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주를 투자하면서 조금씩 성장하는 월 배당금을 보면서 기쁨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런데, 배당주 투자의 유일한 단점인 지루함을 견디기 위한 몇 가지 방법이 있어 제가 해 보았는데, 나름 괜찮게 느껴져서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소액을 투자해 성장주를 키워보는 것입니다.
1. 배장주 투자의 유일한 단점 : 지루함
배당주 투자의 단점은 사실 지루함 뿐만 아니라 투자유형에 따라 더 있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드면, 고성장을 느낄 수 없다는 점도 있습니다. 즉, 시장이 성장할 때는 수익이 상대적으로 적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애플이나 테슬라 혹은 엔비디어와 같은 주식과 수익성 측면에서 비교하면 사실 답이 없습니다.
하지만, 이는 투자자의 유형에 따라 다른 것입니다. 저와 같은 50대 가장 입장에서는 투자금을 잃을 수 있는 위험한 투자를 즐기기엔 고성장주는 위험합니다. 수익이 조금 적더라도 확실한 수익, 시장이 안 좋더라도 최대한 덜 위험한 주식 투자를 고르다 보니 배당주 투자가 된 것입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 배당 투자에 틀을 갖추고 보니 약간의 지루함이 찾아왔다는 점을 생각하다 보니 유일한 단점이 아닌가 느끼게 되었습니다. 지루함도 다른 각도에서 보면 또 단점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한번 투자를 하면 1년에 1~2회 정도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것 외에는 돈이 생길 때마다 꾸준히 사 모으는 것 외에는 할 일이 없습니다.
더구나, 굳이 싸게 매입하기 위해 눈치를 보거나 시세를 하루종일 보면서 고민할 필요도 없습니다. 가장 좋은 것은 정기적으로 꾸준히 투자를 하는 것입니다. 그나마, 저렴하게 주식을 매입하는 기준은 20일 이동 평균선보다 주가가 낮을 때 구입하는 것인데, 제가 약 8~9개 업체에 투자를 하는데 20일 이동평균선 보다 주가가 하락하는 경우는 아주 드물게 나타납니다.
요즘 주식시장이 활황세라서 더욱 매수 타이밍을 잡기 어렵습니다. 그냥 최대한 덜 오른 배당주식에 조금씩이나마 꾸준히 투자하는 것이 성공의 지름길입니다. 혹시라도 주식시장이 하락하더라도 실망하지 말고, 우량한 주식을 조금 더 저렴하게 구입할 기회라 여기고 꾸준히 투자를 유지하는 것이 최고의 배당주 투자전략입니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보니, 유일한 단점이 지루함이라는 것에 대해 조금 공감이 되실지 모르겠습니다. 지금도 저는 하루에 한두 번 증권 프로그램을 보고 여력이 되는 금액만큼 조금씩 구입할 뿐입니다.
2. 지루함을 달래기 위한 성장주 투자
성장주 투자를 배장주 투자의 지루함을 달래기 위해서라고 말씀드린 이유는 소액 투자를 하기 때문입니다. 사실 시장이 성장할 때는 배당주 투자의 수익이 아쉬울 수 있어서 혹자는 배당주와 성장주를 5:5 혹은 6:4로 투자하는 것이 좋다는 말씀을 하시는 분도 계십니다.
저는 퇴직을 준비하는 나이대라서 성장주를 제외하고 100% 배당주 투자만 선택한 것인데, 소액으로 성장주에 투자하면서 주식이 성장하는 느낌이 무엇인지 아는 수준에서 배당주 투자의 지루함을 달래고 있습니다. 제가 투자하는 성장주는 아래 4가지입니다.
ACE미국S&P500, ACE미국나스닥100,Tiger인도니프티50, Tiger미국배당다우존스 4종 ETF입니다. 모두 국내에서 투자가능한 해외 ETF로 선택하였습니다. 이는 각 시장에서 성장이 얼마나 되는지, 하락 시에는 배당주에 비해 얼마나 하락하는지 그 폭을 비교하기 위한 목적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 4종은 매주 월요일 각 1주씩 구입하도록 적립식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1주당 가격이 2~3만원이라서 한달 투자금액은 모두 합해 30만원 수준입니다. 모두 3년간 투자하도록 셋팅을 해 두었습니다. 적립식 투자기능은 거의 대부분 주식 매매프로그램에 있습니다.
저는 매주 1주씩 구입하는 것이 감질맛이 나서 일단 모두 각각 10주는 일괄매입을 하고, 그 이후 적립식으로 매주 1주씩 투자하고 있습니다. 현재 수익률은 나스닥100과 인도니프티50이 가장 높습니다. 몇 개월 되지 않았지만, 수익률은 8~11% 수준입니다.
배당주 수익률이 3~4%인 것에 비하면 확실히 성장주의 수익률이 높다는 것을 체감하게 되었습니다. 나중에 시장이 하락할 때 배당주들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 비교해 볼 생각입니다.
3. 고민되는 고배당 커버드콜 ETF
제가 생각한 배당투자 전략은 초기엔 고배당 투자를 유지해 최대한 신속하게 자산을 3억까지 늘리고 서서히 배당성장주 비중을 늘리는 것입니다. 이렇게 생각한 이유는 앞으로 회사를 다닐 수 있는 시기에 최대한 배당을 늘려 최소 규모의 자산을 확보하기 위해서 입니다.
퇴사 이후는 어느정도 연금이 뒷받침 되기 때문에 배당주는 물가인상(인플레이션)에 맞춰 성장할 수 있는 배당 성장주쪽으로 무게중심을 옮길 생각이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미국 ETF 중 JEPI와 국내 ETF 중 Tiger미국배당프리미엄7%에 집중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배당수익률이 무려 9~11%인 점은 고배당 투자에 어울릴 만큼 높은 수익률이긴 합니다만, 주가 성장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됩니다. 또 커버드콜 전략을 쓰고 있기 때문에 매월 배당금이 들쭉날쭉합니다. 사실 월배당으로 들어오는 금액은 100% 배당수익이 아니라 옵션 판매가격이 포함되어 있어 순수한 배당주로 볼 순 없습니다.
기술적인 투자기법이 가미되어 있다보니, 한가지 유의할 점이 있는데 장기적으로 볼 때 자산규모가 성장하지 않고 제살 깎아먹기식으로 자산규모가 점진적으로 감소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일단 1년 정도는 투자금을 유지하면서 모니터링 해 볼 생각입니다.
사실 주가는 성장하지 않더라도 배당수익률만 9~10%를 유지해도 저는 만족합니다. 그만큼 안정적이라는 의미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올해처럼 시장이 성장 중인데도 자산규모가 줄어든다면 커버드콜을 사용하는 ETF에 대한 투자는 재고할 생각입니다.
구매하실 생각이 있으시면, 참고해 주세요.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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