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암을 다빈치로봇수술로 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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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암을 다빈치로봇수술로 한다면?

월리만세 2022. 1. 22.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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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매년 건강검진을 받고 있는데, 같은 병원에서 벌써 5년째 받고 있습니다. 같은 병원에서 검사를 받으면 매년 수치 변화를 비교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특히 갑상선과 전립선 검사 결과는 매년 유심히 보고 있습니다. 

 

갑상선은 악성플립 2개가 자라고 있었기 때문이고, 전립선은 회사 선배들이 자주 문제가 발생해 수술을 받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전립선에 암이 생겼을 때 다빈치 로봇수술이란 것으로 치료하는 것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전립선암이 왜 생기는지와 증상 요약 

 

전립선은 남성에게만 존재하며 정액의 30%를 생산하고 저장하는 곳입니다. 밤톨만한 사이즈인데 방광의 바로 아래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전립선은 정액 성분 중에서도 정자를 운반하는 액체를 생산하는데, 주로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영향을 받습니다. 전립선은 성인이 될 때까지 자랍니다. 

 

전립선에는 구연산과 아연과 같은 성분이 많아 요로에 존재하는 세균을 제거해주어 요로감염 같은 질병을 예방하는 기능을 해줍니다. 

 

또한, 그 성질이 알칼리이기 때문에 여성 난관의 산성농도를 중화시켜 수정을 안전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해 주는 매개체 역할을 합니다. 때문에 전립선을 남자 성기능의 중요한 기능을 하는 기관으로 인식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전립선 암은 왜 생기는 것일까요?

 

전립선암이 걸리는 원인은 아직까지 명확하지 않다고 합니다. 다만, 미국이나 서구에서는 매우 흔한 암이고 백인보다는 흑인이 많이 걸린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가족력이 있는 경우 유전적인 발병 확률이 매우 높고, 고기를 많이 섭취하는 고지방 식생활을 하면 발병률이 높아집니다. 물론 나이가 높아지면 비례하여 발병률이 늘어납니다. 

 

그렇다면, 전립선 암도 결국은 일반적인 암들과 크게 다를 바가 없는 것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건강상식만 지켜도 일단 예방이 가능한데 가족력에 의한 유전은 어쩔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대한 비뇨기과학회 통계에 따르면, 2006년에 비해 2015년의 전립선암 조기 발병률이 크게 높아졌는데, 50%가 55% 증가하고 60대가 37%, 70대가 24%, 80대가 14% 비율로 증가했습니다.

 

전립선암의 증상에는 배뇨가 곤란하거나, 잔뇨감이 남거나, 하복부 불쾌감 등이 있습니다. 소변이 잘 나오지 않거나 잔뇨감이 느껴질 때는 전립선 검사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신부전증, 뼈 통증 등의 증상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2. 다빈치 로봇수술에 대한 장점과 단점 

 

일단 전립선암을 포함하여 암에 걸리면 대부분 전이 정도를 확인하여 적출술을 시행합니다. 암세포가 있는 부분을 신속하게 잘라내는 것입니다. 

 

가장 흔하게 사용하는 방법은 복강경을 이용한 수술법입니다. 하지만 골반 깊숙이 자리한 전립선의 위치 특성으로 수술 중 괄약근, 혈관, 발기에 중요한 신경을 건드리는 경우 발기부전과 같은 부작용이 뒤따를 수 있습니다. 

 

때문에, 최근에는 복강경 수술과 비교해 입원기간이 짧고 회복 속도가 빠를 뿐 아니라 수술 중 발생할 수 있는 현관이나 신경 손성이 매우 적은 다빈치 로봇수술도 많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다빈치 로봇수술이란, 

 

대형 절개 대신 배꼽 주변에 2.5센티 미만의 구멍만으로 로봇 기구를 삽입하여 이루어지는 수술로 평균 입원기간으로 비교할 때 개복수술을 하는 경우 15일 입원, 복강경 수술 11일, 로봇수술 6일로 로봇수술의 회복기간이 가장 짧습니다. 

