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상의 의미를 이해하여 열등감 극복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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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상의 의미를 이해하여 열등감 극복하기

월리만세 2022. 1. 11.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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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울적해서 '깃털처럼 가볍게 살아라'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마스노 순묘라는 1953년생 일본 스님이 쓴 책인데, 쉬운 문장, 쉬운 설명으로 어려운 개념을 설명해 주었습니다. 열등감을 극복하는 방법에 대해 쓰신 내용을 공유하여 드립니다. 

 

 

 

1. 망상의 의미 

 

평소에 망상이란 단어를 잘 사용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망상이라는 단어는 아무런 근거 없는 상상을 하거나, 엉뚱한 생각 정도로 이해를 할지 모릅니다. 쉽게 떠오르는 단어로 '과대망상증'과 같은 것이 있겠네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망상에 빠진 적이 없고, 평소에도 망상을 하지 않는다고 자신 있게 말합니다. 생각해 보면 저도 과대망상에 빠졌다고 생각한 적은 없으니까, 망상을 하지 않는 편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사실 망상은 전혀 다른 의미였습니다.  

 

“저 사람은 이번 달에도 일등이군, 난 도저히 못 따라가겠어.”  

 

“저 사람은 늘 예쁘네. 그런데 나는 전혀 상대가 안되네.”

 

다른 사람의 대단함을 보고 기가 죽어버리는 '열등감'이 바로 전형적인 망상이라는 것입니다. 반대로, 우월감도 망상입니다. 

 

또는, 다른 사람과 근무평가를 비교해서 '이겼다' 혹은 '졌다'라고 판단하거나, 다른 사람의 연인을 비교해서 외모로 '이겼다' 혹은 '졌다'고 판단하는 것처럼 비교하는 것도 망상이라고 합니다.  

 

사람은 복잡한 사회에 살고 있고, 수많은 상황과 수많은 사람과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에 그 마음은 이러한 망상에 감염되기 쉽다고 합니다. 현대사회는 이러한 망상이 만연하다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저를 예로 들면, 망상 덩어리라고 볼 수 있겠네요.

 

열등감, 우월감, 비교 등에서 한 번도 이런 것들에서 벗어난 적이 없으니까요. 어릴 때부터 남들과 비교하는 것에 익숙했고, 누구보다 더 낫다고 생각하면 우월감을 느꼈고, 누구보다 더 못하다고 생각하면 열등감을 느꼈습니다.  

 

망상이라는 것은 하지 않고 살아갈 수는 없을까요? 

 

남들과 비교를 하지 않고, 열등감이나 우월감을 느끼지 않을 수 있다면, 좀 마음이 편하고 가볍지 않을까 싶습니다. 곧 50세가 눈앞이지만, 인생 자체가 스트레스로 무겁게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2. 기준을 버림으로써 열등감 없애기 

 

열등감을 가지고 있는 상대를 떠올려 봅시다.

 

그는 어떤 사람입니까?

 

회사생활을 20년째 하고 있는 저에게는 저보다 연봉이 높은 사람, 고과를 잘 받는 사람,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 재산이 많은 사람 등이 바로 저에게 열등감을 줍니다. 

 

그런데, 가만히 살펴보면 이 모든 것에는 '기준'이라는 것이 있었습니다. 

 

돈이라는 기준, 지위라는 기준, 평가라는 기준 등입니다. 이 기준을 잣대로 나와 다른 사람을 비교하다 보니 열등감이 생기는 것입니다. 

 

저자는 이 기준이 삶을 살아가는데 의지를 할만한 기준인지를 묻습니다. 

 

예를 들면, 돈이라는 기준이 인생을 살아가는 기준이 될 수 있냐는 것이죠. 돈이나 지위나 사회적인 평가는 순식간에 바뀔 수 있고, 영원하지 못한 기준이라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떠한 기준도 믿음직스럽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그런 기준으로 다른 사람과 나를 비교하여 열등감을 가질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믿을만한 기준은 바로 부처님의 기준.. 바꾸어 말하는 진리만이 의지할 수 있다고 정의를 합니다.

 

그 진리의 근본은 바로 우리가 생명을 받아 이곳에서 살아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생명은 우열이 없기 때문에 모두 절대적입니다. 이러한 절대적인 것은 비교가 불가합니다. 

 

하늘로부터 내려받은 절대적인 생명을 소중하게 여기면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것, 이것을 진리로 삼는 것이 바로 삶의 기준이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마음가짐으로 내 주변을 둘러봅시다.

 

돈을 많이 벌거나, 좋은 지위에 있거나, 높은 평가를 받는 것이 조금은 다르게 보이나요? 완전히 무의미하게 보인다고 보다는 부러운 마음이 약간 줄어다는 느낌을 받는다면 성공입니다. 

 

내가 인생을 행복하게 사는데 중요한 기준이 아니라는 것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쉽게 바꾸어 말하면 내가 살아가는데 아무 상관도 없는 것들이라는 것이죠. 

 

이러한 관점을 깨닫게 된다면, 열등감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3. 내가 생각하는 삶의 기준 

 

이런 종류의 글을 다양하게 읽고, 여러 차례 반복해서 읽는데, 쉽게 깨달을 수 없습니다. 문장으로는 이해가 가지만, 가슴으로는 이해를 못 하겠습니다. 

 

회사에서 좋은 평가를 받거나 높은 지위에 오르면, 그만큼 경제적인 보상이 따릅니다. 제가 욕심이 과대한 사람은 아니지만, 조금이라도 좋은 평가를 받아 인센티브를 받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인센티브로 가족들과 좋은 식사를 해보고 싶고, 평소 갖고 싶은 전자제품을 사고 싶습니다. 그래서, 그런 바람을 이룰 수 있는 사람들이 부럽습니다. 

 

그런데, 이런 것들이 삶에 대한 불변의 진리가 될 수 없기 때문에 의미가 없다고 치부한다는 것이 너무나 힘듭니다. 제가 세속적인 인물이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가 내린 결론은 바로 '일단 열심히 해보고, 아님 말고'입니다. 

 

풀어서 설명을 드린다면, 그러한 세속적인 목표, 바람 등에 대해 일단 열심히 노력을 해보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룰 수 없다고 해서 실망하거나 열등감은 느끼지 말자는 것입니다. 

 

세속적인 목표로 노력했다고 그것이 비난받을 일은 아닐 것입니다. 문제는 그 결과에 대해 다른 사람과 비교를 해서 열등감이나 우월감을 느끼는 것이죠. 

 

그래서, 세속적으로 노력은 해 보되 그게 잘 안되면 그냥 그만 두면 됩니다. 그런 기준이 불변의 진리가 아니라는 것은 이미 수많은 글을 읽어서 알고 있으니까요. 

 

삶을 가볍게 살기 위해 아예 그런 세속적인 기준을 피하기보다는, 원하는 만큼 도전해 보고 잘 안되었을 때 실망하지 않는 마음가짐을 갖고 싶습니다. 

 

 

 


 

인생을 어떤 관점으로 바라보고 살아야 할지 막막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어떻게 살지도 결국 내가 결정하면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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