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8천만원 회사원이 매년 8%씩 급여인상 하는 방법

재테크와 부업

연봉 8천만원 회사원이 매년 8%씩 급여인상 하는 방법

월리만세 2023. 8. 9.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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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급여 빼고 다 올랐다는 말이 실감 나는 세상입니다. 회사생활 20년이 넘었지만, 물가인상이 남의 일처럼 느껴지지 않습니다. 더구나, 올해 연봉 인상률은 2%였으니, 물가인상을 생각하면 연봉하락이나 다름없습니다. 다행히 3년 전 시작한 부업 덕분에 충격이 덜했습니다. 오늘은 그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1. 가슴에 바람이 들어가 시작한 부업 

 

3년 전 부업을 시작한 이유는 40대 후반으로 치닫는 노땅 회사원들이 느끼는 공통적인 불안감 때문이었습니다. 할 줄 아는 것은 펜대 돌리는 사무직 근무 밖에 없고, 퇴직은 점차 다가오는데, 퇴직해서 할 일은 없고, 모아 놓은 돈도 없고, 연봉은 안 오르고..

 

직장인 최대의 리스크는 회사 다닐 때 나오던 월급이 퇴직 후에는 바로 0원이 된다는 것입니다. 

 

충격적인 것이 바로 올해 연봉 인상률입니다. 저처럼 오래 근무한 사람은 벌써 수년간 연봉동결 혹은 1% 인상이 고작이었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물가인상이 높았기 때문에 특별히 급여를 많이 인상해 준다는 소문이 돌았습니다. 그런데, 그 결과가 고작 2% 인상이었던 것입니다. 

 

3년 전에 시작한 부업을 아직도 하고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되었던 순간이었습니다. 3년 전 무슨 일이 있었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여느 때와 다름없이 미래에 대한 알 수 없는 불안과 공포로 유튜브를 뒤적거리다가 부업으로 월 1천만 원을 번다는 사람의 동영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것도 블로그에 글만 올렸는데 큰 돈을 벌었다는 이야기였는데, 처음에는 웃고 지나갔는데, 유튜브 알고리즘의 힘인지 그런 비슷한 동영상이 자주 올라왔습니다.

 

처음 본 것은 블로그로 1천만 원 벌었다고 했고, 그 다음에는 온라인 카페운영으로 회원을 모아 1천만원을 벌었다고 하는 사람의 이야기가 있었고, 그 다음에는 자기 경험을 전자책으로 만들어 팔아서 1천만원 벌었다는 사람 이야기가 올라왔습니다.

 

월 1천만 원이 누구 집 개이름도 아닌데 너무 쉽게 등장하는 멘트가 되어 버린 것입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사기라고 생각했지만, 무슨 내용이라고 확인이라도 해보자는 심정으로 슬쩍슬쩍 보게 되었습니다.

 

제목은 모두 달랐지만, 내용은 거의 비슷했습니다. 본인의 안 좋았던 과거를 털어놓고, 그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부업을 시작했고, 본인처럼 하면 누구나 쉽게 부업으로 돈을 벌 수 있고, 운이 좋으면 월 1천만 원도 가능하다는 희망과 함께 얼마나 벌었는지 수익인증을 합니다. 

 

하지만, 이런 내용이 사기성이든 아니든 부업으로 어느 정도 돈을 벌게 되었고, 그것을 계기로 강의 수입을 추가해 보려고 이런 유튜브 콘텐츠가 나온 것이리라 생각을 하니 많든 적든 돈은 되나 보다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밑져야 본전이고, 몇 푼 안 되니 블로그 운영에 대한 전자책을 크몽에서 2~3권 구입해서 읽어 보았습니다. 가격은 대부분 1~2만 원 정도 했습니다. 

 

그렇게 읽어본 적자책을 통해 나도 충분히 할 수 있겠구나 하고 용기를 얻어 시작한 것이 바로 3년 전 저의 블로그였습니다. 그리고, 지금 상황을 생각해 보면 저 같은 고참 회사원들도 안 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2. 매년 8%씩 연봉인상이라고 말한 이유 

 

민망하지만, 블로그를 3년 정도 하니까 월 50만 원씩은 들어옵니다. 7개월째 꾸준히 평균 50만원 이상 수입이 유지되고 있어서 앞으로 큰 문제만 생기지 않으면 이 정도는 계속 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초반에는 수입이 들쭉날쭉 하다가 점차 변동폭이 줄어들어 6개월 이상 고정수입이 유지되는지 확인하고 있었는데, 3년이 지나서야 안정화가 되었습니다.  

 

회사 연봉 8,000만 원에 부수입 월 50만원이면 연봉이 8% 인상된 것과 같습니다. 그리고, 현재 페이스를 유지하면 매년 8%씩 연봉인상 효과는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왜냐하면, 저처럼 엉성하고, 띄엄띄엄 블로그를 운영한 사람도 3년동안 포기하지 매달리니 50만원 정도를 벌게 된 것이 바로 증거입니다.

