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캠퍼스에 2년 전 올린 독후감이 여전히 팔리는 이유

재테크와 부업

해피캠퍼스에 2년 전 올린 독후감이 여전히 팔리는 이유

월리만세 2024. 7. 10.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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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티스토리 블로그에 애드센스 인증을 받아 부업을 시작하기 전에 제일 먼저 시작했던 부업이 바로 독후감을 해피캠퍼스에 올려 판매했던 것입니다. 독후감 팔아서 부업이 될까 반신반의하면서 시작했던 것인데, 처음 1년 동안 좀 하다가 블로그 때문에 중단했었습니다. 하지만, 2년 전에 올린 독후감이 여전히 팔리고 있습니다.   

 

 

 

1. 해피캠퍼스 독후감 수익 현황 

 

제가 해피캠퍼스에 올린 독후감은 총 50편입니다. 그리고, 총 232개가 판매되었습니다. 많이 판매된 독후감은 30건 정도 판매되었습니다.  평균 자료 후기는 A입니다. 수익금은 약 20만 원 정도 됩니다. 

 

해피캠퍼스 독후감 판매현황
(해피캠퍼스 독후감 판매현황)

 

초반 6개월 동안 열심히 책을 읽고 45편 정도를 올린 후 남은 하반기 6개월 동안 띄엄띄엄 쓰면서 간신히 1년 만에 50편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독후감은 그 이후 1편도 올리지 않은 채 1년 이상이 지났습니다. 하지만, 독후감은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시즌이 되면 알아서 판매가 되었습니다. 별도의 광고를 하지 않았는데 말이죠. 

 

같은 서적에 대해 수많은 독후감이 올라와 있는데, 어떻게 검색을 해서 독후감을 사가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입니다. 모든 독후감의 가격은 2~3천 원 사이로 책정이 되어 있고, 페이지 수는 보통 A4 기준 5~7페이지입니다. 판매가격이 2~3천 원이어도 실제로 제가 받는 수익금은 50~60% 수준입니다. 나머지는 해피캠퍼스 수수료로 지불됩니다. 

 

수수료는 판매빈도에 따라 등급이 매겨지는데, 브론지, 실버, 골드, 다이아몬드 등입니다. 저는 판매가 잘 안될 때는 브론즈 등급이었다가 중간/기말고사 시즌에 독후감이 좀 팔리면 실버 등급을 올라가기도 하는 수준입니다. 만약 꾸준히 독후감을 올렸다면 더 좋은 등급을 유지할 수 있었을 텐데 말이죠. 

 

등급이 높으면 수수료 비율이 낮아집니다. 브론즈 등급은 수수료 비율이 60%인데, 등급이 올라갈수록 수수료 비중이 낮아집니다. 그 의미는 나의 수익이 높아진다는 뜻이겠죠. 수수료가 높다고 해피캠퍼스를 비난할 수는 없습니다. 플랫폼의 기능이 바로 한 곳에 필요한 콘텐츠를 모으고 콘텐츠가 필요한 사람을 모아주는 기능을 하는 것이니까요. 

 

 

 

2. 부업으로서 해피캠퍼스 독후감 판매 

 

만약 티스토리 블로그나 워드프레스 블로그를 하면서 애드센스 수익을 부업을 하신다면, 추가로 해피캠퍼스 독후감도 함께 운영하는 것이 어떨까 생각해 봅니다. 둘 다 글쓰기 계열의 부업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수익성으로 따지면, 제휴 사이트에 편당 수수료를 받을 수 있는 유료 글쓰기가 더 나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하지 않은 이유는 제가 원하지 않는 내용의 콘텐츠를 주제로 글을 억지로 써야 한다는 점이 마음에 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블로그든 독후감이든 이 글쓰기는 순수히 제가 원하는 대로 글을 쓸 수 있기 때문에 좋고, 오래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해피캠퍼스 독후감 판매가 비록 수익성이 조금 떨어진다는 느낌이 있지만, 저의 경험에 의하면 등록 콘텐츠가 너무 적었던 것이 아닌가 합니다. 겨우 50편 올린 것뿐이니까요. 적어도 1,000편의 독후감만 올려 두었다면 꽤 의미 있는 소득원이 되어 있지 않았을까 합니다. 

