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덕주 담그는 법 : 순서대로 따라하기

건강과 식품

더덕주 담그는 법 : 순서대로 따라하기

월리만세 2021. 4. 13.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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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어가며 : 

 

더덕주를 담게 된 계기는 더덕 진액을 먹기 시작하면서입니다. 아침에 더덕 진액을 한잔 마시고 출근하는데 맛도 괜찮고 몸에도 좋은 느낌이 들어서 만족하고 있었습니다. 

 

자연스럽게 술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더덕주가 떠올랐고, 더덕진액을 구입하는 비용이 만만치 않았기 때문에 더덕주를 직접 담가서 하루에 한잔씩 먹으면 건강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더덕주를 담기는 방법은 매우 간단했고, 걸리는 시간도 1시간 남짓이면 됩니다. 

 

지금부터 더덕주 담그는 법을 알아보고 한번 해 보시죠. 코로나 때문에 저와 같이 혼술에 취미가 생긴 분들이라면 한번 해보셔도 좋을 듯합니다. 

 

다만, 최소한 6개월을 숙성해야 하기 때문에 꽤 오래 참고 기다려야 합니다. 저도 어제 더덕주를 담갔으니 10월 15일 개봉해서 먹기 시작하면 될 듯합니다. 

 

 

1. 더덕주를 위한 준비물

 

더덕주를 담그기 위해서 준비해야 하는 것은, 산더덕 500그램, 담금주 1통(35도), 유리병 2리터(락앤락) 3가지 입니다.

 

산더덕은 근처 대형마트에서 구입을 하셔도 되고,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입하셔도 됩니다. 저는 온라인에서 검색해서 횡성 산더덕을 판하는 사이트 중 하나를 선택해 구입했습니다. 

 

산더덕 500그램을 구입하는데 택배비를 포함해서 11,000원 들었습니다. 하루만에 배송이 되었는데, 센스 있는 주인장께서 서비스로 더덕즙 1포와 남은 산더덕을 보관하라고 큰 사이즈의 지퍼백을 넣어서 보내주셨습니다. 

 

가끔 쇼핑을 하다보면 이렇게 소비자를 생각해서 꼼꼼하게 서비스를 해 주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이런 분들은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에서 반드시 성공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담금주와 유리병은 집근처 마트에서 구입했습니다. 

 

(더덕주 담그기 준비물)

 

담금주는 우리가 흔히 보는 1.8리터짜리 PT병에 들어있는데 도수가 30도짜리가 있고, 35도짜리가 있습니다. 30도는 과일주를 담그는 데 사용하고, 35도는 약재주를 담그는 데 사용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더덕주는 약재주에 해당하는 것 같아서 35도짜리 참이슬 1통을 구입했습니다. 도수가 높아야 더덕즙이 더 잘 우러나올 것 같았습니다. 

 

유리병은 2리터 사이즈를 골랐는데, 어르신들께서 담그실 때 사용하는 커다란 통은 제가 취미생활을 하는데 부담되기 때문에 혼자 마실 정도의 크기를 골랐습니다. 

 

그릇을 판해하는 코너에 보니 락앤락 브랜드에서 아예 이런 과일주를 담글 때 사용하는 용기를 출시했더군요. 담금주가 1.8리터이고, 유리병 용기가 2리터이니 딱 적당했습니다. 

 

저와 같이 혼술족에게 딱 적당한 사이즈였습니다.  

 

2. 더덕주 담그는 법

 

① 더덕 손질하기

 

먼저 더덕을 손질해야 하는데, 흙이 많이 묻어 있기 때문에 모양이 좋은 더덕을 골라 물에 10분가량 담가 두어야 손질하기 편합니다.

 

10분 정도 물에 담가두었다면, 칫솔을 하나 준비해서 슥슥 닦아 주면 됩니다. 더덕 주름 사이의 흙과 먼지까지 깨끗하게 닦아야 합니다.

 

저는 이 과정이 더덕주 담그기의 핵심이자 제일 어려운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한번 칫솔로 닦아내고, 혹시 몰라서 다시 한번 닦아 주었습니다. 총 2회는 닦아야 안심이 될 것입니다. 

 

이렇게 손질한 더덕은 물기를 털고 시원한 바람이 통하는 곳에서 말리면 됩니다. 

