 때 뒷면의 성분표시를 보시고, 위에 말씀드린 계면활성제가 들어있는지 확인하시고 구입하시면 됩니다. 계면활성제가 들어있는 치약을 사용하고 과일을 먹으면 맛이 이상하게 느껴집니다.   

 

우리는 경험상 양치를 하고 귤이나 오렌지주스를 마시면 맛이 이상하거나 쓴맛이 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도 양치를 하고 나서는 사과나 귤과 같은 과일은 먹지 않습니다. 하지만, 계면활성제가 없는 좋은 치약으로 꼼꼼하게 양치를 했다면, 오히려 과일 맛이 더 좋아야 정상입니다.

 

 

 

2. 연마제가 적은 치약

 

치약에는 연마제라고 해서 미세한 돌가루가 들어있습니다. 연마제가 많이 들어가 있는 치약으로 이를 닦으면 물로 헹구고 나서 치아가 뽀득뽀득한 느낌이 듭니다. 치약 광고를 보면 마지막에 모델이 활짝 웃으면서 '뽀드득'하는 효과음을 내기도 하는데, 깨끗하게 닦인다는 느낌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불행하게도 계면활성제는 성분표시를 보고 골라낼 수 있지만, 연마제를 얼마나 많이 섞었는지는 법적인 제약이 없기 때문에 우리가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그래서, 치약을 고를 때 연마제를 적게 사용한다고 광고하는 치약을 고르시면 좋습니다.  

 

본인들이 연마제를 적게 사용한다고 광고를 할 정도면 실제로 다른 치약들 보다는 연마제를 적게 넣어 만들었을 테니까 말입니다. 제가 네이버에서 '연마제가 적은 치약'으로 검색을 해 보니 몇 가지 치약이 검색이 되는데, 해당 치약을 사용해 본 사람들의 블로그를 보고 구입 결정을 하면 좋을 듯합니다. 

 

연마제가 많이 함유된 치약을 오래 사용하면 치아 뿌리가 손상된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연마제라는 말만 들어도 치아 표면의 법랑질을 갈아내서 표면을 정리한다는 느낌이 드는데, 치아 표면을 깎아내서 좋을 일은 없으니 가능하면 연마제가 적은 치약을 사용해 봅시다. 

 

예전에 치약은 비싼 것이나 싼 것이나 그게 그거라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어차피 들어있는 성분은 내내 동일하다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서 잇몸에서 피도 나고, 염증도 생겨서 치과에서 치료를 받다 보니 치약이라도 좋은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좀 낫지 않겠냐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치약의 적정 사용량은 완두콩 크기입니다. 굳이 많이 사용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니 치약이 비싸다고 손 떨지 말고, 가장 좋은 성분의 치약을 사서 조금씩 아껴서 사용하면 그게 더 치아 건강에 좋은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3. 불소함량이 1500ppm인 치약

 

치약을 사용하는 중요한 이유는 충치를 예방하기 위해서입니다. 치약은 잇몸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 사용하는 것이 아닙니다. 잇몸질환은 주로 칫솔질을 똑바로 하고, 치간칫솔을 사용해 세균 관리를 하여 예방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치약이 잇몸질환을 관리한다고 선전하는 것은 내용을 유심히 보아야 합니다. 

 

충치는 식습관을 통제하고, 치약에 포함된 불소 성분이 예방을 해 주는 것입니다. 불소 성분은 충치의 진행을 억제하는데, 불소가 함유되어 있지 않는 치약은 충치 예방효과가 없는 것입니다. 가끔 치약 중에는 무불소 치약이 따로 판매되는데 확인하고 구입해야 합니다.  

 

충치를 예방하기 위한 불소 함량은 보통 950~1000ppm입니다. 이것은 평소에 충치관리를 잘해서 충치치료를 받은 적이 없는 정상적인 사람이 사용하는 불소의 농도입니다.  

 

하지만, 충치치료도 받은 적이 있고, 임플란트와 같은 보철도 있고, 스켈링도 자주 받는 편이라고 한다면 충치관리가 상대적으로 어려운 케이스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불소 함유량이 1500ppm 정도 되는 치약을 사용하라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검색을 해 보니, 고불소 치약이라고 해서 여러 종류가 검색이 됩니다. 지금까지는 잇몸 염증관리를 위해 약국에서만 판매하는 잇치 치약을 주로 사용해 왔는데, 보조적으로 고불소 치약도 필요할 듯합니다. 

 

충치를 예방하는 중요한 조건은 치약을 많이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①불소의 농도와 ②불소가 치아에 접촉하는 시간입니다. 주로 양치를 할 때 4~10분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보통 우리가 3분을 이야기하는데 상당히 긴 시간인 듯 합니다. 

 

불소의 농도는 고불소 치약을 구입하면 되지만, 양치시간을 늘리는 것이 쉽지 않을 듯 합니다. 대부분 한국사람이 그러하듯 저는 양치도 번개처럼 끝내고 나오기 때문입니다. 와이프와 딸을 보면 양치를 천천히 오래 하던데 처음에 그런 모습을 보고 저는 양치를 너무 오래 하는 것 아니냐고 핀잔을 준 적이 있는데, 알고 보니 와이프와 딸이 올바른 방법으로 양치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구매하실 생각이 있으시면, 참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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