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 비염증상 완화방법 : 콧물, 재채기, 눈 가려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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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 비염증상 완화방법 : 콧물, 재채기, 눈 가려움증

월리만세 2021. 4. 11.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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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어가며 : 

 

저는 지난 15년간 심한 비염에 시달렸는데 알레르기성이라서 매년 두 차례 환절기마다 재채기, 콧물, 눈 가려움증으로 고생을 했습니다.

 

비염증상이 심각해지는 시기는 4월, 5월 황사와 꽃가루가 날리는 계절과 10월, 11월 일교차가 큰 환절기입니다. 

 

오랜시간 위생상태가 좋지 않은 사무실과 서울의 공해 속에서 살다 보니 몸의 면역력이 떨어졌는지 진드기나 먼지, 꽃가루와 같은 알레르기 유발 물질들에 대해 신체가 과민하게 변한 것 같습니다.

 

오늘은 제가 비염증상을 완화시키려고 고민했던 방법을 공유합니다. 비염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은 모두 본인만의 노하우가 있으실 텐데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1. 마스크를 활용하는 방법

 

저는 비염이 심한 편인데도 마스크를 잘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안경을 쓰고 있는데, 마스크를 쓰면 안경에 습기가 차는 현상과 마스크 끈이 안경 귀걸이와 겹치는 부분이 아파서 오래 마스크를 착용하면 두통이 생길 정도였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기피하던 마스크를 코로나 때문에 의무 착용하게 되어 억지로 익숙해졌지만, 사용해 보니 알레르기 비염에 꽤 좋은 효과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비염증상을 예방하는 마스크)

 

비염의 증상이 발생하는 원인은 각종 알레르기 유발물질에 대해 몸이 과민하게 반응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과민한 반응이 바로 엄청난 양의 콧물과 쉬지 않고 나오는 재채기, 눈가려움증 등입니다.  

 

마스크는 물리적인 필터로 이러한 알레르기 유발물질을 걸러주기 때문에 효과가 있는 것입니다. 

 

반드시 유의해야 할 사항은, 마스크를 비염증상이 시작하기 전에 미리 착용을 해서 심한 비염 현상을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지, 이미 비염 증상이 심해진 후에 마스크는 크게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요즘은 마스크를 상시로 착용해야 하기때문에 비염증상 방지에 크게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환절기에는 저렴한 덴탈 마스크 여분을 준비해서 가지고 다니는 것이 좋습니다. 

 

콧물이 심할 때는 마스크가 금새 더러워지기 때문에 하루 종일 착용하기 힘들 때가 있어서 중간에 새것으로 교체를 해 주어야 합니다. 콧물이 줄줄 흐르는데 마스크를 쓰고 있는 것은 정말 고역이었습니다.

 

마스크는 덴탈마스크, KF80, KF94 3가지 종류가 있는데 상황에 따라 골라서 사용하는 편입니다. 황사로 미세먼지가 매우 나쁨일 때는 KF94를 사용하고, 꽃가루가 날리는 동안에는 KF80를 사용하고 그 외에는 덴탈 마스크를 사용합니다.

 

최근에는 안경을 착용하면서 마스크를 쓰는 것이 너무 힘들어서 차라리 눈 수술을 할까 고민 중입니다. 제가 겁이 많아서 눈 수술을 안 하고 버티고 있었는데, 마스크를 앞으로도 계속 착용해야 한다면 눈수술을 해서 안경을 벗는 방법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2. 비상용 항히스타민제 

 

비염 초기에는 주로 항히스타민제의 도움으로 환절기 비염시즌을 넘어갔습니다. 한두 알 먹으면 크게 고생하지 않고 환절기를 버틸 수 있었으니까요. 

 

그런데, 시간이 한해, 두해가 지나갈수록 항히스타민제를 먹는 양이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한두 알 먹던 것을 더 자주 먹게 되었고, 10년이 지난 뒤부터는 먹어도 효과가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항히스타민제는 정말 참지 못할  때 비상용으로만 사용해야 합니다. 

 

즉각적인 효과와 편리함 때문에 매년 먹게 되면 잠차 몸에 내성이 쌓여 점점 효과가 떨어지게 됩니다. 의사는 너무 자주 먹지만 않으면 괜찮다는 의견을 주기도 했지만, 그 말을 믿고 10년간 조심해서 사용해 보았는데, 내성이 쌓이는 것을 막을 수는 없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제일 많이 사용했던 항히스타민제는 지르텍입니다. 

 

(항히스타민제 지르텍)

 

여러가지 종류를 구입해 먹어보다가 지르텍으로 정착했었는데, 브랜드도 유명한 것 같고, 효과도 좋아서 매년 1~2통 정도 구입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항히스타민제는 대부분 성분이 비슷해서 브랜드와 관계없이 사용해도 된다고 하는데, 지르텍이 부피도 작고 알약 크기도 작아서 비상용으로 가지고 다니기에 좋아서 선택했습니다. 

