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재테크의 새로운 기회, 겸직허용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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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재테크의 새로운 기회, 겸직허용 논란

월리만세 2020. 10. 9.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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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은 오로지 소득원이 급여 밖에는 없는 사람들입니다.

 

야근과 주말근무로 수당을 받곤 했던 직장인들은 이제 노동법이 바뀌어 40시간 근무가 정착되는 바람에 수당은 줄어들고 대신 시간이 남게 되었습니다. 

 

정부 취지는 그 시간을 가족과 함께 보내고, 본인 인생을 위해 사용하기를 바랐지만, 기존에 받던 소득보다 약간 덜 받는 듯 한 느낌에 많은 직장인들이 부업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회사는 겸직을 허용하지 않는 분위기여서 직장인들이 추가소득을 벌더라도 쉬쉬하고 있는데, 1인 미디어의 대중화에 대한 영향인지 모르겠지만, 최근 겸직 허용에 대한 논란이 있어 정리해 보았습니다. 

 

 

1. 야근수당이 있었던 이전 생활이 좋았나요?

 

노동법이 바뀌기 이전 대부분의 직장인은 야근을 많이 했습니다. 야근수당과 주말 근무수당이 유일한 추가소득원이었고 한 달 동안 모으면 20~30만 원 정도가 되곤 했습니다. 물론, 제조업이나 건설업 같은 곳은 야근 수당에 대한 제도를 잘 준수하기 때문에 야근수당이 월급만큼 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일을 더 오래 해야 했습니다. 

 

제조업 계열을 제외하고, 일반 사무원들은 회사에 따라 야근수당을 신청할 수 없는 분위기인 곳이 있어서 희비가 엇갈리곤 했습니다. 사무원들도 상사의 지시로 하기 싫은 야근을 할 때가 많은데, 업무량을 계량적으로 파악하기 어려워 야근수당 지급기준이 애매했습니다.

 

제가 다니는 회사도 야근수당이라기 보다는 택시비 정도만 신청할 수 있는 중간 수준의 신청기준을 만들어 제대로 주는 것도 아니고, 안주는 것도 아닌 제도를 운영하기도 했습니다. 

 

저는 예전보다는 지금이 더 나은 것 같습니다. 

 

전 일반 사무원이기 때문에 야근수당은 많아야 20~30만원 수준이었는데, 꽤 오랜 시간 회사에 남아서 여러 가지 문서를 작성해야 했습니다. 지금은 돈을 좀 더 받더라도 듣기 싫은 소리를 들으면서 오래 앉아있는 것보다는 집에 와서 딸과 함께 밥을 먹는 게 요즘은 더 좋습니다. 

 

대신, 저도 남는 시간에 수당을 보충할 수 있는 부업을 알아보고 있는데, 이렇게 스스로 부업을 개발해서 소득을 늘리는 것이 저에게는 더 의미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회사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돈을 버는 것이라서 퇴직을 해서도 그 수익원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유주의 사회에서는 수당제도 보다는 본인이 선택한 부업거리를 통해 돈을 더 벌도록 시간을 할애하여 주는 것이 더 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소득이 부족해서 퇴근 후에 아르바이트를 해야 할 때, 고소득 아르바이트부터 저소득 아르바이트까지 본인이 선택할 수 있고, 피곤하면 일의 양을 줄일 수도 있고, 더 많이 벌고 싶으면 일거리를 더 늘릴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회사의 야근은 그 단가도 낮게 정해져 있고, 지시에 의해 움직이므로 저의 선택권이 없기 때문에 거부감이 듭니다. 

 

그런데, 추가 소득을 위해 부업을 알아보긴 하는데 늘 마음에 걸리는 것이 바로 '겸직불가' 조항입니다.  

 

취업규칙이나 근로계약서를 보면 형식적이나마 부업이나 겸직에 대한 조항이 있는데, 대부분 부정적입니다. 이유는 회사 업무 생산성에 방해가 된다는 것입니다. 이 조항 때문에 수많은 직장인들이 부업을 알아보면서 회사에 알려질까 조심조심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제 부업을 적그적으로 허용하는 분위기로 갈 수도 있을지 모릅니다.

 

 

2. 겸직 허용에 대한 논란이 생기고 있습니다.

 

먼저 일본입니다. 일본은 코로나로 침체된 사회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여러 가지 제도를 보완하고 있는데 그중 하나가 부업을 권장하는 것입니다. 

 

이번에 코로나 대응을 위해 한시적으로 규제를 풀었는데 '코로나 특례'라고 부릅니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원격진료(초진) 전면 허용

· 음식점 노점 영업 허용

· 택시사업자의 음식 배달 허용

· 대기업 직원들에게 부업 권장

 

기업에게 부업을 권장하라는 의미는 회사에게도 도움이 됩니다. 직원들은 코로나로 인해 줄어든 소득을 보충하는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회사는 공식적으로 부업 인력을 채용하여 우수한 인재들을 저렴한 비용으로 고용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동종업계끼리는 어렵겠지만, 일상 업무분야에서는 효과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일본의 코로나 특례 관련 기사]

 

[특파원 칼럼] 코로나를 혁신의 기회로 삼는 일본

2016년 0, 2017년 3회, 2018년 9회, 2019년 53회, 2020년 105회. 지난 5년간 일본의 경제재정운영 기본방침에 ‘디지털’이라는 단어가 등장한 횟수다. 경제재정운영 기본방침은 일본 정부가 예산안에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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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어떨까요?