 

8,000만원 연봉을 기준으로 매년 8%씩 인상이 된다고 가정하면 8,000만 원(1년 차) → 8,640만 원(2년 차) → 9,331만 원(3년 차) → 10,077만 원(4년 차) → 10,883만 원(5년 차)이 됩니다.

 

인상된 금액을 12개월로 나누면, 매월 53만 원(1년 차) → 57만 원(2년 차) → 62만 원(3년 차) → 67만 원(4년 차) → 72만 원(5년 차) 수준을 부업으로 벌어들이면 되는 것이었습니다. 지금 월 50만 원 정도 벌고 있으니, 매년 10만 원 정도씩만 더 벌면 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40대 후반의 나이로 전산 지식이 높지 않은 사무직입니다. 유튜브에 나오는 전업으로 블로그를 하면서 하루 10시간 이상 연구를 하는 분들과는 비교할 바가 못되지만, 회사를 다니면서 부업을 동시에 하고 있는 직장인 레벨에서는 아무것도 안 하는 회사원들에 비해서는 낫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지금의 부업 소득은 어디에 내세울 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향후 10년을 생각하면 그나마 일찍 발을 들여놓은 것 같아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 맨바닥이 어렵지 작은 눈덩이라도 뭉쳐 있다면 굴리기가 수월하다는 것 정도는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부업으로 눈을 굴리는 법도 이미 이해를 하고 있으니, 회사가 연봉을 올려주지 않아도 퇴직 때까지는 저 스스로 매년 8% 정도씩 연봉인상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 노땅 회사원의 블로그 부업 

 

저는 1~2만 원짜리 전자책 2권 구입해서 읽어 본 후, 유튜브에서 블로그에 대해 가르쳐주는 것을 보면서 블로그를 만들고 시작했기 때문에 사전 지식이 없이도 누구나 시작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렇게 티스토리 블로그를 개설했고, 어설프게 글을 올리다 보니 한두 달 지나서 구글 애드센스 광고 승인을 받게 되었습니다. 드디어 광고수익을 올릴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구글 애드센스 승인이 되어 광고를 싣게 된 것이 아니라, 그렇게 시작한 블로그를 3년 동안 포기하지 않고 유지를 했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포스팅 개수는 800개가 조금 넘었는데, 하루 평균 0.7건씩 글을 썼습니다.

 

하루에 1건씩 쓰지도 못했기 때문에 열심히 했다고 보기는 어려운데, 그 이유는 블로그 저품질 때문이었습니다. 저품질은 검색 사이트에서 더 이상 제 글이 검색이 되지 않는 현상을 말합니다. 저품질이 되면 방문자수가 급격히 하락해서 수익이 발생하지 않게 됩니다. 

 

첫 번째 저품질 이후 너무 실망해서 수개월간 글을 쓰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딱히 새롭게 할 만한 부업이 없어서 다시 새로운 블로그를 개설해서 처음부터 다시 글을 올렸습니다. 그러다가, 또 두 번째 저품질이 와서 다시 한동안 글을 올리지 못하고 블로그를 포기할까 방황을 했습니다.

 

수개월 방황을 하다가 다시 심기일전하여 세 번째 블로그를 새로 개설하여 다시 글을 올리게 된 것입니다. 이렇게 중간중간 방황을 하다 보니 매일매일 꾸준하게 글을 올리지 못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덕분에 블로그를 3개나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어리버리하게 유지했던 저도 월 50만 원은 벌게 된 것이 바로 블로그 부업입니다. 저 같은 사람도 했으니 이 정도는 누구나 할만하지 않을까 합니다.  

 

딱히 제가 아이디어가 넘치거나 바지런해서 유행이나 이슈가 있는 주제로 매력적인 글을 쓴 것도 아닙니다. 그저 평소에 제가 읽은 책이나 아파서 병원에 다녀온 일, 여행 갔다 온 일, 물건 구입하고 사용 후기 등 잡다한 주제로 틈날 때마다 쓴 글이 전부입니다.

 

다행스러운 것은 제가 쓴 글들은 모두 인기 있는 키워드를 피해서 작성했기 때문에 조회수가 얼마 되지는 않았지만 검색결과 1페이지 상단에 나오게 되어 조금씩 조금씩 고정 방문자를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저처럼 평생 회사를 열심히 다니고 계신 분 중에,

 

늘 연봉이 적다고 느끼고 계시거나, 수년간 연봉이 오르지 않고 있거나, 퇴직 후 특별히 할 일이 없는데, 아무것도 안 하고 있으니 불안해서 견딜 수 없고, 친구들과 술자리에서 미래에 대한 걱정만 늘어놓고 있다면, 저처럼 블로그를 시작하세요.  

 

회사가 연봉을 높여주길 기다리지 마시고 내가 직접 연봉을 높일 수 있습니다. 월 1천만 원 수준은 아니더라도 매년 연봉 8% 정도를 높일 수 있다면, 회사원으로서는 괜찮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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