 

비염으로 병원을 찾아가면, 심한 기간만 어떻게든 버티라고 항히스타민제를 처방해 주는데 최대한 먹지 않고 견뎌보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항히스타민제가 전혀 듣지 않게 된다면 긴급한 상황을 모면하는데 매우 위험합니다. 예를 들면, 회사에서 여러 부서와 장시간 회의를 하거나, 부서 대표로 발표를 하게 되었을 때 콧물과 재채기가 동반된다면 제대로 업무를 처리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3. 보존액 없는 인공눈물

 

인공눈물도 비상용으로 가지고 다녀야 합니다. 

 

저는 비염이 심해지고 수 년이 지나자 눈 가려움증이 동반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왜 가려운지 몰라서 일시적인 현상인 줄 알고 눈을 비비다가 결막염으로 확대가 되어 안과치료를 받기도 했습니다. 

 

나중에 검색을 해 보니, 눈가려움증도 비염의 한 증상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 경우는 조금 나중에 나타나기 시작했던 것입니다. 

 

비염과 눈가려움증을 동반하는 이유는 눈과 코가 하나의 관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아무래도 코에 영향을 미치는 염증이나 알레르기성 물질이 눈에도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인공눈물은 눈이 가려울 때 임시로 조치할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여러 방물 떨어뜨려 눈을 헹궈주면 한동안 가려움증을 참을 수 있습니다. 손으로 비비면 병균이 눈으로 들어가 바로 염증을 일으켜 결막염이 될 수 있어 조심해야 합니다.

 

인공눈물을 정기적으로 구입하다 보니 종류가 2가지인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보존액가 들어있는 인공눈물과 보존료가 없는 인공눈물이 있습니다. 

 

둘 다 가격대는 한 통에 1만 원 수준인데, 보존액가 들어있지 않은 인공눈물은 양이 매우 적고, 유효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은 특징이 있습니다. 

 

(보존액이 없는 인공눈물)

 

저는 처음에 가리지 않고 사용하다가, 와이프의 조언을 참고해서 지금은 보존액가 없는 인공눈물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유효기간이 짧아 간혹 사용하지 못하고 버리는 경우가 있어서 아까운 마음이 들기도 했습니다. 

 

눈이 심하게 가려운데, 인공눈물이 없는 경우에 할 수 있는 비상조치가 있습니다. 

 

화장실에 가서 흐르는 물로 눈꺼풀을 살살 뒤에서 아래와 쓸어내리듯이 닦아 내는 것입니다. 화장실에서 수돗물로 인공눈물처럼 눈 안에 물을 넣어 헹구려고 하시는 분이 있는데 수돗물 성분이 좋지 않아 권장하지 않습니다. 

 

눈꺼풀을 흐르는 물로 씻어내기만 해도 눈꺼풀 속눈썹에 붙어 있는 오염물질을 떨어낼 수 있어 눈가려움증이 한결 완화됩니다. 

 

긴급할 때는 화장실에서 수돗물을 이용하되 눈을 비비듯이 닦아내지 말고, 눈꺼풀을 위에서 아래로 헹궈 속눈썹에 있는 먼지를 씻는 방법이 가장 효과가 있었습니다. 

 

 

4. 오메가3

 

비염으로 눈 가려움이 심해졌을 때 관리를 잘못해서 결막염으로 고생하고 나서 오메가 3을 매월 사서 먹기 시작했습니다. 너무 괴로워서 어떻게든 증상을 완화시키고 싶어서 찾다 보니 오메가 3이 좋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오메가3가 혈행 개선, 기억력 개선, 눈 건강에 도움을 준다고 하는데, 눈을 마르지 않게 촉촉하게 유지시켜주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필리 오메가3 광고)

 

오메가 3은 영양제 구독 서비스 필리에서 주문해서 먹기 시작했고, 이제 거의 1년 정도가 지났습니다. 최근에 눈이 가렵거나 결막염으로 고생한 적이 없어서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메가 3가 비염으로 인한 눈가려움증에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가 정확하게 나온 글은 없습니다. 오메가3 상품광고를 하는 문구에 일부 눈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정도가 있을 뿐입니다. 

 

네이버 지식백과에 찾아보면, 오히려 오메가 3와 안구건조증은 서로 관계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있다고 쓰여있기도 합니다. 오메가 3의 효과에 대해서는 갑론을박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당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먹기 시작했고, 상업성 광고라 할지라도 1%는 도움이 되려니 싶었습니다. 그리고, 영양제를 먹어서 몸에 변화를 느끼기 위해서는 최소 10개월 이상은 먹어야 알 수 있다고 해서 속는 셈 치고 먹었던 것입니다. 

 

지금은 습관이 돼서 매일 하나씩 먹는데, 몸에 변화가 체감적으로 나타난 것은 없습니다. 단지, 환절기에 눈 가려움 증상이 상당히 많이 없어진 것은 맞습니다. 

 

오메가 3은 눈 가려움증 외에도 염증 제거, 간 건강, 혈관질환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니 앞으로도 큰 기대는 하지 않지만 꾸준히 먹어보려고 합니다. 

 

 


 

정리하며, 

 

오늘은 제가 비염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했던 방법을 공유하였습니다. 정답은 아니겠지만 비염 관리는 각자만의 노하우가 있을 듯 합니다. 

 

비염관리 수칙과 코로나 방역수칙은 상당히 유사합니다. 자주 손 씻기와 집안의 환기 및 위생관리는 정말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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