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깨는 약과 숙취 해소의 비밀

건강과 식품

술 깨는 약과 숙취 해소의 비밀

월리만세 2023. 10. 31. 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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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남자의 수명이 월등히 짧은 이유가 보드카를 너무 많이 마셔서 그렇다고 합니다. 술 하면 대한민국 남자들도 뒤질 수 없습니다만, 술 먹는 양은 확실히 러시아에 뒤지지만 숙취해소 분야는 대한민국이 세계 1등이 아닐까 합니다. 오늘은 술 깨는 약과 숙취에서 벗어나는 약의 비밀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1. 술이 건강에 좋을 수 있다는 착각 

 

와인처럼 도수가 낮은 술을 적절하게 마시면 심장질환을 낮추고 건강에도 좋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술에 대해 최근 과학계가 결론을 내렸는데, '술이 건강에 좋을 수도 있다고 합리화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기분 좋아서 술을 마실 수는 있지만, 건강에 좋다는 식으로 치부하지는 말라는 것입니다.  

 

저도 이런 식으로 많이 마셨는데, 인삼주나 복분자주 등은 건강에 좋은 술이니 마셔도 된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정신 나간 짓이었지만, 친구집에 놀러 가서 친구가 담근 파인애플주를 밤새 퍼마시고 병원에 실려가기도 했습니다. 

 

술은 약과 함께 먹으면 좋지 않습니다. 어림잡아 150종 이상의 약과 상호작용을 일으키기 때문에 약을 복용하면서 술을 마시면 절대 마시면 안 됩니다. 가끔 드라마에서 약을 술과 함께 먹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것은 매우 위험한 행동입니다. 약 성분이 알코올과 결합하여 기대했던 효능과 다른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도 감기가 걸려 컨디션이 좋지 않은데 감기약을 먹고 술자리에 참석한 적이 있었습니다. 약을 먹고 술을 먹게 되면 소주 몇 잔에도 머리가 띵하고 어지러운 기분이 심하게 들어서 귀가 중에 사고를 당할 뻔한 적이 있습니다. 몸이 안 좋으면 술자리는 피해야 하고, 특히 약을 먹은 후라면 술자리는 절대 가서는 안됩니다.  

 

우리나라 15세 이상 1인당 연간 주류 소비량은 약 9리터입니다. 소주로 환산하면 123병입니다. 평균 3일에 1병씩 마시는 수준인데, 현재 알코올 의존자 수는 약 180만 명입니다. 우리나라 음주 통계에 의하면 저는 평균치인 듯합니다. 회사 생활을 하다 보면 3일에 1병은 자의로 먹든 타의로 먹는 것 같습니다.  

 

그에 비해 알코올 중독자가 180만 명이라는 것은 그렇게 많아 보이진 않습니다. 100만 명이 넘는 숫자가 작다는 것은 아니라 주변에 대부분 술에 쩔어 있는 사람을 많이 보는데 생각보다 중독이 많아 보이지 않는다는 이야기입니다. 제가 예전에 들었던 이야기로 알코올 중독이 되려면 6개월 동안 하루에 3병씩 소주를 마셔야 한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이렇게 마시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중족이 되는 것은 쉽지 않겠다 싶었습니다. 

 

미국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성인의 7.4%가 알코올 의존자이고, 매년 10만 명 이상이 사망한다고 합니다. 술을 많이 먹고 죽는 것은 매우 억울할 듯합니다. 조금씩 오래오래 즐겁게 마시는 것이 가장 행복할 것입니다. 

 

 

 

2. 술 깨는 약과 숙취 해소 

 

알코올의 흡수 경로를 살펴보면, 위에서 20%, 소장에서 80%가 흡수됩니다. 술은 흡수가 되면 혈액으로 들어가 간에서 최종적으로 분해가 됩니다. 혈액의 알코올 성분은 90% 이상이 간에서 대사가 됩니다. 알코올은 간에서 알세트알데히드로 분해되고, 이어서 아세테이트로 분해됩니다. 

 

이렇게 간에서 알코올이 대사 되는 과정을 분석한 후 많은 과학자들이 술을 빨리 분해하는 약을 개발하려고 했지만, '알코올을 빨리 분해하는 약은 세상에 없다'는 것이 정설입니다. 