 

신문기사에 사례가 나오기 시작하는데, 현직 교사가 학교장의 허가를 받고 시작한 유튜브로 매월 140만 원의 수익을 얻고 있고, 웹툰 유튜브 운영자도 교사들이 많다고 합니다. 

 

이는 코로나로 인해 원격수업을 하는 상황에서 교육에 대한 양과 질에 대해 불만이 많았는데, 교사들이 재테크나 웹툰 같은 콘텐츠를 만들어 매월 백만 원 이상의 소득을 올렸던 것입니다. 

 

1인 미디어가 크게 증가한 지금 모두 막는다고 해결될 일은 아닐 것입니다. 원칙상 근무시간 외에 직무에 지장을 주지 않는 경우 부업활동을 막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교사의 겸직 허용]

 

재테크·웹툰 유튜브로 매달 돈 버는 교사..겸직 허가 '논란'

[앵커] 코로나19로 일선 학교들은 원격수업을 시행하고 있지만, 양과 질적인 측면에서 학생과 학부모들의 불만이 적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이런 상황 속에 일부 교사들이 재테크나 웹툰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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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가 정말 대세인 것 같습니다.

 

다른 기사를 보면 직장인 4명 중 1명이 유튜브를 하고 있다는 내용이 있는데, 그 이유는 취미생활, 일상의 기록이 47% 였고, 수익창출, 부업이 37% 였습니다. 재직 중에 회사에 알린 경우는 14%에 불과했습니다. 

 

회사에 알리지 않는 이유는 업무적인 핀잔을 듣기 싫고, 회사 동료들이 아는 것이 부담스럽고, 알려지는 것 자체가 부담스럽기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유튜브로 벌어들이는 소득은 월 14만 원 정도인데, 월 50만 원 이상 버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직장인 유튜브 운영]

 

직장인 4명 중 1명은 유튜브 운영 중, 회사엔 안 알려

직장인 4명 중 1명 이상은 개인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으로, 회사에는 공개를 꺼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비대면 알바채용 바로면접 알바콜이 공동으로 ‘직장인 유튜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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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되었든 직장인 부업을 막을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럴 바에는 차라리 일본처럼 적극적으로 부업을 허용해 주면 어떨까 싶습니다. 다들 숨어서 하고 있는데, 굳이 부정적으로 관리하기보다는 좀 더 허용할 수 있는 세부기준을 정비해 주면 좋겠습니다.

 

 

 

3. 부업은 이제 대세입니다.

 

회사에 입사해서 20년을 근무한 저와 같은 고참 직장인도 부업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저는 노후를 위해 부업을 준비하고 있고, 젊은 회사원들은 좀 더 많은 소득이 필요할 수도 있고, 어떤 사람은 본인의 끼를 발산해 새로운 비즈니스를 만들고 싶을 수도 있습니다. 

 

제가 처음에 부업을 알아볼 때 먼저 확인했던 것은 전자책(PDF) 출판이었습니다. 요즘은 본인의 노하우나 경험을 40~50페이지로 정리해 재능기부 사이트에 올리면 판매가 이루어집니다. 회사생활에서 얻는 노하우도 좋고 삶의 경험도 좋은 부업의 기반이 됩니다.  

 

하지만, 진행을 하려다 보니 사업자등록을 하게 되어 있었고 세금신고 등 문제가 있어 현재 다니고 있는 회사와 엮이는 것에 대해서 피할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잠시 뒤로 미루었습니다. 저도 부업을 선호하지만 회사가 아는 것은 피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티스토리를 통한 수익형 블로그를 시작했던 것입니다. 해피캠퍼스를 통한 독후감 판매도 함께 진행 중입니다. 키보드 충전 아르바이트인 라임 쥬서도 건강을 위해 승인을 받아 두었습니다. 이렇게 다양하게 테스트 중이지만, 수입은 거의 없는 수준입니다. 이제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거든요.

 

하지만, 발전 가능성은 회사에서 야근으로 벌어들이는 수당보다는 높습니다. 제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으니까요. 스스로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어야 개인이 발전할 수 있습니다. 

 

지금 유튜브에 나오는 많은 일반인들이 그렇게 자기 스스로 무언가를 꿈지럭꿈지럭해 보다가 성공한 경험을 공유하고 있는 것이니까, 우리는 누구나 그렇게 될 수 있는 가능성이 것입니다. 

 

 

 

 


 

정리하며, 

 

한 때, 회사를 퇴직해도 30년을 더 살아야 한다는 생각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던 적이 있습니다. 시간으로 계산해 보면 26만 시간 정도 됩니다. 

 

무엇이라도 해야 하는 것은 다들 인지하고 있을 것입니다. 다만 그것이 무엇인지 모르기 때문에 고민이 되는 것인데, 회사를 다니고 있는 동안 틈틈이 이것저것 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부업은 직장생활을 하면서 함께 준비를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부업이 본업의 소득을 능가하기 위해서는 운도 필요하고, 시간도 필요합니다. 더구나, 어떤 부업이 나에게 맞을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원하는 만큼 도전을 해 보고 충분한 가능성을 확인했을 때 본업에서 벗어나는 것이 올바른 순서입니다.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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