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간 피땀 흘려 모은 종잣돈 2억을 배당주에 투자하면서 매월 배당금이 어떻게 변하는지, 매년 배당금이 얼마나 쌓이고 있는지 관리하기 위해 두 가지 앱을 사용 중입니다. 하나는 더리치와 다른 하나는 도미노 앱입니다. 많은 분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두 가지 앱에 대한 사용성 평가를 해 보겠습니다.
1. 더리치의 장점과 단점
더리치는 내가 투자하는 증권회사와 마이데이터로 연결되어 현재 투자하는 금액에 대한 투자금액과 일간수익, 월 수익을 바로 보여줍니다. 5일 간격으로 마이데이터 업데이트를 통해 투자 증권회사의 금액을 업데이트합니다.
배당금을 관리하기 좋은 점은 매월 배당금이 얼마인지와 월별 배당금을 지급하는 회사의 배당일을 달력처럼 만들어 스케줄로 제공한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해당 회사를 클릭하면 기간별 그래프와 해당 회사의 배당금, 배당률, 기본정보들을 볼 수 있습니다.
더리치 앱의 가장 큰 장점은 배당 투자를 한 주식별로 자산구성과 배당구성을 나누어 보여준다는 점입니다. 보통 우리가 배당투자를 할 때 투자 주식별로 동일한 금액을 포트폴리오로 유지하려고 합니다. 국내주식과 미국주식, 혹은 배당성장주와 고배당주 등 서로 상호보완적인 주식을 섞어 동일한 비중으로 투자를 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럴 때 한눈에 그 비중을 알아볼 수 있고, 한발 더 나아가 해당 주식에서 유입되는 배당금의 비중도 한눈에 살펴볼 수 있습니다. 저도 배당 투자를 하면서 자산비중을 보면서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현재 저의 전략은 고배당주 중심의 투자인데, 고배당주 투자금액의 50%는 배당 성장주에 넣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런 투자 전략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더리치 앱이 도미노 앱보다 유리합니다. 그래고, 주식별로 투자 배당금과 시가 배당률을 확인하는 것도 더리치가 더 편리합니다. 단점을 생각해 보면 딱히 불편함 점은 없는데, 만약 단점이라고 지적하라고 한다면 다음 2가지가 있습니다.
한 가지는, 업데이트가 5일 간격으로 된다는 점입니다. 물론 수동 업데이트를 하면 되지만, 기본적으로 5일 단위 업데이트라는 것은 좀 불편합니다. 그리고 다른 한 가지는 년간 배당금이 실제 당해연도 배당금이 아니라 해당 조건으로 1년이 지났을 경우 배당금이라는 점입니다.
그 의미는 투자금을 당월 늘려 배당금일 높이면, 높은 순간을 시점으로 +1년을 기준으로 받을 예상 배당금을 계산한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더리치에서 나오는 년간 배당금은 실제 내가 당년도에 받게 될 배당금 금액과 약간 다릅니다.
2. 도미노의 장점과 단점
도미노 앱은 최근에 유명 블로거들이 콘텐츠에서 많이 소개되고 있어 저도 설치를 해서 사용 중입니다. 사용해 보니 확실히 더리치 앱과 다른 점이 있고, 더 나은 점이 있어서 함께 사용 중입니다.
도미노의 가장 큰 장점은 업데이트가 쉽다는 점입니다. 앱을 실행할 때 손가락으로 화면을 아래로 살짝 내리면 자동으로 마이데이터를 통해 설정한 증권회사의 데이터를 업데이트합니다. 연결한 증권회사가 1개든, 2개든, 3개든 등록한 대로 업데이트를 할 수 있어 여러 증권회사에 투자를 하고 있는 사람이 배당금을 관리할 때 유용할 듯합니다.
하지만, 제가 가장 마음에 든 부분은 당년도 배당금 계산 기능입니다. 메뉴 중에 배당 부분을 클릭하면 월별로 배당금이 나오는데, 당년도에 받게 될 배당금만 출력해 줍니다. 그러니까, 내가 당월 큰 금액을 투자해 월별로 배당금을 늘려도, 올해 받게 될 배당금만 추려서 보여줍니다. 그러니까, 실질적인 배당금 관리를 위해서는 도미노 앱이 유용합니다.
저는 금융종합과세로 년간 2천만 원이 넘지 않도록 관리를 하기 위해 도미노 앱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도미노 앱에서 1,900만 원으로 보이면, 그때부터는 성장주 중심으로 투자하여 배당금이 더 이상 늘어나지 않도록 관리할 것입니다.
도미노 앱의 재미있는 기능은 과거의 투자 기록도 보여준다는 점입니다. 년도를 과거로 1년씩 돌리면 예전에 제가 투자했던 실현수익과 배당금을 보여줍니다. 아마도 증권 관련된 기록은 어느 증권회사를 이용하든 특정 서버에 정보가 다 모여있나 봅니다.
마지막으로 도미노 앱이 좋은 점은, 투자하고 있는 주식에 대한 수익금과 배당금, 과거 실현수익까지 합산하여 실질적인 수익을 계산해 줍니다. 이 점은 매우 유용한 것 같습니다. 과거에 사고팔았던 주식의 손익과 배당금을 합산하여 실질적인 수익을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내가 주식투자 혹은 배당투자로 올해 이익을 거두었는지, 손해를 냈는지 보려면 도미노 앱이 훨씬 유리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저도 년간 배당금 계산과 당년도 실질 수익 계산을 위해서는 도미노 앱을 사용합니다.
3. 내가 사용하기 좋은 배당금 관리 앱
물론 더리치 앱과 도미노 앱은 서로 다른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둘 다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동시에 두 가지를 모두 사용하면서 좋은 점만 활용하면 됩니다. 좋은 점만 활용하면 되지 굳이 단점을 보면서 앱을 사용할 필요는 없으니까요.
제가 배당투자를 하면서 가장 중요한 점은 년간 세전 배당금이 2천만 원이 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가장 좋은 앱은 도미노입니다. 월별로 실질적인 배당금을 보여주고, 년간 받을 수 있는 배당금을 보여줍니다. 그러므로, 금융소득종합과제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도미노 앱이 좋습니다.
그리고, 실시간으로 변하는 주식의 배당수익률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더리치 앱이 좋습니다. 주가별로 내림차순으로 배당수익률이 높은 순서로 나열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것을 보면서 어느 주식에 투자금을 늘려야 할지 결정합니다.
예를 들면, 배당 수익률이 높은데 당일 혹은 최근 주가가 하락 추세면 추가 매수를 합니다. 또한 투자금액별로 나열을 해 주기 때문에 투자금을 적절히 배분하면서 투자관리를 하는데 더리치 앱이 유리합니다.
이렇게 서로 좋은 점만 차용하여 활용하면 됩니다. 배당금 관리를 하는 앱은 특별히 한 개만 사용할 이유는 없습니다. 저는 또 다른 배당 관리앱이 나온다면 그것도 함께 사용할 것입니다. 뒤에 개발이 될수록 이미 나온 앱을 분석해서 더 좋은 기능을 넣을 테니까요.
구매하실 생각이 있으시면, 참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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