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립식 투자기능을 활용하여 미국 배당주 투자하기

5개월전부터 미국 배당주 투자를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직접 투자를 했는데, 최근에 주식투자 앱에서

제공하는 적립식 투자 기능을 알게 되어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함께 알아봅시다.

 

 

 

1. 적립식 투자기능 활용하기  

 

저는 하나증권 앱과 카카오페이 증권 앱을 사용하는데, 두 증권앱에 모두 적립식 투자기능이 있는 것으로 보아 대부분의 증권앱에 이 기능이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적립식 투자의 기본 개념은 특정 주식을 고르고 정기적으로 일정 금액씩 구입을 하여 자동매수를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기계식 투자라고 부르는 것이 바로 이 적립식 투자기능을 활용하는 것입니다.

 

적립식 투자 메뉴를 보면, 먼저 투자할 주식을 선택하게 되어 있습니다. 국내 주식과 해외 주식, ETF 등 모두 선택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투자 주기를 설정합니다. 매일, 매주, 매월 특정일자를 고를 수 있습니다. 저는 주로 매월 1일 자동투자하는 옵션을 선택합니다.

 

투자기간은 최소 3개월이고, 1년, 2년, 3년까지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적립식 투자의 효과를 보려면 최소 3년은 투자를 해야 하므로, 기간은 3년 정도 잡으면 좋습니다.

 

제가 궁금했던 것은 바로 환전인데, 미국 배당주를 적립식으로 투자할 때는 해당 투자일 오전 9시 기준 자동환전이 되고, 환전수수료는 50% 할인을 해 줍니다. 이렇게 적립식 투자를 할 수 있는 주식은 동시에 20개를 지정할 수 있습니다.

 

적립식 투자로 해외 주식에 투자할 때 마음에 걸리는 것이 환전입니다. 요즘 환율이 높아서 투자할 때 환율  높으면 괜히 손해보는 느낌이 들기 때문입니다. 최근 제가 투자할 때 1400원대로 환전할 때도 있으니 환율이 강세이긴 합니다.

 

하지만, 적립식 투자로 큰 돈을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20~30만원 수준으로 투자를 한다고 생각하면 매월  자동 환전으로 손해보는 금액은 크지 않습니다. 또 환율이 올라갈 지, 내려갈 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미국 배당주에 투자하면 매월 배당금이 나오니 환율로 인한 얼마 안되는 손해는 큰 문제가 아닙니다. 

 

 

 

2. 나의 적립식 투자 기준 

 

동일한 적립식 투자기능을 활용하더라도 사람에 따라 그 활용방법은 다를 것입니다. 저의 사례를 들어

적립식 투자기능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노후 준비를 위해 배당주 중심으로 총 12개 주식에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국내 주식 9종과 미국 주식 3종을 선택했고, 일부 월배당 ETF도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투자종목의 특징으로 분류하면, 성장주 2종, 배당주 6종, 배당성장주 4종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저는 적립식 투자기능을 배당성장주에 적용을 했습니다. 그 이유는 배당성장주는 연평균 배당률은 높지 않지만, 그 배당금액이 매년 성장을 하기 때문에 장기투자를 해야 합니다.

 

이런 주식과 관련된 ETF는 주식의 변동성이 작고, 꾸준히 아주 조금씩 성장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물론, 하락장에 방어력도 좋아서 시장이 나빠졌다고 일희일비할 필요가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시점에 투자를 해도 크게 지장이 없으므로 투자에 신경쓰지 않도록 적립식 자동투자로 걸어 두고 신경을 끄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미국 배당성장주 중에 SCHD에 투자를 하고 있는데, 1주에 71달러 정도 합니다. 한화로 하면 10만원 정도인데, 매월 1일 3주씩 자동투자 하도록 걸어두고 최소 10년간 유지를 하려고 합니다. 10년 만기 적금이라고 생각하고 매월 30만원씩 투자를 하면 10년 뒤에는 소소한 저의 용돈이 될 것입니다.

 

(하나은행 적립식 투자)

 

3. 나만의  성공투자 원칙 

 

주식투자를 시작하면서 관련된 서적을 4~5권을 읽었습니다. 대부분 관통하는 진리는 주식시장의 등락에 연연하지 말고, 시장은 장기적으로 우상향한다는 믿음으로 꾸준히 투자하여 시간의 힘을 통해 이익을 내라는 것입니다.

 

그 근거로 과거 30년 통계를 활용해, 매월 고점에만 매입하는 경우와 저점에만 매입하는 경우 수익을 비교하고, 적립식으로 매월 동일 금액을 매수하는 경우와 거치식으로 한번에 목돈을 투자하는 경우 수익을 비교한 자료를 보았습니다. 

 

놀라운 것은 기간을 20년 정도로 장기투자할 경우 고점에 매입하든, 저점에 매입하든, 적립식으로 투자하든, 거치식으로 묻어 두던 20년 뒤 수익에는 큰 차이가 발생하지 않더라는 것입니다. 모든 것은 단기적으로 시장이 출렁일 때 참지 못하고 팔았기 때문에 싸이클이 돌아 다시 성장할 때를 놓치기 때문이라는 것이죠.

 

저는 회사일이 바쁘기때문에 주식시장 동향을 자주 확인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많으면 하루 한번, 대부분 적립식 투자 기능으로 주가변동이 심하지 않은 배당관련 주식과 ETF를 선정해 흔들리지 않고 시장 환경과 무관하게 주식수를 늘려가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비록 현재 은퇴준비를 하고 있지만, 최소 10년은 매도하지 않고 유지할 수 있는 수준까지만 투자를 하고 있어, 장기간 투자했을 때의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코로나, 리먼브러더스 등 큰 금융시장의 변동이 있었지만, 충분한 시간이 지난 지금 다시 금융시장은 성장하고 있습니다. 

 

시장 성장에 대한 믿음을 잃지 않는 한 우리는 투자에 성공할 수 있습니다. 제가 인생 말년에 주식 투자를 시작한 이유도 바로 이 점에 공감을 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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