 

(산더덕 다듬고 건조하기)

 

 

② 유리병 소독하기

 

마트에서 사 온 유리병도 소독을 해야 합니다. 술을 담는 것이기 때문에 혹시라도 이물질이 있다면 술이 변질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소독은 끓는 물에 하면 됩니다. 냄비에 물을 담고, 유리병을 넣고 온도를 올리면 됩니다. 물이 끓으면 유리병 내부에 더운물을 부어 소독을 하면 됩니다. 

 

유리병 뚜껑은 플라스틱과 실리콘으로 마개가 있는데 끓는 물에 너무 오래 넣으면 상할 수 있으므로 살짝 담가서 씻어 줍니다. 

 

이렇게 끓는 물로 소독한 유리병은 물기를 닦아내고 마찬가지로 잘 말려 줍니다. 

 

(더덕주용 유리병 소독하기)

 

 

③ 더덕주 유리병에 봉입하기

 

이제 준비가 완료되었습니다. 잘 말린 유리병과 더덕을 가지고 옵니다. 그리고, 더덕은 칼집을 내줍니다. 칼집을 내는 이유는 좀 더 더덕즙이 잘 우러나오게 하기 위함입니다. 

 

유리병에 더덕을 가지런히 집어 넣습니다. 그리고, 35도짜리 담금주를 살짝 부어 줍니다. 그리고, 유리병을 막고 상하좌우로 흔들어 소독과 함께 마지막으로 이물질을 헹궈냅니다. 

 

이렇게 헹군 소주는 버리고, 이제 유리병에 담금주를 가득 부어 줍니다. 끝에 약간 공간을 남기고 랩으로 유리병 입구를 막고, 뚜껑을 돌려 봉입을 합니다. 

 

작업 날짜를 적어서 붙여두거나 저 처럼 블로그로 작업일자를 남겨 둡니다. 

 

 

3. 하고 싶은 이야기

 

더덕주를 담그는 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이런 방법으로 맛있는 술을 만들어 먹을 수 있다니, 왜 진작 해 보지 않았을까 후회됩니다. 

 

4월에 담았으니 올해 10월은 되어야 개봉해서 마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봄에 술을 담으면 가을에 먹을 수 있는 거였군요. 최소한 술이 익으려면 6개월 이상은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저는 산더덕을 500그램을 구입했는데, 실제로 유리병에는 약 400그램을 넣고 봉입을 하였습니다. 더덕을 조금 덜 넣은 이유는 6개월 뒤 너무 맛이 쓰게 우러나올까 염려돼서 였습니다. 

 

제가 지인들이 담근 더덕주를 몇 차례 마셔 보았는데, 모두 더덕을 많이 넣으면 몸에 좋다고 생각했는지 너무 많이 넣고 너무 오래 익혀서 맛이 굉장히 썼습니다. 

 

저는 향긋한 더덕향기만 나면 되거든요. 그래서 더덕을 많이 넣지 않았고 딱 6개월만 익혀서 먹으려고 합니다. 

 

술은 취향이니까요.

 

10월에 개봉해 먹을 때는 깨끗한 거름망에 걸러서 부유물과 찌꺼기를 걸러내고, 예쁜 술병에 담아서 냉장고에 보관하려고 합니다. 매일 자기 전에 한 잔씩 마시고 싶습니다.

 

그리고, 두번째 더덕주를 담가서 익히려고 합니다. 이런 방식으로 6개월 단위로 술을 만들어 먹으면 평소에 사 오는 술값도 절약하고, 몸에 좋은 더덕주를 넉넉하게 먹을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이번에 맛이 제대로 나오면, 건강관리 차원에서 사먹는 더덕 진액을 중단하고, 제가 직접 담은 더덕주로 대체를 해야겠습니다. 

 

더덕진액도 맛이 좋은데, 1리터에 13,000원씩 해서 매일 한잔씩 마시기 조금 부담스러운 가격입니다. 한달 동안 매일 마시면 약 50,000정도 드는데, 더덕주를 담그는 비용에 비해서 너무 비쌉니다.   

 

 


 

정리하며, 

 

오늘은 더덕주 담그는 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더덕은 사포닌이 풍부해 면역력을 강화시키고, 만성염증을 가라앉혀줍니다. 늘 가까이 해야 할 건강식품입니다.

 

저 처럼 술을 좋아한다면, 술로 담궈서 먹으면 최고입니다.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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