 

좋은 점은, 독후감 등록 후 어떠한 마케팅도 필요하지 않다는 점입니다. 스스로 가치를 매겨 가격만 등록해 두면 철마다 알아서 판매가 됩니다. 매년 아무 짓도 하지 않아도 판매가 되는 이유는 수요층이 매년 새롭게 유입되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매년 대학교에는 신입생이 입학을 하고, 그 신입생은 최소한 1~3편의 독후감 과제를 받게 됩니다. 대학교에서 내는 독후감 과제를 위해서 읽어야 하는 서적의 범위도 대부분 정해져 있으니, 매년 독후감 과제를 받은 대학생들은 해피캠퍼스에서 본인 스타일에 맞게 편집이 가능한 독후감 스타일을 찾는 것입니다. 

 

저는 독후감을 작성할 때 문단을 나누어 편집이 용이하게 포맷을 만들어 두었는데, 이렇게 해야 그대로 제출을 하지 않고, 한 두 문단은 본인이 작성해 혼합하여 제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야, 베끼지 않은 듯 제출할 수 있으니까요. 요즘은 고등학생들도 독후감 과제를 하는 편이라 이와 관련된 서적도 좀 읽어 독후감을 써두면 좋습니다. 

 

 

3. 해피캠퍼스에서 팔리는 독후감 유형 

 

독후감을 유료로 구입하는 수요층이 대부분 독후감 과제를 제출해야 하는 대학생이나 고등학생입니다. 그렇다면, 잘 팔리는 독후감은 수요층들에게 과제로 부여되는 인문학, 고전, 교양서적일 것입니다. 그런 책들은 주로 두껍고 읽기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니, 편하게 몇 천 원을 주고 독후감을 구입하는 거겠죠.

 

제가 등록한 독후감은 모두 제가 읽고 작성한 것인데, 원래 책 읽는 것을 좋아했고, 독후감으로 정리를 해 두면 기억에 오래 남기 때문에 쓰기 시작한 것입니다. 처음에 독후감을 등록하면서 로미엣과 줄리엣을 올렸는데, 이 책이 이렇게 많이 팔릴 줄 몰랐습니다. 그래서 고전 중심으로 여러 개를 올렸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다 보니 꼭 두툼한 고전만 팔리는 것이 아니라 가벼운 에세이들도 종종 팔렸습니다. [인생은 맘대로 안되었지만, 투병은 내 맘대로]라는 책을 읽었는데, 젊은 여자분이 암에 걸려 투병한 이야기를 에세이 형식으로 작성한 글인데, 이 독후감도 잘 팔리는 것을 보고, 에세이 같은 가벼운 독후감 숙제를 내는 경우도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독후감 부업을 시작했다면 처음에는 작성하기 쉬운 가벼운 에세이부터 독후감을 써보고 차츰 고전 쪽으로 분야를 확대해 나가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처음부터 고전을 읽겠다고 생각하면 책을 읽는데만 시간이 꽤 오래 걸리기 때문입니다. 

 

책은 평소 지하철이나 약속에 기대리는 시간 등 자투리 시간에 읽는 것이 최고입니다. 회사 퇴근해서 맘 잡고 읽으려고 하면 그대로 쓰러져 잠들게 됩니다. 그래서, 저는 주로 전자책을 구독해서 책을 읽습니다. 스마트폰으로 어디서든지 가볍게 읽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책 읽기가 습관화가 되면 독후감뿐 아니라 블로그를 작성할 때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독후감을 쓰고 그 독후감을 홍보하는 블로그를 작성해 등록하면 1석2조입니다. 만약 나만의 글쓰기를 선호하는 분이라면 블로그와 독후감을 함께 해 보시기를 권합니다. 해 보니 독후감 부업은 일확천금은 없지만, 소액이 초장기간 조금씩 고정적으로 쌓이는 그런 부업입니다. 

 

 


구매하실 생각이 있으시면, 참고해 주세요.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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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림방지 고급 독서대 : 가격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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