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를 앞 둔 50대의 현명한 배당주 투자전략

금융과 보험

은퇴를 앞 둔 50대의 현명한 배당주 투자전략

월리만세 2024. 5. 15.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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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만 50세가 되면서 본격적인 은퇴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가장 먼저 시작한 것은 배당주 투자입니다. 그 이유는 최소한 자산을 3~5억을 준비하지 않으면 노후생활이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25년간 직장생활로 모은 2억을 베이스로 전략을 수립하였습니다. 

 

 

 

1. 기초 투자금 2억 모으기 

 

만약, 사회 초년생이나 10년 차 직장인이라면 기초 투자금 2억을 모으는 것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의 상황은 한 회사에서 25년 근무를 했고, 꾸준히 일정 금액을 적금과 저축보험 등을 활용해 만기 해지 된 금액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사실 그중 가장 큰 부분은 퇴직금 중간 정산이긴 합니다. 

 

그렇게, 가지고 있는 모든 여력을 투자해 2억을 마련한 이유는 어느 정도 종자돈이 형성되어 있지 않으면 투자효과가 크지 않고, 장기투자라는 시간의 힘을 빌리기에는 저에게 준비할 시간이 그리 많이 남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저의 기초 투자금 2억은 다른 분들과 조금 사례가 다를 것 같습니다. 오히려 평생 꾸준히 조금이라도 저축을 하고, 20년 이상 회사생활로 어느정도 퇴직금이 쌓은 분에게 해당되는 이야기일 듯합니다. 목돈 모으는 것이 별다를 게 있나요. 그저 와이프와 함께 합심하여 안 먹고, 안 입고, 안 놀고 모으는 것뿐입니다. 

 

투자 수단이라고 해 봐야 예금, 적금, 채권, 저축보험, 주식, 펀드, 코인, 부동산, 금, 선물투자 등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습니다. 저희 부부는 젊었을 때 부동산 투자를 했다가 크게 손실을 보고 대출을 메우느라 5~6년의 시간을 소비해서 사실 돈을 더 모을 시간을 갖지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사에서 자잘하게 모은 예금과 적금, 보험만기가 돌아오면서 조금 목돈이 모이게 되었고, 나머지는 퇴직금으로 충당하여 목돈을 마련한 것 뿐입니다. 부동산이나 코인, 주식으로 큰 수익을 얻은 분 외에는 다들 비슷하게 목돈을 모으시지 않았을까 합니다. 

 

중요한 점은, 이 투자금이 시간에 쫓기는 돈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만약, 투자금에 대출금이 섞여 있거나, 전세보증금, 자녀 유학비 등 일정 시간 이후 사용해야 하거나 상환해야 한다면 좋지 않습니다. 시간에 쫒기는 돈은 투자를 하기에 리스크가 큽니다. 불황을 견딜 수 없기 때문입니다. 

 

 

 

2. 기본적인 배당투자 전략 

 

아직 퇴직까지 10년간 회사를 다녀야 하고, 임금피크가 56세부터 시작되므로 실질적인 투자 기간은 5년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배당투자를 할 때 세전 배당금이 년 2천만 원이 넘으면 급여와 합산하여 종합소득세로 과세되기 때문에, 일단 세전 배당금이 년 2천만원이 넘지 않도록 가이드를 잡아야 합니다.

 

제가 목표로 하는 배당 수익률은 6.5%입니다. 

 

배당투자를 공부하면서 평균 수익률과 사례를 공부해 보니 최소 물가인상률의 2배는 되어야 하고, 그 이상의 고배당 수익률을 노리다가는 오히려 배당락이 발생해 수익이 고꾸라지는 경우가 발생하므로 많은 욕심을 내는 것은 리스크가 있어 보였기 때문입니다. 

