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수익구조와 수익현실

재테크와 부업

유튜브 수익구조와 수익현실

월리만세 2023. 8. 19.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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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3년째 티스토리 블로그로 부업을 하고 있습니다. 애드센스 승인을 받은 이후 블로그 3개를 만들어 조금씩 수익을 올리고 있는 초심자입니다. 직장생활을 겸하고 있어 전업 블로거처럼 빠르게 성장을 못하고 있습니다. 이 상황에서 유튜브를 하는 게 좋은지 고민해 보았습니다.  

 

 

 

1. 유튜브의 실제수익은 어느 정도일까? 

 

모든 부업은 유튜브로 모인다는 말이 있습니다. 블로그로 유명하던 분들이 제일 먼저 유튜브로 이동했고, 온라인 강사, 전자책 판매자, 스마트 스토어 운영자든 가리지 않고 결국은 유튜브를 하게 된다고 합니다. 유튜브가 파급력이 크고 수익에 보탬이 되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오늘 뉴스를 보니 구독자 200만 명이 되는 유튜버가 본인의 수익을 공개하는 기사가 있었습니다. 유튜브 수익으로 월 4,000~6,000만 원을 번다는 소문이 돌고 있는 것에 대해 현실은 다르다는 말을 하고 싶었다고 합니다. 

 

채널 수익을 확인하면 4,000~6,000만 원으로 조회되는 게 사실인데, 8분 이상의 동영상을 만들어야 중간광고를 통화 수익을 높일 수 있는데, 1분대 동영상을 주로 올리는 본인 채널은 조회 건당 0.6원씩 수익만 정산받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명목상 찍히는 수익이 4,000~6,000만 원이면 엄청납니다. 

 

영상은 보통 3일간 기획 및 제작을 하고, 조회수가 100만이 넘으면 60만 원 정도 벌게 된다고 합니다. 1개월에 보통 10편의 동영상을 만들게 되고, 모두 100만 이상의 조회수가 나온다고 가정할 때 6,000만 원의 수익이 나오는 구조라고 합니다.  

 

요즘은 유튜브가 사업화가 되어 개인이 혼자 하는 사례는 별로 없습니다. 외주를 주거나 분업을 해야 더 효율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결국 이 채널의 월 매출이 최대 6,000만 원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맞겠습니다. 

 

비용을 제외해야 하는데,

 

집이 아닌 별도의 사무실을 임차하고 있다면, 임대료가 있고, 장비구입 및 제작에 대한 부대비용이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편집, 녹음, 이미지 보정 등 함께 일하는 분들과 수익을 나누면, 1인당 500~600만 원이 된다는 것이 이 분의 설명입니다. 

 

외부에 알려진 것처럼 엄청난 소득은 아니라는 것을 말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월 600만원 급여라고 하면, 회사원 기준으로 연봉 7,200만 원인데 아주 높은 수준도 낮은 수준도 아닙니다. 중견 직장인 정도라고 보면 됩니다. 물론, 채널 소유주는 좀 더 많이 배분받아 월 1,000만 원은 되지 않을까 짐작을 합니다. 

 

이 분처럼 구독자 200만의 유튜버라면 유튜브계에서 상위 랭크가 아닐까 합니다. 상위 랭크가 되면 중상 레벨의 직장인 연봉을 번다고 보시면 됩니다. 물론 이 수익은 매월 끊임없이 노력해야 얻을 수 있는 수익입니다. 

 

구독자 160만 명인 가수 성시경 씨도 유튜브에서 200만 조회수가 나오면 약 200만 원이 들어온다고 말했는데, 조회 건당 평균 수준이라고 알려진 1.5원을 유지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유명한 가수가 이 정도니까요.

 

공식통계로 보면, 2021년 기준 상위 1% 유튜버 342명의 연평균 수익은 7억 원이 넘는 것으로 되어 있고, 하위 50%는 연평균 40만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월수익으로 환산하면, 상위 1%는 월 5,800만 원이고, 하위 50%는 월 3만 원입니다.

 

그런데, 상위 1% 유튜버들은 대부분 혼자서 채널을 운영하지 않습니다. 동업을 하거나, 외주를 맡기거나, 혹은 에이전시와 계약을 맺고 필요한 전문적인 서포트를 받게 됩니다. 

 

월 수억 원씩 벌어서 재벌처럼 럭셔리한 생활을 한다는 유튜버들은 사실 유튜버들의 꿈이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 또한 철저한 자기 관리와 지속적인 콘텐츠 기획을 못하면 끝없는 나락으로 떨어져 사라지기도 하는 것이 유튜브 세계입니다. 

 

유튜브 시장은 조회수를 얻기 위한 생존경쟁이 매우 치열한 완전경쟁 시장에 가깝습니다. 그 경쟁에 뛰어들지는 상황을 따져보고 시작해야 할 것입니다. 

 

 

 

2. 지금 유튜브를 해야 할까? 