 

로봇수술을 하는 경우 질환별 비중을 보면, 전립선암 치료에 35%, 갑상선암 치료에 30%가 활용되고 있습니다. 수치로 살펴보면, 다빈치 로봇수술은 전립선암과 갑상선암에 특화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다빈치로봇수술은 2차원 영상으로 수술 부위를 보는 복강경 수술과 다르게 수술 부위를 10배 크기로 확대한 초고화질 3차원 영상을 보면서 진행하기 때문에 더 안전하고 정밀합니다. 

 

다만, 복강경 수술 대비 비용이 높죠. 다빈치로봇수술은 개벽이나 복강경 수술을 할 때 각도나 시야의 한계로 수술부위에 접근하기 어려운 경우 효과적으로 전립선암이나 갑상선암, 방광암 적출술, 위암, 대장암 등에 광범위하게 활용하고 있습니다. 

 

요즘 암보험에서는 암 치료 목적인 경우 다빈치 로봇수술을 받는 경우 가입금액의 정액을 지급하는 보장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보통 특별약관으로 판매를 하는데 최초 1회에 한하여 가입금액만큼 지급합니다. 가족 중 암에 걸린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혹시 모르니 암보험가입 시 이런 특약 가입도 고려하시면 좋습니다. 

 

저도 암보험이 있지만, 20년 전에 가입해 둔 상품이라 이런 특약상품은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새로 가입하기도 그렇고, 해지할 수도 없어 예전 암보험을 유지하고 있지만, 요즘 나온 상품들은 최신 수술법을 보장하는 특약이 개발된 것 같습니다. 

 

 

3. 다빈치 로봇수술에 대한 다양한 의견

 

로봇수술은 전국 종합병원에서 다양하게 시행하고 있습니다. 대구 동산병원에서는 2011년 다빈치 로봇장비를 도입해 처음 수술을 시행했습니다. 벌써, 4천여 건의 수술을 하여 통계도 충분히 누적되었다고 합니다. 

 

로봇수술을 하면 개복 범위가 좁아 출혈량도 적고, 흉터도 거의 남지 않아 최근에 인기가 더 좋아졌다고 합니다. 한국과 미국에서는 이미 로봇수술이 보편화되어 간혹 복강경 수술에 대한 안내를 듣지 못하고 로봇수술 안내만 듣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복강경 수술은 치료비용이 로봇수술의 1/3인데 국내에 이미 다빈치 로봇 장비가 117대나 도입이 되어 전세계적으로도 한국에 도입된 로봇장비 보급률이 높은 상태라고 합니다. 

 

결국,

가장 흔한 치료방법이 복강경임에도 불구하고 다빈치로봇 장비가 많이 도입되었기 때문에 해당 수술법을 권유하는 것 같습니다. 아니면, 장비 도입에 많은 비용을 지불했기 때문에 사용률을 높이기 위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수술비 부담만 없으면 환자입장에서도 로봇수술이 훨씬 유리하겠죠. 이미 2020년에 로봇수술로 시행한 수술건수가 3만 2천 건이 넘었으니까요. 

 

병원에서도 20억 넘게 들여 로봇장비를 도입했으니 최대한 많이 활용하려고 할 텐데, 아직 정부에서는 로봇수술에 대한 보험적용을 망설이고 있어 별도의 보험이 없으면 비용이 부담됩니다.

 

수술비는 약 1천만 원 수준이라고 하네요. 

 

만약, 이러한 로봇수술이 건강보험 급여화가 된다면 치료받는 환자들 입장에서는 희소식일 듯합니다만, 건강보험료가 오르는 문제는 여전히 난제일 것입니다. 

 

개인 의견이지만, 꼭 필요한 치료방법은 건강보험에서 케어를 해주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일본도 2018년부터 국가보험으로 처리를 해 주고 있다는데, 언젠가 우리도 진지하게 검토를 하게 되지 않을까 합니다. 

 

 

 


 

암은 절대로 걸리면 안 되는 질병입니다. 불시에 찾아오기 때문에 놀라기는 하지만, 평소에 늘 암에 대해 인지를 하고 관심을 가지면서 몸 관리를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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