 

통상 배당을 수십 년간 지급한 우량기업들의 배당 수익률은 3~5% 사이였고, 5% 이상이면 고배당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시장에서 이야기하는 7~10% 수준의 배당주식은 대부분 커버드콜 전략을 포함한 ETF인데, 순수한 배당수익이 아니라 옵션프리미엄 금액이 합산된 수익률입니다. 

 

제가 세운 기본적인 배당투자 전략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2억을 6.5% 배당수익률을 주는 주식 및 ETF에 투자한다면, 세전 년 1,300만 원의 배당금이 나옵니다.  대략 월 100만 원의 배당금 수준입니다. 기본적으로 고배당 주식 및 ETF에 투자하여 월 배당금을 최대한 높입니다. 

 

최소한 월 100만원 이상 배당금이 나오도록 맞춰 놓고, 급여에서 추가적으로 100~200만 원을 할애하여 매월 배당금 재투자를 포함 300만 원씩 투자를 합니다. 배당금을 높이기 위해 고배당 커버드콜 ETF를 단기적으로 충분히 활용합니다. 

 

이렇게 매월 300만원씩 년간 3,600만 원을 투자하고, 매년 나오는 보너스까지 100% 배당투자를 하면 4년 차에 자산 5억에 도달하게 됩니다. 매월 급여에서 200만 원을 배당투자에 넣고, 보너스를 모두 배당투자에 넣는다는 것이 약간 무리일 수 있지만, 노후를 위해 4~5년은 바짝 허리를 조여야 할 때입니다.  

 

50대 배당주 투자전략
(50대 배당주 투자전략)

 

 

3. 자산 5억이 된 이후 투자전략 

 

계획이 조금 무리가 있다고 하지만, 결국 절약의 문제입니다. 얼마나 생활비를 절약할 수 있느냐가 성공의 관건입니다. 이 부분이 잘 진행된다고 했을 때 고려해야 할 점은 바로 배당금이 세전 2천만 원이 넘지 않도록 관리하는 일입니다.

 

자산이 3억을 초과하게 되면 6.5%의 배당 수익률 기준으로 년 배당금이 2천만 원을 초과하게 되어 기존 소득과 합산하여 종합소득세를 내야 합니다. 유튜브를 보면 배당금이 2천만원을 넘어도 나오는 종합소득세가 크지 않으므로 걱정 없다는 콘텐츠를 많이 봤지만, 저는 굳이 내지 않아도 될 세금은 안 내도록 조절하는 것이 맞다는 입장입니다. 

 

그래서, 퇴직 전까지 급여소득이 발생하는 기간 동안은 년 배당금을 2천만 원이 넘지 않도록 조절할 생각입니다. 그러므로 년 배당금 1,600만 원이 되면, 그때부터는 고배당주보다는 배당성장주에 투자를 하여 평균 배당수익률 3~4% 수준으로 낮추되 성장 중심의 투자가 될 수 있도록 변화를 줄 예정입니다. 

 

제가 1단계로 추진하는 고배당 투자전략에 사용하는 국내투자 주식은, 타이거 미국배당 프리미엄 7%이고, 해외투자는 JEPI, JEPQ입니다. 이 3 종목에 집중 투자를 하여 최대한 신속하게 배당금을 올리고 있습니다. 배당금 재투자를 통해 현재 년 배당금은 1,200만 원 수준인데, 서서히  배당성장주 투자를 늘려가고 있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배당성장주는 SCHD와 리얼티인컴으로 미국 주식입니다. 국내에 투자하는 배당성장주는 SK텔레콤과 맥쿼리인프라인데, 맥쿼리인프라에 정말 장기적으로 투자를 할지는 아직 최종 확정을 짓지 못했습니다. 

 

최종적으로 자산을 늘릴 수 있는 기간은 임금피크제가 실시되기 전 만 55세까지입니다. 앞으로 5년간 조금 빡빡하다 싶을 정도로 생활규모를 줄여 최대한 자산을 늘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러 가지 투자 방법을 고민해 보았지만, 배당투자 및 배당 재투자를 통한 복리효과를 활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결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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