 

보통 실행을 강조하는 자기 계발 유튜버들은, 아무리 좋은 정보를 알려주어도 바보들은 실행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성공을 못한다고 합니다. 그것은 맞는 말씀입니다. 

 

블로그만 하는 저에게 지인들이 유튜브나 유뷰브 숏츠를 빨리 시작해야 한다고 권한 적이 있습니다. 심지어는 유튜브 숏츠를 시작하는 방법에 대한 글도 찾아서 보내주기까지 하였습니다.

 

저도 보내주는 유튜브 숏츠에 대한 글도 읽고, 이 또한 심한 경쟁세계구나 싶은 생각도 들었고, 내가 정말 할 수 있을까 고민도 되었습니다. 

 

여기서 실행해 본 것은, 과연 유튜브 숏츠를 하나 만들어서 올리는 것을 내가 할 수 있는가 확인해 보는 과정이었습니다. 스마트폰에 저장된 동영상 중 하나를 골라서 1분 정도로 편집을 하고 글을 입혀서 유튜브 계정을 만들어서 한번 올려 보았습니다. 

 

물론, 큰 조회수를 기대한 것은 아니지만,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할 만한 작업인지 맛을 보는 것입니다. 한번 시작하면, 의미 있는 성과가 나올 때까지 꾸준히 유지하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지금 제가 회사생활을 하면서 함께 하는 블로그 활동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제가 아무것도 안 하고 있었다면, 아마 바로 뛰어들지 않았을까 합니다. 그런데, 이제 블로그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상태라 이 고비를 넘겨야 안정적인 블로그 수익을 유지할 수 있게 됩니다.

 

동영상 1건 제작하고 편집하는 데 못해도 3~4일은 잡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초반부터 수익력이 좋은 것 같지는 않습니다. 블로그 초반에 정착하는데 시간이 1년쯤 걸렸으니까요.

 

초반에 떡상하는 동영상을 올리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유튜브 콘셉트 기획을 바꿔가면서 수차례 실패와 도전을 거듭한 분들이 성공을 하는 것이니까요.

 

현실적으로 지금은 블로그에 집중해 어느 정도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 놓고 두 번째 도전을 하는 것이 좋겠다는 판단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상황에서 이것저것 했다가는 이도저도 안 되는 일이 벌어질 것 같습니다. 

 

 

3. 블로그가 유튜브보다 좋은 점 

 

경쟁 강도를 따져 보면, 블로그보다는 유튜브가 훨씬 강한 것 같습니다. 최근 유튜브 수익화 조건이 크게 완화되면서 더 많은 유튜버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수익화 조건인 유튜브 '파트너 프로그램' 가입 기준이 아래와 같이 변경되었습니다. 이전 조건 대비 50% 하향조정된 것인데, 시장에 엄청난 파장이 일고 있다고 합니다. 

- 구독자 500명
- 최근 90일간 공개 업로드 3건
- 최근 1년간 시청시간 3,000시간 혹은 최근 90일 동안 숏츠 조회수 300만

 

블로그는 진입하는 사람과 이탈하는 사람이 거의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합니다. 블로그와 유튜브 모두 진입장벽이 낮은 편인데, 타자기로 글만 쓰면 되는 블로그의 진입장벽이 동영상을 찍고 편집해야 하는 유튜브에 비해 더 진입 난이도는 낮다고 봅니다. 

 

두 채널 다 의미 있는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아이디어와 포기하지 않는 끈기가 필요한데, 포기하지 않는다는 측면에서 블로그가 좀 더 유리하다고 생각합니다. 

 

짧은 시간에 쉽게 쉽게 작업을 할 수 있어야 포기하지 않고 유지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업로드까지 과정이 비교적 긴 동영상 작업은 중간에 자포자기할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어느 쪽이 돈을 더 많이 벌 수 있느냐는 케이스별로 다를 것 같습니다. 블로그로 월 1천만 원을 번다는 분들도 꽤 있다고 합니다. 블로그로 돈을 많이 버는 분들은 대부분 은둔형이 많습니다. 남들이 알아봐야 내 블로그에 공격만 받기 때문입니다. 

 

유튜브는 반대로 내가 유명하다는 것을 알리는 것이 더 유리한 것 같습니다. 외향적인 분은 사회적으로 영향력이 있는 인플루언서가 될 수 있는 유튜버가 맞을 것 같고, 저처럼 내향적인 분은 블로그로 꾸준히 글을 쌓아 수익을 내는 것이 더 어울릴지도 모릅니다. 

 

제가 생각하는 블로그의 장점은 작업과정이 단순하고 쉽기 때문에 글을 쓰고자 하는 의욕과 아이디어만 꺾이지 않으면 블로그를 포기하지 않고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라도 생각합니다. 

 

하지만, 유튜브도 블로그가 어느 정도 레벨에 오르면 시작해 볼 생각입니다. 사례를 보니 저와 같이 내향적인 분들도 콘셉트 기획을 잘하셔서 목소리만으로도 유튜브를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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