 

술이 인체에 반응하는 프로세스는 이미 과학자들이 깔끔하게 분석을 해 놓은 상태입니다. 제약사들 입장에서도 술에 안 취하는 약, 술이 빨리 깨는 약을 개발한다면 그 경제적인 이득은 상상을 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아직 제약사에서는 술 깨는 약을 개발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숙취는 어떨까요?  숙취의 현상은 두통, 나른함, 집중력 감퇴, 구토 등이 대부분입니다. 숙취에 대한 지속시간은 약 24시간입니다. 숙취의 원인은 몸에 쌓인 아세트알데히드라고 보기도 하고, 술에 섞인 탄닌이라고 보기도 합니다. 또, 알코올 발효과정에서 나오는 메탄올의 독성이라고 보기도 하고, 과음으로 인한 사이토카인 증가로 보기도 합니다.

 

숙취의 원인에 대해 아직 과학자들이 명확하게 밝히지 못했다는 것이 신기합니다. 하지만, 그만큼 술은 대단한 물질인 것 같습니다. 세상에 그렇게 똑똑한 의학자와 과학자들이 많은데, 돈이 될만한 과제임에도 원인을 확실히 밝혀내지 못해서 그럴듯한 약을 만들어 내지 못했다니 말입니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숙취 해소제는 숙취에 대한 한두 가지 현상을 완화시키는 것이지, 모든 증상을 해소하지는 못합니다. 음주 후 시원한 콩나물 해장국을 먹으면 복통이나 위 불편함은 해결이 될 수 있으나 두통은 해결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출근한 후에 숙취로 참을 수 없어 약국에 가면, 약을 여러 가지를 한꺼번에 줍니다. 약사는 속이 메스꺼운데 먹는 약, 두통약, 소화제와 함께 생약이 첨부된 어떤 드링크제까지 마시라고 합니다.  

 

숙취가 좋지 않다는 것을 설명하는 그림
(술에는 숙취가 따르기 마련)

 

3. 숙취 해소의 유일한 방법 

 

영국에서 모든 숙취해소 방법을 종합하여 연구한 결과 숙취 예방 및 해소에 좋은 의약품, 식품, 민간요법은 과학적인 근거가 없다고 발표했습니다. 영국의 과학자들이 내린 숙취를 피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과음'을 하지 않는 것이라고 합니다. 

 

결론이 허무하다고 느껴질 수 있겠지만, 알코올 분해나 숙취에 대한 메커니즘을 현재 과학이 밝혀 내지 못했다면 알코올에는 아직 알아낼 수 없는 비밀이 숨어 있는 것이라고 봐야 합니다. 10년, 혹은 20년 뒤에는 알코올을 분해하는 방법이 명확하게 밝혀질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예를 들면, 전자 현미경이 발명된 후에야 비로소 바이러스라는 존재를 알게 된 것처럼 시간이 지나 새로운 과학적인 발견이 있은 후에야 알코올이 인체에 미치는 좀 더 확실한 과정을 해석해 그에 맞는 숙취해소제를 개발하게 될지 모르는 일입니다. 

 

술은 기분이 좋아도 마시고,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마시고, 사업을 하기 위해서 마시고, 슬픔을 달래기 위해서 마시고, 고통을 참기 위해서 마십니다. 술은 모든 것이 좋은데 딱 한 가지 안 좋은 점이 바로 숙취입니다. 저는 과학이 좀 더 발달하여 좋은 숙취 해소제와 함께 간을 보호하는 약이 개발되면 좋겠습니다. 

 

저는 컨디션, 알유 21, 여명 808, 깨수깡, 레디큐 등 다양한 숙취 음료 중에서 여명 808과 알유 21이 그중 괜찮았다고 생각하는데, 이것도 모든 숙취 현상을 해결하기보다는 특정 현상을 해소해 준 음료였던 것 같습니다.  

 

그런 약이 개발되어도 좋겠지만,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개별적으로 노력을 해야 합니다. 저는 이미 확실하게 건강을 지키는 방법을 알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건강 관련한 책을 읽어보면 아래와 같이 정리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운동을 하는 것이며, 두 번째는 과식을 피하는 것, 마지막 세 번째가 과음을 피하는 것입니다. 이 3가지만 지킬 수 있다면 우리는 치매에 걸리지 않고 죽기 전까지 건강하게 살 수 있습니다. 운동은 일주일에 3회 이상 30~60분간 하고, 식사는 가능하면 소식을 하고, 술은 절대 취하지 말고, 평상 생활에 지장이 없을 정도만 즐기면서 지낸다면 평생을 행복하게 지낼 수 있습니다. 건강하게 사는 방법은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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